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라는 특수성을 가장 서정적으로 가장 지속적으로 노래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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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625 전쟁이라는 특수성을 가장 서정적으로 가장 지속적으로 노래한 시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로부터 다른 이미지로 비약하는 연상 작용이 돋보이는데, ‘피아노의 선율 - 물고기 - 바다 - 파도 - 칼날’로 그 이미지가 전개되고 있으며, 그 이미지는 생동감 있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청각의 시각화라는 공감각적 심상의 표현은 강렬한 빛깔과 조형미를 이루어 추상화를 볼 때 느끼는 난해함과 당혹감을 준다. 이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사이비 진술’에 의한 ‘낯설게 하기’ 수법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든 이 시는 생기 있는 피아노의 선율을 실험적인 기법으로 표현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
5. 문학사적 의의
전봉건은 해방 후 한국시의 제1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일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면서 성장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일본어로 사유하면서 사물과 현실과의 관계를 정립한 사람들이면서 해방된 후 모국어로 시를 썼다. 해방 후 시단에 등단한 시인들은 대부분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봉건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 신인으로 등단하게 되면서 한국시 발전에 기틀을 제공하였다. 특히 그가 실제로 참전하기도 한 6.25 전쟁 체험의 상상 원형을 모국어로 표현하여 시의 깊이를 천착해 보여 주었다. 전쟁 체험을 상상의 원형으로 한 그의 탐구는 시인으로서의 전 생애를 거쳐 주요한 모티프가 된다. 그의 전쟁 시편들은 이념이나 감상, 혹은 산문의 논리로서가 아니라 시적 인식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즉, 일체의 서정적인 의식을 개입시키지 않음으로써 전쟁터라는 극한 공간에 처한 인간의 실존적 몸부림을 오히려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시적 형상화의 작업을 통해 피와 어둠으로 얼룩진 상처의 극복을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그가 다다른 곳은 생명의 순환적 탄생에 대한 믿음과 에로스의 세계이다. 그의 시편들에서 원초적 생명력의 추구와 짙은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방법적인 면에서 전봉건은 1950년대 모더니즘의 계열, 특히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전통 서정의 특성 또한 보여준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현희(2001), 전봉건 시 연구 :시적 화자와 상흔(trauma)의 변이과정, 서강대 대학원
박정남(1990), 全鳳建 詩에 나타난 에로스의 世界, 대구어문학회
이건청(2001), 전봉건 시 연구 - 전봉건의 시 -,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오세영(2005), 20세기 한국시인론, 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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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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