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에 대해서

소개글

공리주의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이는 매우 단순화시켰지만 '행복을 측정하는데 있어 모든 개인은 평등하다‘는 공리주의적 관점을 시도한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가능한 모든 행위 중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초등학교의 도덕교육, 특히 저학년 바른생활 교육의 목표는“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과 예절 및 규범을 알고 습관화하여, 건정한 인성을 지닌 민주 시민의 자질을 형성하는” 데 있으므로, 교수방법에 있어 공리주의적 관점을 많이 적용할 수 있다. 이때 아이들이 도덕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데서 나아가, 타인 역시도 똑같은 도덕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 기대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 때 공리가 극대화되므로, 실천 부분에 교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래는 지도안의 일부분이다.
학습
단계
예상되는 교수 학습 활동
시간
자료(◈ )및 유의점(☞)
교사활동
학생활동
문제 제시
문제 확인
문제 제기
문제 해결
탐색
문제 해결
정리 및 내면화
◎ 동기유발
▶ <공공장소 예절> 공익광고 보기
- 광고 속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 영상에 나온 장소들은 주로 어떤 곳이었습니까? 한 번 더 보면서 찾아보세요.
- 이런 장소에서는 왜 차례를 지켜야할까요?
◎ 학습문제 확인
- 줄을 서요/ 차례를 기다려요
(영상을 다시 보며 가사를 따라 부르고, 배경장소를 확인한다)
- 사람들이 많은 장소요.
- 극장이랑 공중화장실이요
- 차례를 안 지키면 서로 다투거나 다칠 수 있어요
5´
10′
10′
5′
◈ 공익광고 동영상(‘나란히’)
◈ PPT (놀이터)
☞ 차례를 지키지 않아 잠깐의 편리를 얻은 학생과, 남이 차례를 안 지켜 피해를 입은 학생 등 다양한 입장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교훈위주로 흐르지 않게 생각거리를 던진다.
☞ 차례 지키기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을 아껴 사용하지 않을 때의 문제점도 이야기한다.
☞ 함께 실천 가능한 규칙을 짜도록 시범을 보인다.
놀이터에서 차례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고,
차례 지키기를 습관화한다.
◎ 문제 설정
▶놀이터에서의 경험 말해보기
- 이곳은 어디입니까?
(ppt로 놀이 기구에서 다양한 형태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을 본다.)
- 맞습니다. 놀이터는 많은 학생들이 함께 노는 공공장소입니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질서를 안 지켜서 좋았던 경험을 발표해봅시다.
- 그럼 이번엔 놀이터에서 차례를 지키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면 발표해봅시다. 이야기해봅시다.
(중략)
◎ 문제 해결
▶ 놀이터에서 차례 지키기의 중요성 알아보기
-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봅시다. 놀이터에서 놀 때 차례를 지키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내면화
▶ 나의 행동 되돌아보고, 놀이터에서 지킬 규칙 정하기
- 우리가 알게 된 ‘놀이터에서 지킬 일’을 동생들에게도 알려줄 그림카드를 만들어 봅시다.
- 놀이터입니다.
- 안 기다리고 빨리 탈 수 있어서 좋아요.
- 먼저 타서 여러 번 놀 수 있으니 좋아요.
-친구랑 싸우게 돼요.
-밀치다가 다쳤어요.
(중략)
- 같이 쓰는 놀이기구를 망가트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요.
- 싸우지 않고, 더 빨리 탈 수 있어요.
▷ 모둠별로 나누어,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세부항목 세 가지씩을 정하고 그림카드를 만든다.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도덕 교육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공리주의는 유용성의 원리에서 행동을 판단하기 때문에 어떠한 행동이 최대다수의 행복을 가져온다면 사회의 기본 규칙을 어기는 일이 정당화될 수도 있는데, 이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판단하게 하느냐가 문제이다. 예를 들어 특정 사례에서 친구간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줄 때 공리주의는 이를 정당화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도덕가치(정직, 신의)등과 대치되므로 자칫 도덕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이익을 위한 소수의 희생을 비판 없이 당연시하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항상 공리주의적 관점을 적용할 때는 자신이 타인과 평등한 한 개인이라는 점을 강조해야한다. 즉 자신이 언제든 희생되는 소수의 쪽이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때만이 이기주의를 극복한 윤리적 공리주의 달성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이성, 도덕적 판단능력을 함양하여, 공리주의와 도덕적 의무론이 실제 생활 속 선택을 내리는 과정에서 대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Ⅵ. 나가면서.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내가 공리주의, 특히 쾌락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많이 바로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공리주의를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절감하였다. 개인적 사례를 찾는 과정에서는 그동안 내 삶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 중 만약 그 때 공리주의의 원리에 따라 행동했다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했고 그 결과는 어떠했을지 생각해보며 현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보고서를 완성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던 것은, 내 삶에 이러한 이론을 적용하여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시선을 넓혀 타인과 사회 전체까지를 바라보아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의 철학적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더구나 이를 타인, 그, 중에서도 어린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 교사의 입장이 잠시 되어보니, 너무나 큰 부담감과 책임감이 들었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실제 교육현장에서 도덕교육이 얼마나 형식적으로 흘러버리거나 등한시되는지 직접 체험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후 첫 번째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으려면 철학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해서일까. 이번 초등도덕교육론 수업에서 매 시간 교수님이 던져주시는 생각할 문제들, 혹은 영상들이 내게 묵직하고 때론 힘들게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많이, 깊게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보고서에는 다 적지 못했지만, 지금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안락사, 낙태, 특히 성매매와 관련된 이슈들을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재해석해보고 싶다.

키워드

공리주의에 대해서,   교수방법 ,   (공리주의적 관점으로 가르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