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와 이성주의의 순환과 한계 -플로티노스와 칸트의 철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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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비주의와 이성주의의 순환과 한계 -플로티노스와 칸트의 철학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 1

Ⅱ. 철학적 순환의 필요성 ....................................................................... 1
1. 플로티노스 시대의 철학적 요청 ................................................ 2
2. 칸트 시대의 철학적 요청 ............................................................ 3

Ⅲ. 이성주의에서 신비주의로의 전환 ................................................ 4
1. 영원성의 부여 .................................................................................. 4
2. 윤리의 종교화 .................................................................................. 5

Ⅳ. 신비주의에서 이성주의로의 회귀 ................................................ 6
1. 절대이성의 부여 ....................................................................... 7
2. 종교의 윤리화 .................................................................................. 8
2.1 신존재 증명의 불가능성 ............................................................ 8
2.2 윤리적 종교철학 ....................................................................... 9

Ⅴ. 순환과 한계 ................................................................................ 11

Ⅵ. 결 론 ............................................................................................ 12

참고문헌 ............................................................................................ 13

본문내용

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것보다 더한 것일 테고, 이는 뜻하지 않게 진리라고 발음되는 단어와 결부되어 있는 어떤 것일 뿐이다.’ 밀, 『자유론』, p.41, 블랙번 [위의 책]에서 재인용.
이 논리에 따르면 플로티노스의 신비주의적 철학은 비록 시대적 요청이 부응한 면은 있으나 철학적 방법론에 따르면 전혀 부적합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칸트의 이성주의는 어떠한가? 철저한 이성의 명령에 따라 살 것을 요구한 칸트는 그의 후기 저술 『실천이성비판』에서 다시금 신의 존재를 요청한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첫째, 도덕적 인간은 행복해질 가치가 있다. 둘째, 도덕성은 그에 비례하는 행복을 보증하지 않는다. 셋째, 적절한 행복을 할당하는 힘에 대한 희망만이 이러한 곤경에서 우리를 구제할 수 있다. 넷째, 도덕성에 따라 적절하게 덕을 할당하는 힘은 행복에 관해서 결코 기만당하지 않기 위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행복을 언제나 할당할 수 있기 위하여 전능하며, 전혀 미혹됨이 없이 행복의 할당을 추구하기 위하여 신성한, 그러한 존재의 경우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오직 신만이 그러한 힘을 지니고 있다. 회폐, [앞의 책], pp.298-299.
그런데 이러한 신은 이미 플로티노스의 일자와 너무도 유사하다. 이와 같이 순수하게 이성적 사유를 강조했던 칸트는 다시금 이성을 떠나 신의 현실적 필요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신비주의에서 이성주의로 회귀를 시도한 칸트가 다시 신비주의로 순환한 것일까?
문제는 현실과 희망의 관계이다. 현실적 인간의 유한성을 비관하여 이상주의를 추구하면 그것의 믿음으로부터 희망을 얻을 수 있다. 플로티노스가 제시한 바와 같은 영원성에 대한 희망이 그 예이다. 이러한 희망이 현실과 엮일 때 비관을 극복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삶을 살도록 이끌어줄 수 있다. 바로 신비주의의 탄생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이러한 믿음은 그것을 따르는 자에게는 숭고(崇高)임에 틀림없지만 합리적 사고에 기초하지 않은 한 이를 이성에 따른 합리적 사고를 하려는 자에게 강제할 수는 없다. 이성주의의 탄생이다. 그렇다면 이성주의는 합리적으로 인간의 유한성 문제를 해결하는가? 칸트의 신존재 요청에서 본 바와 같이 합리적 사유에 따라 증명될 수 없는 모든 것을 배제한 후 남는 것은 행복하지 못한 인간뿐이다. 윤리적으로 살 것이 요청될 수 있으나 누구도 그것을 보상해주지 않으며, 삶에 있어서의 정의(正義)는 확보되지 않는다. 어찌할 것인가. 다시 신비주의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철학은 혼란한 현실 속에서 인간 실존의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해결점을 제시하는가? 신비주의에 따른다면 해결은 있다. 인간은 위대하다고, 혹은 생각할 수 없는 미래에 지금보다 위대해질 것이라도 믿으면 된다. 단, 비합리성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이성주의에 따른다면 해결은 없다. 하지만 합리적이다. 혹, 과학이 인간의 삶을 보상해주는 신의 존재를 합리적으로 증명해낸다면 모를까. 철학이 제시하는 인간 실존의 명쾌한 해답은 현재로서는 없다.
Ⅵ. 결론
이와 같이 고대에서 중세로, 근대에서 현대로 이행하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았던 플로티노스와 칸트는 급격한 변동과 혼란 속에서 실존적 위기를 겪는 인간에 대해 철학적 해결을 제시하려 하였다. 철학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플로티노스는 인간의 영혼에 영원성을 부여함으로서 희망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희망 속에서 윤리도 종교로 환원시켜 종교를 통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였다. 반면 플로티노스와는 다른 차원에서 변화 가득한 세기를 살았던 칸트는 인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이성을 부여하고 그 이성이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살 것을 촉구하면서 종교를 다시 윤리로 전환시켜 이성에 따른 윤리가 도덕적 행복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철저한 이성주의의 행복과 보상의 문제 봉착한 그는 도덕적 행복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의 현실적 유한성을 자각한 후 다시 신에 대한 믿음의 문제를 끌어들여 그 믿음을 통한 행복을 보장하려 하였다. 결국 플로티노스는 고대의 이성주의를 신비주의로 전환시켜 중세로, 칸트는 근대에 남아있던 중세의 잔제와 같은 신비주의를 이성주의로, 그리고 다시 근대의 이성주의를 신비주의로 전환시킴으로서 이성과 신비의 순환 고리를 형성하였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딜레마적 상황에 봉착하였다.
오늘날까지의 철학, 그리고 과학은 인간의 영원한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이것을 합리적으로 직시할 것인지 아니면 다르게 믿을 것인지는 결국 개개인의 선택에 맡겨져 있다. 그것이 철학이 제시한 인간의 현실적 존재의 한계인 것 같다. 아직까지 인간은 비합리적인 믿음 안에서만 영원하며, 우리의 철학적 선택은 이 순환 고리의 어느 한 점에 있을 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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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 P.Gerson. 『The Cambridge Companion to Plotinus』. Cambridge,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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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5.26
  • 저작시기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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