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깜언 청소년 소설 독후감 독서감상문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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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청소년 소설 독후감 독서감상문 북리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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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기도 해.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도 해.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 이별을 받아들이고 순응해.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면서 말이야. 유정이도 꼬맹이와의 이별에 통곡하며 할머니께 대들기까지 했던 슬픔은 아스라한 기억이 되어 버렸잖아. 유정이는 잘 하고 있는 거야. 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쩌면……. 과거의 유정이가 참 대견하고 예뻐서 스스로를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몰라. 나도 가끔은 시계를 돌려 과거의 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
유정아, 어느 웹툰에서 이런 대사를 본 적이 있어. 부모님이 안 계시고 친척 집에서 사는 한 소녀였는데 참 열심히 살아. 그 소녀가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해. “언제나 구겨지지 않은 모습의 나를 생각해. 상처받지 않은 나. 최고의 모습으로의 나 말이야.” 오래전이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의미는 비슷 할거야.
그러니, 유정아. 행복해. 보이지 않는 방패와 주먹은 내려놓고 섭섭하면 섭섭하다 말하고, 화내고, 슬프면 슬프다고 해. 그래도 돼. 작은 아빠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
유정아, 깜언! 정말 고마워. 너를 만나서 참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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