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산주의 운동사 2 - 해방 후 편 (1945-1953) - 스칼라피노 이정식 공저 - 미군정기의 한국 공산주의 소련 후견 하의 북한 공산주의 한국전쟁

소개글

한국공산주의 운동사 2 - 해방 후 편 (1945-1953) - 스칼라피노 이정식 공저 - 미군정기의 한국 공산주의 소련 후견 하의 북한 공산주의 한국전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4장 미군정기의 한국 공산주의

5장 소련 ‘후견’하의 북한 공산주의

6장 한국전쟁과 북한

본문내용

씌워 패전 책임과 정적제거의 성과를 한 번에 거두었다. 한국 전쟁은 막대한 경제적 인명적 손실 뿐 아니라 남북한 간의 이질감을 증폭시켰을 뿐 아니라 남한 내의 반공주의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및 이유▣
한반도에 공산주의라는 이념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게 된 계기와 과정을 상세히 다룬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고교 시절 너무나 짧은 근현대사 수업 덕분에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에 대한 불신, 적대감과 공산주의가 태동한 동구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북한 공산주의에 대해 따져 생각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특히 다양한 생각과 문화가 존중되는 한국 사회에서 유독 ‘공산주의’에는 박한 이유를 또 한 가지 더하게 되었다. 만약에 남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능수능란한 정치력과 지도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머금고 자생했다면 현재 우리 사회가 공산주의에 대해 느끼는 적대감이나 쇠락감이 조금 다른 모습은 아닐까 상상해본다
남한 내 공산주의자들의 설익은 정치적 행보와 헤게모니 다툼, 국내외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대처가 현대 한국사회가 가질 수 있었던 다양성을 애초 가로막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독 내용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이해되지 않는 내용 ,의문점 등
해방 직후 조선인민공화국이 남한에서 만들어지는 등 공산주의 운동이 오히려 남한에서 활발히 진행되었다는 점과 국내 공산주의자들이 국내에서 환영받지 못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해방 직후 은밀하게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동경이 싹트기 시작해 ‘로빈 후드’와 같은 후광을 얻기까지 어떤 점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을 까 궁금했다.
김일성이 정치무대에 등장한 직후부터 군사력 확충에 힘썼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전쟁을 일으킨 것은 50년이지만 45년 말부터 군사력 확충에 힘썼다는 책 속 내용을 볼 때 김일성은 애초 남측과의 연합 정부 가능성이 전무하다 여긴 것인 지, 필자의 분석이 보태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평가
해방 후의 한반도 내 상황을 좌.우익에 치우치지 않고 제 3자적인 입장에서 비교적 잘 기술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국 공산주의 운동을 서술하면서도 시간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 자칫 뒤죽박죽 펼쳐질 수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질서 정연하게 배열해냈다.
그러나 인물 중심의 서술이 되다보니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시대적 사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김일성의 군사력 확충과 전쟁 도발의 시초, 배경에 대한 국내외 상황에 조금더 자세한 설명이 붙었다면 더 풍부한 역사적 기술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문제 제기
한국의 공산주의사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 아직은 읽고 소화하는데 치중하다보니 문제제기를 하기까지는 역부족인 것 같다. 다만 북한 김일성에 호응해 전쟁에 참여하기로 한 남로당 등의 향후 행보와 한국 전쟁 후 남한 내 공산주의 세력의 거취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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