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욕망, 그리고 <햄릿>에 나타난 욕망의 해석 정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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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캉의 욕망, 그리고 <햄릿>에 나타난 욕망의 해석 정리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대상으로서 오필리아(Ophelia)
1) 햄릿의 관점에서 타자로서 욕망(the desire of the Other)
2) 햄릿과 오필리아의 관계

2. 욕망과 애도(Desire and Mourning)
1) 환상의 구조와 욕망과의 관계
2) 결투와 거울 단계
3) 애도와 기표의 관계

3. 남근의 현시(phallophany)
1) 《오이디푸스》와 《햄릿》의 비교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소멸
3) ‘남근’을 구현하는 클로디어스

본문내용

) 《오이디푸스》와 《햄릿》의 비교
애도에서 주체는 자신을 대상과 동일시하며, 그의 자아 속으로 대상을 재통합시킨다. 《오이디푸스》와 마찬가지로 《햄릿》에도 애도의 밑바닥에 범죄가 도사리고 있다. 빠르게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애도의 모든 과정이 어느 지점까지는 최초의 범죄에서 생겨난 결과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햄릿》은 일종의 《오이디푸스왕》의 속편으로 읽혀질 수 있고, 비극이라는 계보에서 같은 차원의 기능을 지닌 극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정신분석 전통은 오이디푸스의 범죄에서 법이 각인되는 자리인 타자와 주체의 관계를 발견하며, 정신분석에서 기원들(origins)이라는 문제 역시 햄릿을 중심으로 고찰된다. 최초의 범죄와 주체의 관계는 두 단계로 구분된다.
· 프로이트는 기원이라는 문제를 최초의 부친살해로 설명한다. 부친살해가 정신분석의 모든 문제에 연관되며, 부친살해가 개입되지 않으면 정신분석이 완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유목민과 유대교 전통에서 기원하는 최초의 부친살해에는 분명히 신화적인 성격이 들어있다.
· 비극적 영웅이 비극의 차원에서 법을 새롭게 하고 부활을 보증할 때 법과 범죄의 관계가 새롭게 전개된다. 오이디푸스뿐만 아니라 누구나 어느 순간 오이디푸스 드라마를 반복할 때 이 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
《오이디푸스》에서는 범죄가 주인공 자신의 세대에서 일어나고 운명의 힘에 이끌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범죄가 이전 세대에서 일어난 《햄릿》에서는 범죄가 의도적으로 수행되는 게 차이점이다. 햄릿은 오이디푸스와 달리 이미 명백히 알고 있는 범죄에 대해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범죄의 폭로에 내포된 애매모호함은 무의식의 메시지를 나타내는 공식, 즉 횡선에 의해 거세된 기표 A [ $◇ D]로 나타낼 수 있다. 오이디푸스를 공식으로 표현하면 S(0)는 아버지에 의해 구현된다. 현실세계의 아버지인 한 그 역시 자신을 거세된 아버지로 만들어버리는 횡선(bar)에 굴복해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법의 제정자임에도 그 역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보증되지 않는다.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spite’라는 어휘에서 아름다운 영혼(shone Seele)의 환상을 볼 수 있는데,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것, 즉 주체의 경험과 세계의 질서가 나타나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는 거세당할 때 남근의 기표에 발생하는 응보 혹은 처벌에 관한 문제와 연결된다. 《햄릿》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소멸(der Untergang des odipus-Komplexs)을 보여주는 예시임을 입증하고 심화시킨다.
2)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소멸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소멸하는 때는 주체가 오이디푸스 삼각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으로부터 거세 위협을 느낄 때라고 봤다. 여성의 경우 자신이 거세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완결과 성숙된다. 주체는 남근이라는 문제에 대해 탈출구가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셈이다. 여기서 관건은 바로 남근이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다르지 않다.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서 포기가 더 명확히 나타난다. 이것을 공식으로 만들면 “주체가 남근을 애도해야 하는 한 오이디콤플렉스는 소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소 불완전하게 억압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찌꺼기와 파편들은 사춘기에 신경증적인 증상으로 다시 나타나는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소멸함으로써 무의식뿐 아니라 상상계의 경제 체계에서 주체가 생식기를 정상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생식기의 성숙과정이 잘 이우어지려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완벽하게 종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결과는 거세 콤플렉스가 남긴 흉터나 정서적 흔적이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소멸을 남근에 대한 애도로 이해할 수 있다. 오이디푸스적인 요구의 결과가 나오려는 순간, 주체는 그것(thing)을 박탈당하면서 거세되리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일부를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결국 그것은 영원히 금지되고 도표의 윗부분 점선으로 표시된 기표들의 연쇄를 형성한다.
자기애적인 것은 상상계와 연관된다. 주체는 타자의 영역(주체가 사랑의 요구를 표출하는 상징계 속의 영역)과 자신의 관계를 탐색해야 한다. 주체가 탐색을 끝마칠 때 남근의 상실이 엄청난 상실로 다가오는데, 주체는 정신병 기제와 마찬가지로 상상계를 구성함으로써 이 필요성에 대처한다. 거세, 좌절, 박탈은 주체의 소외를 의미하는데, 거세 차원에서 주체는 기표가 소실된 상태로 나타난다.
3) ‘남근’을 구현하는 클로디어스
햄릿이 직면한 썩은 것(something rotten)은 남근에 대한 주체의 입장과 연관되어 있으며, 남근은 햄릿이 행동할 중요한 순간 때마다 처하게 되는 무질서 속에 항상 존재한다.
햄릿이 아버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것과 클로디어스에게 가하는 거부, 반대, 경멸이 부정(negation)의 형태를 띤다는 것은 《햄릿》에서 아버지가 살해된 후에도 남근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햄릿》에서는 남근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 남근을 구현한 사람은 바로 클로디어스다. 어머니를 이끄는 무엇인가가 클로디어스에게 있다는 점은 햄릿의 행동을 더디게 하고 주저케 만든다. 공격해야할 남근이 실제로 존재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제자리를 완전히 벗어나 있기에 햄릿은 항상 멈추고 만다.
힘과 권능의 기표인 남근은 《햄릿》에서 유령(ghost)이 아닌, 놀라운 형태로 실재계에 나타난다. 바로 클로디어스다. 햄릿이 클로어디어스를 공격하지 못하고 경멸 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공격대상이 거기에 있는 클로디어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햄릿은 모든 자기애적 집착을 희생하는 순간, 치명적으로 상처를 입고 자신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까지 결코 그것을 공격하지 못한다. 그것은 남근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햄릿의 대사 “The body is with the king. but the king is not with the body.” 중에서 왕이 들어갈 자리에 ‘남근’을 넣으면, 몸은 남근과 밀전한 관련을 맺고 있지만, 남은은 어느 것에도 얽매어 있지 않다는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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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21.04.08
  • 저작시기2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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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14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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