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사랑이란 무엇인가

소개글

[미학]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노스탤지어
흑백 감성
그 중 제일은 사랑이라.

본문내용

기업의 CEO들이 항상 혁신을 생각하고 도전하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다.
사랑이 내게 주는 변화 또한 놀랍다. 좋은 것을 볼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아름다운 것을 볼 때마다 맨 먼저 찾는 사람이 있었고, 덕분에 그 사람에게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전해주고 싶어 내 주변은 아름다운 것들로 온통 채워지던 때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추억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뿌리깊게 내려있는 기억은, 사랑했던 기억임을 모두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이 항상 좋은 기억들로만 채워져 있지는 않다. 허나 사랑이란 꽃은 피고나면, 결국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쓰고 쓸쓸한 일이지만- 고마운 기억이 착한 열매로 남게 된다. 그러면서 좀 더 성숙해지고 배워나가는 것이 세상의 아름다움인 것 같다.
올해 나는 9월에 세례를 받았다. 그 계기는 영국의 요크라는 작은 도시를 여행하며, 오래된 성당을 들리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성당 내 한 채플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이면 채플의 화려한 스테인글라스의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텐데, 성당 문을 닫을 시간이 다되어서 그런지 채플 안은 오직 나 한명 뿐이었다. 채플 한가운데 서자 종이 울렸다. 그리고 이유없이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 자리에서 많이 울었다.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괜찮다, 많이 힘들었지?’며 위로해주는 기분. 그건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조건없는 사랑. 난 지금 신앙심이 그리 깊지도, 독실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사를 참여할 때면, 그 조건없는 사랑이란 것에 관해 적어도 한번은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얼마나 위대하고 숭고하며, 아름다운 것인지 느낄 때가 많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가장 따듯하게 안아줄 수 있는 것 또한 ‘사랑’이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의 슬픈 임종 가운데서도, 그의 기구하고 가여운 삶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었던 까닭은 딸 코제트에 대한 장발장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동안 한 여자와만 사랑을 하다 떠났기에 그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자부하는 남자의 이야기. 아들과 딸을 위해 헌신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예술가들, 사랑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신부님들, 종교인들. 그 모두가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는 것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란 것을 알고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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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사랑이란 무엇인가,   노스탤지어,   흑백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