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이해 과제 - 최초의 동화 작가 마해송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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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의 이해 과제 - 최초의 동화 작가 마해송 깊이 읽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시작하는 말
1)작가의 문학사적 의의
2)작가 선정 이유
2.들어가는 말
1)작가의 생애 및 가족사항
2)학력
3)주요 경력 및 작품 활동
4)작품 세계 및 소개
5)시비이야기
3.맺음말 및 후기

본문내용


나는 당신을 기다렸어요
꽃은 그 말 한마디만 남기고
그만 시들어 버렸다네
어린왕자는 꽃씨를 묻었다네
눈물을 흘렸다네
어린왕자의 눈물을 받은 꽃씨는
다시 살아났다네
라라라라라라 라라라
꽃은 다시 살아났다네
라라라라라 하늘가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어쩌면 이 노래의 모티브가 된 것이 마해송 작가의 이 첫 동화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동화는 작가의 첫사랑 경험에 기초하여 쓴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으나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로 집에서 구금된 상태에서 쓰여진 아름답고 슬픈 동화이다. 그 내막을 알면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기 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바닷가에 \'바위나리\'라는 꽃이 있었는데 늘 외롭게 있다가 그의 울음소리를 들은 아기별이 매일매일 놀러 와서 둘은 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하늘나라의 임금님의 명령으로 지상에 못 내려오게 되자 꽃은 시들고 말라 바다에 날려가 버리고, 후에 하늘에서 쫓겨난 아기별도 바다에 떨어졌다. 그리하여 바위나리꽃은 요즘도 바닷가에 피어나고 바다는 아기별로 인하여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고 밝게 보인다는 이야기이다.
<어머님의 선물>
여덟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바빠서 자기를 돌보지 못하는 아버지와 구박하고 괴롭히는 새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은 아이의 심리를 너무 잘 표현하였다. 사랑에 굶주린 아이는 돌아가신 어머니만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지새우다가 꿈에서 그렇게 그리던 어머니를 만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되고 다시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희망적인 내용이다. 80여 년 전 이야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요즘에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동화이다.
<떡배 단배>
1948년에 쓴 동화로 어린이들에게 자주성(自主性)과 독립심(獨立心)을 길러 주기 위해 쓴 작품인 듯하다. 구한말 이후 일제시대(日帝時代)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세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체세력을 상실하고 끝내는 국치의 수난을 겪게 되었는데 이 당시의 외세(外勢)를 떡배와 단배로 상징화하여 그 떡배측과 단배측에 붙어 기회주의적인 행위를 일삼는 자들의 비행과 끝내 백배와 단배를 쳐 물리치는 섬 사람들의 단결력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지극히 상징화한 수법을 사용하였다.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독립심과 자주성을 심어주기 위해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게 유상무상의 원조를 받아 종속상태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한다.
<토끼와 원숭이>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식민지 시대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동화의 옷을 입은 역사이다. 동화 속 토끼 나라는 원숭이들의 침략을 받고 원숭이들은 토끼들을 쏘아 죽이고, 귀를 자르고, 검은 칠을 해서 원숭이 흉내를 내게 하면서 또 다른 나라를 찾아 나선다. 뚱쇠(곰)의 나라를 찾았고, 원숭이들은 처음에는 승승장구하다가 결국 센이리(승냥이)의 도움을 받은 뚱쇠에게 밀려나고 토끼 나라는 뚱쇠와 센이리의 지배를 받는다. 이 둘 사이가 또 나빠져 전쟁이 일어나고, 가엾은 토끼들은 죄다 밟혀 죽고 그 위를 하얀 눈이 소복이 덮는다는 내용이다. 연재하던 중 일본의 검열과 감시로 연재가 중단되어 해방 이후에야 동화가 완성되었다. 이 동화도 우화적 기법을 써서 동물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으나 실은 일본, 러시아, 미국 사이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라 할 수 있는 토끼들은 어디에선가 살아남아 즐겁게 잘 사는 토끼 나라를 만들게 된다.
<사슴과 사냥개>
생명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희생을 그린 작품으로 마해송 동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이지만 인간의 편에서 사냥을 돕는 날쌘 사냥개 \'비호\'가 덫에 걸려 죽게 되는 상황에서 비호의 원수인 다른 동물들과 사슴이 그를 살려주고 이를 알게 된 비호는 더 이상 짖지도 않고 목숨을 함부로 해치지 않게 된다. 염소를 죽이려던 사람을 공격하다가 오히려 비호가 죽게 되는 내용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든 살아 있는 목숨에 대한 사랑, 재미로 동물을 사냥하고 함부로 죽이는 인간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 볼 수 있다. 시대 배경과 비교해 본다면 사냥개는 일본 앞잡이이고, 사슴을 비롯 다른 동물들은 우리 민족이고 사냥꾼은 일본이라고 생각된다.
5)문학비 이야기
마해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마해송 문학비\'는 우리나라의 아동문학과 고인의 어린이 사랑을 다시 한 번 꽃피우고자 건립됐다. 파주시에 위치한 중앙호수 공원에 징검다리를 놓고 61개의 작은 불빛이 새어나오는 별기둥을 새워 문학비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예술 한 가족>
아들인 마종기 시인의 시의 일부를 기념비에 새겨 놓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버지 : 먼길에도 숨길 고르시고
이승의 소리보다
몇갑절 가볍게
당신은 미소 하신다.
어머니 : 겨울눈도 뿌리는데
동대문 시장에서
구제품 구두 사 신고
출퇴근 버스에 밟히면서
꼼꼼히 무용만 아는
3.맺음말 및 후기
마해송 작가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서 유용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낸 선각자이다. 오늘도 <바위나리와 아기별>에서 아기별을 억압하는 \'임금님\' 같은 존재가 있을 것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뜻을 구속당한 채 눈물 흘리는 \'아기별\'들이 얼마나 많은 것인가. <어머니의 선물>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서 방황하는 상봉이 같은 아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의 관심은 항상 인간 자체에 있었으며, 그것도 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접하게 되는 서민적인 체취를 지닌 인간에게 있었다. 현실의 무거운 압력 속에서 살아가는 서민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아름다운 공상의 세계보다도 그들이 직면한 삶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주체적인 사람 같고 무엇보다 시대를 앞서 가는 작가인 것 같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그의 글들이 요즘에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을 보면, 그는 분명 선각자이다.
전혀 모르던 작가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는 좋은 기회였고, 덕분에 역사적인 우리나라의 첫 동화집을 읽게 되었다. 마해송 작가를 알게 해주고 직접 서명까지 해서 선물로 주신 아들 마종기 시인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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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14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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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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