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원문
2. 해석
3. 감상
2. 해석
3. 감상
본문내용
가’로 붙인 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님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뱃사공을 향해 꾸짖는 것에서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여인의 겉모습과 달리 여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가)에서 자신에게 절대적인 님을 배려하고 생각하나 님의 침묵으로 자신의 마음이 묵살당하자 (다)에서 뱃사공에게 괜한 화풀이를 하는, 어쩌면 뱃사공에게 내 님을 보내지 말라고 투정부리고 떼쓰는 귀여운(?) 여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라)에서는 자신을 꽃으로 형상화하여 님이 떠나자 시들어버린다는 것에서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를 떠올렸다. 어린왕자는 여우에게 길들임을 배우게 되고 자신의 별에서 살고 있는, 자신에게 돋아있는 가시가 최고인 줄만 아는 장미를 떠올리게 된다. 이렇듯 내가 절대적으로 사랑했던 님은 나와 함께 있던 서경이라는 공간에서 애정으로 나를 빛나게 해주었고 사랑에 눈뜨게 해준 동시에 그에게서 길들여진 것이다. 이를 통해 재미나게 부제를 붙여본 것이다.
조선시대에서도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이 많은데 순종적인 여성들도 물론 ‘이별’에 가슴아파했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빨리 일상에 복귀해 자신의 일을 하며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갈 것 같은데 비해 <서경별곡>의 여성은 대동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끼니도 거른 채 시름시름 아파할 것 같다. 좀 더 과장해서 보자면 <공무도하가>에서 백수광부처럼 술병을 들고 대동강에 몸을 던지는 아련한 상황까지 나아가 볼 수 있었다.
<서경별곡>의 화자는 사랑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자기중심적이며 직선적인 성격의 여인이며 이별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함께 있는 행복과 애정을 강조하는, 다가온 이별에 가장 솔직하게 대처한 이별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상곡(履霜曲)\', 만전춘(滿殿春)\', \'쌍화점(雙花店)\' 등과 함께 조선조의 유학자들에 의해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로 분류되기도 했던 작품으로, 고려 때에 귀족 사이에서 유행하던 \'한림별곡(翰林別曲)\'과 대등한 입장에서 서민층에 의해 불리워진 별곡체의 노래이다. 임이 대동강을 건너기만 하면 다시 새로운 여인을 사귀게 될 것이라는 끝 부분의 표현은 골계미(滑稽美)를 함축하고 있으며, 사랑이 깊을수록 질투도 강하다는 인간의 본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참고문헌
고전시가강의, 이창식, 역락
고전시가 엮어 읽기 상, 박노준, 태학사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이어령, 문학사상사
한국고전문학정선, 정병욱 외 4인 편저, 아세아문화사
조선시대에서도 이별의 정한을 다룬 작품들이 많은데 순종적인 여성들도 물론 ‘이별’에 가슴아파했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빨리 일상에 복귀해 자신의 일을 하며 이별의 상처를 치유해갈 것 같은데 비해 <서경별곡>의 여성은 대동강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끼니도 거른 채 시름시름 아파할 것 같다. 좀 더 과장해서 보자면 <공무도하가>에서 백수광부처럼 술병을 들고 대동강에 몸을 던지는 아련한 상황까지 나아가 볼 수 있었다.
<서경별곡>의 화자는 사랑과 믿음을 중요시하는 자기중심적이며 직선적인 성격의 여인이며 이별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함께 있는 행복과 애정을 강조하는, 다가온 이별에 가장 솔직하게 대처한 이별가라고 할 수 있으며, \'이상곡(履霜曲)\', 만전춘(滿殿春)\', \'쌍화점(雙花店)\' 등과 함께 조선조의 유학자들에 의해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로 분류되기도 했던 작품으로, 고려 때에 귀족 사이에서 유행하던 \'한림별곡(翰林別曲)\'과 대등한 입장에서 서민층에 의해 불리워진 별곡체의 노래이다. 임이 대동강을 건너기만 하면 다시 새로운 여인을 사귀게 될 것이라는 끝 부분의 표현은 골계미(滑稽美)를 함축하고 있으며, 사랑이 깊을수록 질투도 강하다는 인간의 본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참고문헌
고전시가강의, 이창식, 역락
고전시가 엮어 읽기 상, 박노준, 태학사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이어령, 문학사상사
한국고전문학정선, 정병욱 외 4인 편저, 아세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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