해방공간 속 정치세력과 좌우갈등

소개글

해방공간 속 정치세력과 좌우갈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Ⅱ.서론

Ⅲ.본론
1.시대적 배경
1.1 해방
1.2 군정
2.좌·우·중도 세력 구도
2.1 좌익세력의 조직구도
2.2 우익세력의 조직구도
2.3 중도세력의 조직구도
3.좌·우 갈등
3.1 좌·우 갈등의 배경
3.2 좌·우 갈등의 양상
3.3 좌·우 합작 운동
3.4 좌·우 갈등의 결과

Ⅳ.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통일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미군정은 반탁을 주장한 우익계 세력을 대신해 중도파에 의한 임시정부수립을 계획하여 좌우합작위원회를 구상하고 적극적 지지와 지원을 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7월부터 시작된 좌우합작운동은 좌파 측의 신전술에 의한 폭력노선, 우파 측의 편협성 등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계속된 노력으로 재개되어 1946년 10월 7일에는 ‘좌우합작 7원칙’ 좌우합작 7원칙의 내용으로는 먼저 신탁통치문제는 “3상회의 결정에 의하여 남북을 통한 좌우합작으로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수립할 것”이라 하여 통일임시정부 수립 후에 결정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중요산업은 국유화하되 토지개혁은 ‘체감매상’으로 하여 지주의 이익을 어느 정도 보장하고, 농민에 대한 토지분배는 무상으로 하게 했다. 친일파 민족반역자 처벌 문제는 입법기구를 통해 처리하도록 했다. (강만길,『고쳐쓴 한국현대사』,창비, 2011 p.341 재인용)
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당시 통일 민족국가수립이라는 민중들의 열망과도 합치하고 있었다. 황의서,『해방 후 좌우합작의 실패원인분석』, 대한정치학회보, 2010.
그러나 여전히 협의대상 정당, 사회단체 문제로 미국과 소련의 대립은 계속되었으며, 국내적으로는 좌우대립이 심화되면서 타협 없는 양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도노선은 수용되기 어려웠으며, 운동주도세력 또한 극좌극우노선의 세력은 포용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며 중도파세력의 중심인물인 여운형이 암살(47.7.19) 되고 난 뒤 정치적 리더십의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무엇보다도 설령 남한의 좌우합작이 성사되더라도, 이미 소련군정 아래서 김일성이 장악한 이북지역에는 효력이 미치기 어려웠다. 이러한 국내 정치상황의 구조적 문제와 국내정치세력의 역량부족에 의하여 한계점을 드러낸 좌우합작운동은 결국 제2차 미.소공위도 결렬된 후,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유엔 소총회로 이관(47.10)하게 됨으로써 실패하게 되고, 이로 인해 남한과 북한은 각각 단독정부 수립 확정에 이르게 되어 남북의 분단은 가속화된다.
3.4 좌·우 갈등의 결과
미국은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을 깨고 한반도 문제를 유엔 소총회로 이관하였으며, 1947년 11월 14일 유엔은 국제연합 감시 하에, 인구비례에 따른 남북총선거 실시를 결정하였다. 그러나 소련은 남한에 비해 인구가 적은 북한이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유엔의 결의안을 거부하며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북한 입국을 불허하였다. 이에 유엔 소총회는 1948년 2월 26일, 선거가 가능한 지역에서 선거 실시 결정을 내려, 사실상 단독정부 수립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유엔 결정에 대하여 김구 및 한독당은 유엔임시위원회 입국 이후 단독선거, 단독정부수립 반대 및 남북협상을 통한 한반도 통일정부를 주장하였고, 이승만 및 한민당은 당연히 단독선거에 적극 찬성하여 참여함으로써 우파 세력 간에도 극심한 의견차로 대립하였다. 중도파인 민족자주연맹은 남북협상을 추진하면서 대부분 510 선거에 불참하였고, 좌파는 미소 양군 동시 철수 및 전국적 총선을 주장하며 단선단정 저지투쟁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남로당에 의해 1948년 2월 7일부터 전국 노동자 총파업을 일으킨 27 구국투쟁과 1948년 4월 3일부터 제주도에서 '미군철수', '망국적 단독선거 반대'를 외치며 무장자위대가 봉기하여 미군정과 군경 진압군, 서북청년단원이 동원되어 고강도 진압을 펼치는 과정에서 좌파는 물론 민간인이 다수 희생된 제주 43항쟁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예정대로 1948년 5월 10일에 남한만의 단독선거가 실시되었으나, 김구를 위시한 주요 인물들이 대거 불참하고 선거관리기구인 국회선거위원회 중앙위원회 대다수 구성원이 한민당원이었기 때문에 선거 자체가 이승만과 한민당 세력에게 극히 유리했다. 그에 따라 이승만과 한민당 세력, 일부 중도파 정치인만이 무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유엔총회에서는 이를 한반도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48년 12월)하였으며, 북쪽에서는 동년 8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선거를 거쳐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통일정부 및 남북협상은 실패로 돌아가고 한반도에는 우익 중심의 '대한민국'과 좌익 중심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각각의 승인된 두 개의 정부가 세워지게 되며 해방 후 통일 민족국가를 수립하고자 했던 한국인의 열망은 무산되고 만다. 하지만 김일성과 박헌영 등의 공산당은 여전히 통일을 원하였으며 그 방식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대신 무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한 민족 간에 싸우는 초유의 사태인 한국전쟁으로 발전하게 된다.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일월서각, 1986.
Ⅳ.결론
신탁통치 보도사건 이후로 좌우간의 대립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복잡하게 얽힌 국내정국 속에서 통일 민족 국가 수립이라는 당시의 민족적 명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좌우합작에 의한 임정수립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로의 입장차로 인해 극좌와 극우를 모두 아우르는 데는 실패하였다.
이러한 국내 상황 속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문제를 유엔으로 이관함으로서 손을 뺐고, 한반도에는 두 개의 정부가 세워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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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한국전쟁의 기원』, 일월서각,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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