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산책4)강릉 단오제가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당시 중국의 여러 언론과 네티즌들은 “문화 강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강릉 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중국 네티즌의 반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세요.

소개글

중국문화산책4)강릉 단오제가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당시 중국의 여러 언론과 네티즌들은 “문화 강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강릉 단오제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중국 네티즌의 반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하세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강릉 단오제 역사와 유래
3.강릉 단오제의 풍속내용
4.강릉과 자귀 단오의 문화적 차이와 그 특징
5.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등제과정과 의미
6.결론
7.참고자료

본문내용

로 만나는 기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특히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주의하게 되는 것이다. 남성들은 이날 체력향상을 위해 씨름, 타구, 실전 등 경기에 참여한다. 씨름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부상으로 황소를 받는데, 이러한 점으로 미뤄 볼 때, 당시 농경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합 속에는 집단의 단결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체력과 역량을 살펴볼 수 있으며, 중국의 경우 한국의 그네뛰기와 같은 활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의 시합과는 다르지만 중국에서 가장 환영 받고 있는 단오절 시합은 애국시인인 굴원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용선을 시합이다. 당시 재능이 있었음에도 이를 펼칠 기회가 마땅치 않았던 굴원은 자신의 국가의 멸망을 참지 못하고 강물에 투신한다. 최초의 용선의 기원은 어민들이 굴원의 시체를 찾기 위해 사용한 것에서 유래된다. 굴원의 시체가 교룡과 물고기들에 의해 먹히는 것을 막기 위해 물 속에 쫑쯔(子)를 던졌고, 이러한 경기활동은 바로 그를 구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해진다. 굴원이 대표하는 것은 바로 중국인민의 충심과 애국주의 정신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 단오제의 일부 풍속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비록 일부 측면에서 매우 비슷하지만, 주된 내용과 목적은 상이하다. 한중 양국의 지리적 환경이 다른 부분도 차이점이 발생한 원인이며 양국 각자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5.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등제과정과 의미
2005년에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선정되었고 등재했다. 유네스코 등재유산이란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되고 보편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유네스코 등재유산에는 세계유산, 기록유산, 무형유산 세 가지가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문화와 자연유산 중에서 그 유산의 완전성, 진정성, 그리고 이러한 가치의 탁월성 및 해당국가의 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세계유산은 세계 문화나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매년에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등재가 결정되었으며 세계유산등재는 해당 유산의 소유권이나 통제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단 등재된 유산에 대해서는 매 6년마다 그 상태에 대한 정기보고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강릉단오제가 전 세계인이 다 함께 향유하는 문화적인 축제로 이러한 원형을 잘 보존하여 전승하며 인류의 공동적인 문화유산으로 지켜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정부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강릉단오제를 지원해야 할 것이고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강릉단오축제를 참여함으로써 강릉단오제라는 문화행사의 다양성과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강릉문화원의 축제 운영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객관적인 안목을 갖고 전승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강릉단오제는 많은 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시대와 함께 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되돌아보며 원형을 지켜가야 할 필요가 있다.
6. 결론
한국 강릉 단오제는 중국의 단오절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훗날 단오제는 중국의 단오개념에 한국 전통 제사활동이 결합되면서 독특한 단오제 민속 활동이 형성하였다. 명절의 기원과 유형, 거행되는 시간과 목적, 활동내용 등의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이 두 명절은 각각의 풍속에 속하는 확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한국 단오제의 유네스코 등재와 중국 단오제의 실질적인 충돌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국의 단오의 풍습에는 공통점(창포물 놀이 등)이 있고, 이는 한국이 중국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 더 유의미하다.
먼저 형식부터 따져보면, 자귀와 강릉은 진행 기간이 다르다. 자귀는 세 개의 단오(두단오, 대단오, 말단오)로 짧게 진행되는 반면 강릉은 중국에 비해 진행기간이 길다. 또한 제사의 대상도 다르다. 강릉은 산신이 주로 신앙의 대상이고 자귀는 선현 굴원을 모시는 제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풍속을 보면 양국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강릉단오제 거행의 목적은 풍년의 기원, 생활의 안정, 무병무해이다. 농사를 끝낸 민중들의 휴식을 위해 성대한 연회가 열린다. 민중이 즐길 수 있는 가면극과 씨름이 구체적인 예이다. 자귀단오절의 거행 목적은 선현의 넋을 위로하는데 있다. 자귀에서는 용선시합, 쫑쯔먹기, 웅황주 마시기 등으로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풍습은 양국 문화의 특이점(또는 개별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릉단오제로 대표되는 한국 단오제는 농경생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단오제에서는 농사를 잘 끝낸 민중들이 농경신이나 산신에 대한 존경을 표출하고(무당), 그것이 민중의 결집을 유발한다. 한국 단오제는 다분히 민간신앙 중심적이다.
반면 중국 단오절의 경우는 민중에게 인정받는 정신적 인품을 지닌 대상을 기리며 민족의 우수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중국 단오절에서 한 팀을 이뤄 놀이를 진행하는 것도 민족의 단결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단오절은 민족정신이 중시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내용과 비교해 볼 때, 이 두 가지 명절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비록 단오절의 최초 기원이 중국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를 비교해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화가 어떻게 그 주체의 변화와 발전 및 계승되었는가의 여부라는 점이다. 바꿔 말해, 한국은 단오절을 자신의 국가적 특색을 융합시켜 세계적 문명의 단오제로 탈바꿈 시켰다. 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여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상호 존중하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7. 참고자료
예치우리, 「한중 단오문화 비교연구」, 선문대학교, 2017.
장정룡,『한·중 세시풍속 및 가요의 비교』中央大學校, 1998.
『한국세시풍속사전』(여름편), 국립민속박물관, 2006.
안광선,『강릉단오제가유네스코로간까닭』, 민속원, 2006.
임동권, 『민속문화의 전승』, 민속원, 2007.
『한국의 축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87.
이묘, 「한중 단오의 비교연구」, 목포대학교, 석사문문, 2010.
장서연, 「한중 단오의 비교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논문,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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