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개념] 가족의 정의와 특성, 가족의 유사개념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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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족의 개념

I. 가족의 정의
1. 고전적 정의
2. 현대적 정의

II. 가족의 특성
1. 가족은 일차적 집단이다
2. 가족은 공동사회집단이다
3. 가족은 폐쇄적 집단이다
4. 가족은 형식적 집단이나, 가족관계는 비형식적, 비제도적이다

III. 가족과 유사한 용어의 개념
1. 세대, 가구
2. 친족
3. 집
4. 가정

* 참고문헌

본문내용

종족은 과거에 생존하였던 구체적인 사적인물을 같은 조상으로 삼는 자손들의 집단으로서, 혈연관계의 원근을 촌수, 세대 또는 세대수로서 명시할 수 있다. 종족은 종중 또는 문중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동시조로부터 각 당내(黨內)에 5세대 이상으로 천이(遷移)된 모든 조상들의 제사를 거행하기 위한조직이다. 여기서 '중' 이라는 발을 쓴 것은 대소종의 차이를 초월한 종족집단의 중화(中和)를 의미하고 동종의 집중적 친화성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종족은 크게 대종과 소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종은 그 성씨의 제일 첫 시조라고 생각되는 인물에서 비롯된 조직으로서 세대나 연령의 원리가 집단 내부의 서열을 강하게 규정하게 된다. 즉, 대종은 (1) 성(姓)을 표식으로 하는 집단이며, (2) 족외혼의 단위가 되는 혈연의식의 가장 넓은 단위이다. 소종은 흔히 당내라고도 하는데, 당내에 포함되는 친족을 당내친이라 한다. 당내친은 동고조 8촌의 부계친까지를 그 범위로 하는데, 상례(喪禮)에서 보는 유복친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소종의 구성원은 4대마다 바뀌게 되며, 대종 속에 포함될 수 있는 소단위적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종족은 또 부당, 모당, 처당의 3족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부당은 부친을 매개로 하는 친족이며, 모당은 모친을, 처당은 처를 매개로 하는 친족이다. 이 3족에 부의 모족인 진외척을 더하면 4족이 된다.
(3) 집
우리나라에서 가족이란 말을 하나의 학술용어이고,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은 가족보다는 '집' 이란 용어이다. '집' 은 우리나라의 일상용어이면서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집' 이란 개념에는 가족구성원, 가족구성원이 생활하는 거주지나 건물, 생활공동체로서의 가족이나 기타 동족, 친척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집이 뜻하는 바를 크게 물량적인 것과 구성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누어 보면, 물량적으로서의 '집' 은 한 가족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질, 즉 건물과 경작지, 기타의 것들이 포함되며, 그 집의 소유로 된 것을 총칭하는 것이다. 또 구성원으로서의 집은 조상을 포함한 가족구성원 전원을 하나의 집단적 존재 내에 포함시키는 개념이다.
집에는 각 구성원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서 번영하고 또 구성원의 실패로 쇠퇴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장기적인 시야에서, 그리고 집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집은 구성원을 매개로 하여 현실세계에 살아 존재하고 자체의 생성과 소멸과정을 갖는 관념적인 존재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념적인 존재로서의 집은 조상승배와 표리의 관계를 갖는다. 조상은 집이란 개념에 의해서 유지되고 제사에 의해서 매개되는 것으로, 집의 제사는 과거의 집의 구성원에 대한 기억을 현존하는 구성원의 기억 속에 보존 유지시키는 관념적 매개체로, 이러한 과정은 집이 존재함으로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집의 개념은 과거에서 현재로 연결될 뿐 아니라 미래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즉, 집은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되는 개념이며, 일단 성립된 집은 끝없이 존속해야 한다는 영속지향성을 가진다. 집의 존속은 단적으로 볼 때 친자관계의 연결을 의미한다. 따라서 부부관계보다는 친자관계, 즉 부자관계를 중요시하게 된다.
현존하는 집이 과거에서 미래로 존속되는 것이고 집이 개인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집에 속하는 개인의 행동은 개인의 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체인 집의 행위로 인정되고 기억된다. 이러한 기억의 누적이 집의 역사이고 집의 역사는 그 집의 가풍과 가격(家格)을 형성한다. 개인의 행동이나 집의 역사가 이처럼 가격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개인은 집의 존속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가격의 유지 또는 상승을 위해 노력한다. 바꾸어 말하면, 집의 가격(家格)을 유지하고 상승시키는 것이 집의 논리로서,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행동을 규제하게 된다.
이와 같이 집은 존속성을 목표로 하여 가족구성원 모두를 지배하는 초인간적 초시간적 개념체계로서, 모든 가족행동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4) 가정(家庭)
가정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사전적 의미는 '한 개인이나 가족이 생활하는 장소(거주지)'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가정'이라는 뜻을 규정짓기에는 미흡하다. 왜냐하면 가정은 가족의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뜻할 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의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안식처의 개념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즉, 가정은 물질적인 환경(place)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심신의 긴장을 풀고 휴식과 만정을 얻을 수 있으며, 사랑이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뜻한다.
가정은 인간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접하는 최초의 사회적 환경이며, 가족이라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서로 애정적 신뢰, 위안과 존경 등 심리적 이고 정서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가정이란, 공간적 장소라는 의미와 함께 그 속에서 가족들이 그들의 신념이나 애정을 주고받으며 정서적 만족을 얻는 심리적인 분위기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인간들의 집단(group)이고, 가정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장소(place)라고 구분되지만, 가족과 가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가족은 그들이 안주할 수 있는 가정이 없을 때 건전하게 성장 발달하지 못하며, 가정은 그 안에서 가족구성원들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지 못할 때 진정한 의미의 가정이 될 수 없다.
인간관계가 자칫 냉정하고 기계적으로 되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인간에게 심신의 안정을 줄 수 있는 보금자리로서의 '가정' 이 지니는 의의는 참으로 큰 것이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어야 한다.
* 참고문헌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가족관계론 / 김익균, 고선옥 외 3명 저/ 정민사 / 2012
현대 가족관계학 / 이영숙, 박경란 저 / 신정 / 2010
가족치료 / 이영실, 이현우 외 3명 저 / 양서원 / 2017
가족학이론 : 관점과 쟁점 / 유계숙 외 저 / 하우 / 2013
현대사회와 가정 / 허혜경, 박인숙 외 1명 저 / 동문사 / 2017
가족생활교육 / 정현숙 저 / 신정 / 2016
가족과 젠더 / 정영애, 장화경 저 / 교문사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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