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식물학의 이야기 책의내용

목차

1. 토마토 처음「사랑의 사과」는 약용이었다


2. 포도 역사의 오램과 품종의 변이를 과시한다

3. 옥수수 콜롬부스가 가지고 돌아온 황금의 곡식

본문내용

바다를 건너서 중근동(中近東) 여러나라로도 들어갔다. 옥수수는 중근동에서 큰 환영을 받았고, 뒤에 동양산의 옥수수가, 「부레·도·툴키」(도루코의 보리)라는 이름으로, 역으로 유럽에 들어오게 되었다.
옥수수는 온대지방뿐 아니라, 온난다습한 열대에서도 잘 자라, 열대산의 것은 키가 6m이상이나 성장한다. 또 이 식물은 건조지에도 정착하여, 커다란 과실 이삭이 달린다. 지하 18cm의 깊이에 종자를 심어도, 지표에 훌륭한 싹을 낸다.
다른 열대식물이 자라지 않는 삼엄한 기후조건에서도, 옥수수는 충분한 적응력을 발휘하여, 뿌리를 내린다. 예를 들면, 고대 잉카의 왜성종은, 표고가 높은 안데스고지에서도, 70일에 열매가 달리게 자란다.
옥수수는 강풍에 대한 「대비」도 있다. 키가 큰 줄기를 지주근이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주근은 줄기의 하부 마디에서 돌출하여, 땅속으로 힘차게 뻗어서, 줄기의 기부를 지탱한다.
많은 벼과식물과는 달리, 옥수수는 자웅이체, 자웅동주의 식물, 결국 한몸의 식물에 암꽃과 수꽃이 별개로 피는 것이다. 수꽃이삭은 줄기의 끝에, 암꽃이삭은 줄기의 중앙에 만들어져, 한여름에 개화한다.
암꽃이삭은 처음에 엽초에 싸여있으나, 성장함에 따라서, 잎의 덥개에서 얼굴을 내민다. 암꽃이삭을 포함하고 있는 엽초는, 처음에는 꽃을, 수분후는 열매를, 비나 바람, 그밖의 외적으로부터 지키는 방패의 역할을 한다. 이 방패의 그늘에 갈무려진 암꽃이삭은, 보통「옥수수의 수염」이라고 하는 진실로 특이한 수분기관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식물학적으로 보면, 암술의 화주라는 것이 된다. 이 화주의 선단부에 둘로 갈라진 화주가 있고, 이것이 수꽃이삭에서 바람을 타고 날라와서 떨어지는 화분을 받아서, 수분한다.
곁들여 말하자면, 이 「옥수수의 수염」은, 약초로도 잘 사용되고 있다. 실은 성숙한 뒤에 「수염」을 채취하여, 가루약이나, 다려서 약으로 복용하면,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염」에는 비타민K가 대량 함유되어 있어, 지혈제로서 사용한다. 곡식알에서 짠 콘오일은 피속의 콜레스테롤값을 내려준다.
풍매화인 옥수수에서는, 꿀벌에 볼일은 없으나, 꿀벌은 줄기의 상처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즙액과 화분을 구하여 찾아온다. 특히, 6월 중순경에서 7월 중순에 걸친 개화기에는, 꿀벌뿐 아니라, 이 고장의 인디오들도 화분을 채집하여 식용으로 한다. 하나의 수꽃이삭에서 약 2천만 알의 화분이 취해진다. 인디오는, 이 화분을 스프에 넣거나, 사라다로 즐겨 먹는다.
옥수수 곡식알의 모양이나 색깔은 대단히 다양하다. 잉카 사람들은 곡식알을 장식품으로서도 진귀하게 여기고, 장식용 옥수수의 품종개량에도 열심이다. 품종개량을 거듭해서, 백색, 진주색, 황금색, 그 위에 핑크색, 암자색, 차색, 적색, 청색의 알맹이를 만들어냈다.
세계의 옥수수 생산량은, 곡물의 왕인 밀에 뒤지지 않는다. 아메리카대륙에서의 최대의 옥수수 생산국은, 일찌기는 멕시코였으나, 최근 100년 사이에, 광대한 「콘벨트」를 가지게 된 미국으로 넘어갔다. 소련에서도 매년 수확량을 늘리고 있다. 소련은 품종개량, 육종을 정력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교잡종 옥수수를 만들어 내고, 양산하고 있다. 얼마간의 자식계통의 품종을 교잡해가는 「복교잡법(復交雜法)」에 의해서, 수량이 많고, 병의 저항성, 병의 적응성에서 뛰어난 새로운 종을 만들고 있다. 소련의 육종가가 만든 교잡종 옥수수는,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옥수수는, 그의 육종, 재배에 인간이 들이는 노력에 충분히 보답하고 있다. 옥수수는 인간의 먹이, 또는 가축의 사료로서 매우 중요하고, 옥수수에서 얻은 전분이나 알콜은, 다방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키워드

식용식물,   토마토,   포도,   옥수수,   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