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칸트의 도덕윤리와 적용사례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초등도덕교육]칸트의 도덕윤리와 적용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게 했고 그녀를 밀어서 타 죽게 만들었다. 과연 그레텔의 행위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 것일까? 아이들의 의견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잘못이 없다/잘못이 있다 2가지로 분류한 다음 아이들에게 손을 들어보게 한다. 그리고 잘못이 있다고 한 아이 쪽과 잘못이 없다고 한 아이 쪽이 서로 자신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레텔이 거짓말을 한 것은 잘못된 행위인가?
그레텔이 마귀할멈을 죽인 것은 용납할 수 있는가?
내가 만약 그레텔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레텔의 행위는 당시의 상황적 맥락을 고려했을 때는 결코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다. 그레텔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헨젤과 그레텔 모두 잡아먹혔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헨젤과 그레텔 동화에서 이 부분을 읽으며 그레텔의 행동이 매우 현명한 처사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레텔의 행위 그 자체만을 놓고 보면 그레텔은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 버렸다. 거짓말을 했고 거기다가 사람까지 죽였으니 어린아이가 한 일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마귀할멈은 나쁜 악당이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는 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모두가 목적적 존재로서 소중하고 마귀할멈의 목숨도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레텔의 행위는 범죄 행위라는 것을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간과해 버리는 것이다. 단지 그레텔은 착한 아이이고 마귀할멈은 나쁜 악당이라는 것 때문에.
그레텔과 마귀할멈의 원래 심성이 어떻든 간에 그레텔은 명백한 거짓말과 살인을 했다. 그러므로 그레텔의 행위는 잘했다고 볼 수 없다. 칸트에게 있어 도덕이란 그 때 그 때의 상황까지도 다 고려해주는 너그러운 것이 아니라 철저하고 준칙에 의한 것이다. 만약 아이들이 그레텔의 행위가 정당하다고만 생각한다면 나중에 그레텔과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저지르는 잘못된 행위도 다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기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예를 놓고 함께 생각해본다. 내가 마귀할멈의 입장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옳고 그름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마귀할멈의 집에서 훔쳐온 보석
헨젤과 그레텔은 마귀할멈의 집에서 보석을 훔쳐왔고 그것을 팔아서 부자가 되었다. 나쁜 마귀할멈에게서 훔쳐온 보석이니깐 그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는가? 하지만 명백히 보석은 헨젤과 그레텔의 것은 아니다. 타인의 것을 훔치는 것을 우리는 도둑질이라고 규정하는데 그렇다면 헨젤과 그레텔은 도둑질이라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닐까?
보석은 누구의 것인가?
남의 것을 멋대로 가져오는 것은 옳은 행위인가?
마귀할멈의 재산권은 보장해 줄 필요가 없는가?
남의 물건을 판돈으로 부자가 된 삶은 과연 행복할까?
헨젤과 그레텔에게 가장 놀랐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줄만 알았는데 어떻게 마귀할멈의 창고를 뒤질 생각까지 했을까.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이 모르는 이면의 영악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한시라도 빨리 그 과자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을 텐데 그 상황에서도 실속은 챙기는 것을 보니 말이다. 물론 이 이야기에 허구성이 있긴 하지만.
마귀할멈의 보석을 훔쳐온 행위는 어떻게 평가되어야 할까? 아이들은 자기 물건을 친구가 허락도 없이 몰래 가져가거나 빌려가는 경우에 매우 분노한다. 하지만 마귀할멈의 입장은 이해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마귀할멈이 보석을 헨젤과 그레텔에게 강탈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는 악당의 것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트윤리에서 봤을 때 도둑질이라는 것은 어떠한 대상, 상황을 막론하고 절대 행해져서는 안 된다. 나쁜 사람의 것이니깐 도둑질해도 된다는 식의 논리를 성립하면 아이들이 타인의 것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절실히 깨닫지 못한다. 평소에 아이들을 잘 괴롭히는 나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지우개를 몰래 가져가도 정당하다고 여기게 될 수도 있다. 보석을 훔친 헨젤과 그레텔의 행위는 동화의 마지막 부분에 뭔가 마귀할멈을 통렬하게 골탕 먹이는 데에 더욱 일조하는 것에서 끝내야지, 그들의 행위가 읽는 아이들에게 행동적 감화까지 주는 것은 곤란하다. 교사는 이 부분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해 아이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물건을 도둑질당하는 것을 자신의 상황으로 생각해보도록 한다. 그럴 경우 어떤 기분이 들 것인지. 어쨌든 간에 아무리 마귀할멈이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악행을 악행으로 갚는 것은 옳지 못하며, 도둑질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행해져서는 안 되는 비도덕적 행위임을 일러 주어야 한다.
▶결론
칸트윤리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전에 배웠던 칸트윤리는 반의 반절도 알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의 이론을 다시 공부해가면서 드는 생각은 융통성없다, 꽉 막힌 이론이다, 사람이 신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오늘날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하다.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의 사회에는 도덕이라는 것이 너무나 기회주의적, 상황주의적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 도덕다운 도덕이 아닌,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혹은 주변 환경 때문에 지키는 도덕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칸트윤리는 오늘날 초등학생들이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다소 고지식하다고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은 배우고 실생활에도 적용시켜 봐야 할 이론이다. 초등학생들만이라도 철저하게 준칙적이고 원칙적인 도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차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공리주의, 실용주의 식의 사고로 전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깐 말이다. 칸트윤리속에서 오늘날 현대인들이 잊고 있었던, 잃었던 그 무언가를 재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을 다시 들추어내어 생각지 못한 큰 성과를 얻는다는 것은 엄청난 기쁨으로 다가온다. 나는 칸트윤리가 우리에게 그런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에 이 과제 수행에 의의를 둔다.
  • 가격1,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9.02.04
  • 저작시기201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81897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