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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분이 돌아가셨는지 궁금하여 행여를 뒤따라 가보았다. 누군지는 몰라도 꽃상여가 오히려 아름답게 보였다. 그런데 행여의 모양이 독특하다. 저 앞에서 소가 밧줄을 이용하여 수레에 실은 행여를 끌고 가는 것이었다. 얼마를 가다가 철길을 만났다. 건널목을 건너는데 저 멀리서 기차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더니 순식간에 달려와 행여를 끌고 있는 소를 들이받았다. 그만 소가 넘어지고 말았다. 꿈속에서 생각해 보았다. 꿈속에서는 보통 현실과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게 오히려 정상이지 않은가. 그러면 기차가 넘어가야 하는데 왜 소가 넘어갔지?
다음날 점심 무렵에 한 통의 시외전화를 받고 광주로 달려가 하얀 항아리를 들고 강가에 하염없이 앉아있다 돌아왔다. 무슨 생각도, 슬프다는 감정도 모두다 사라졌는지 그냥 세상이 하얗기만 하였다. 바람에 흩날리는 회색빛이 감도는 하얗게 바뀐 그녀의 모습도 이상하지도 않았다. 바람에 날리다 강물 위로 사뿐히 내려앉아 유유히 흘러가는 자연으로 돌아간 그녀가 이제는 아프지도 말고 편안한 곳으로 가기만 바랄뿐......
그런데 꿈속의 장면이 왜 자꾸 떠오르는걸까? 소가 넘어간 장면이...... 정말 왜 소가 넘어갔지? 기차가 넘어가지 않고?
다음날 점심 무렵에 한 통의 시외전화를 받고 광주로 달려가 하얀 항아리를 들고 강가에 하염없이 앉아있다 돌아왔다. 무슨 생각도, 슬프다는 감정도 모두다 사라졌는지 그냥 세상이 하얗기만 하였다. 바람에 흩날리는 회색빛이 감도는 하얗게 바뀐 그녀의 모습도 이상하지도 않았다. 바람에 날리다 강물 위로 사뿐히 내려앉아 유유히 흘러가는 자연으로 돌아간 그녀가 이제는 아프지도 말고 편안한 곳으로 가기만 바랄뿐......
그런데 꿈속의 장면이 왜 자꾸 떠오르는걸까? 소가 넘어간 장면이...... 정말 왜 소가 넘어갔지? 기차가 넘어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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