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화단조직과 개신교 구역조직의 비교연구

목차

Ⅰ. 서 언
Ⅱ. 원불교의 교화단 조직
1. 교화단 조직의 원리
2. 교화단 조직의 기능
3. 교화단 운영 方案
4. 단장 중앙의 임무
Ⅲ. 개신교의 구역 조직
1. 구역 조직의 원리
2. 구역 조직의 기능
3. 구역 운영 방안
4. 구역장과 권찰의 임무
Ⅳ. 교화단.구역 조직의 비교
1. 조직의 원리 비교
2. 조직의 기능 비교
3. 조직의 운영 비교
4. 임원의 임무 비교
Ⅴ. 교화단의 활용 방안
1. 교화단 조직의 방안
2. 교화단 운영의 방안
3. 교화단 활동의 방안
4. 재가 지도자 양성 방안
Ⅵ. 결 논

본문내용

을 임명하여 훈련시키는 방법을 연구해 보면서 다음을 제시해 본다.
첫째는 責任과 使命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대종사께서는 「금전이나 의식을 많이 혜시하는 것도 善이지마는, 사람에게 바른 信心을 일으켜서 영겁다생에 그 앞길을 열어주는 것은 더 큰 善이 되나니라.」고
58) 『대종경』, 「요훈품」 37장.
하였다. 개인적인 수행을 넘어선 利他精神을 말하는 것이다.
재가자도자는 자체적으로 교화단을 살피고 이끌어 가면서 또한 발전시켜가는 책임과 아주 큰 善行으로써의 이웃교화 사명감이 일깨워 져야 한다. 먼저 자신의 가족을 교화하고 이웃과 친구들을 교화해 가는 책임과 사명의식에 의해 교역자 보충의 역할 까지 대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는 敎典工夫의 訓練이다.
현재 상당수의 교당에서 일주일에 1번씩 교당 주보를 발행하는데 교리문답, 원불교 이해의 문답, 교리공부, 이달의 연구 등이 게재되어 있다. 각 교당에서 발행되는 이 주보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교전공부와 교리문답이 실행되도록 하였으면 한다. 교전 공부는 주보의 내용에 의하여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겠으나 수요일이나 목요일 밤에 야회와 교전공부를 번갈아 가면서 ①읽을 교서, ②외울 내용, ③참고 경전, ④경전의 생활화 방법 ⑤ 순교 상담의 실제 발표 ⑥기타 등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셋째는 敎具活用 및 禮法實行 訓練이다.
교구에 대한 신성함이 그 활용으로 인하여 자부심이 생기므로 재가지도자가 교구활용을 못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본인의 확실한 진리관으로 출생에서 부터 제사에 이르기까지 원불교 예법을 실행하도록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넷째는 坐禪과 祈禱의 訓練이다.
앞에서도 거론 하였지만 신앙의 체험같이 중요한 것은 없다. 좌선에 대해서 쉽게 지도하도록 연구하고, 기도는 진리기도와 사실기도의 병진으로 위력과 은혜와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여야 한다.
다섯째는 殉敎와 相談의 訓練이다.
순교와 상담이 교역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교도들은 교역자 대하기를 어려워 할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어려운 문제를 혼자 가지고 고민하는 교도들이 없지 않다. 그러므로 재가 지도자는 언제나 단원들과 건전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순교와 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자체내의 해결이 어려울 때는 교역자에게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
각 교화단에 순교상담일지를 쓰도록하면 좋을 것이다.
여섯째는 奉公活動의 訓練이다.
貪.嗔.痴 三毒으로 가득한 인간들도 그 내면에는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고 가치 있게 자리하고 있으므로 어려운 단원, 어려운 교도, 어려운 이웃 돕기 또는 교당 미화, 일손돕기 등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실시하되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는 團員들의 人的管理 訓練이다.
단원들의 단회 카드를 입교일, 법명, 법호, 호적명, 학력, 직업, 가족관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보관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변동사항이 생기면 바로 교역자에게 보고하여 이사를 갔을 경우 그 지역 교당에 연락하여 잠자는 교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Ⅵ. 結 論
敎化團 組織은 大宗師께서 친히 제정하시어 一圓의 진리를 天命하여 위로 하늘을 응하고 아래로 땅을 응하며 몇 억만의 많은 數라도 가히 지도 할 수 있는 敎化法인데 아직 적은 교도수에 머물고 있다. 이에 비하여 區域 組織에 의한 改新敎는 650만의 信者를 확보
59) 대한 통계학회, 『한국의 사회지표』, 연문사, 1991.12.30.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成長하여 갈 것으로 본다.
본 논문에서 비교 연구하게 된 순복음교회 조용기 牧師는 천막 敎會에 100여명의 敎人을 모아 놓고「여러분 내가 비록 지금은 천막밑 가마니 위에서 불과 100여명의 聖徒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不遠 將來에 3천명이 넘는 聖徒들을 모시고 禮拜를 볼 것입니다.」라고 외쳤을때 이 과장된 말에 敎人들은 모두 악의 없이 웃었다고 한다. 그 웃음 속에는 牧會 초년생의 과대한 꿈에 대하여 動靜과 연민의 情이 들어 있었지만, 그후 그는 구역조직을 통한 선교활동으로 5년만에 3천 聖徒를 만들었고 15년 후에는 3만 聖徒를 만들었다.
조용기 牧師에게는 자나깨나 敎會 成長을 생각하는 요동치 않는 信念이 있었으며, 이 信念과 함께 活用된 것이 區域 組織과 平信徒의 교역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개신교 구역조직의 성공적인 사례를 볼때, 앞으로 우리는 敎化團 조직에 대하여 좀더 심도 있게 硏究해 봐야 할 줄 안다. 敎化團 組織과 區域 組織의 比較에서 보면 敎化團 組織은 個人을 中心으로 하는 단계확장을 하며, 區域 組織에서는 家庭과 世代가 中心이 되는 세포 분열을 한다. 敎化團은 個人的인 신앙과 수행의 訓練이 中心이지만 區域 組織은 유기적인 전체의 訓練이 강조된다. 敎化團은 團長과 中央이 形式을 중히 여기며 자력적이며 타력적인데, 區域 組織은 스스로 책임과 使命 意識을 갖고 自發的으로 임하고 있다. 敎化團은 단원을 챙기고 점검하고 권유하고 있으며, 區域 組織은 稱讚과 激勵를 아끼지 않으며 親交와 奉仕 活動이 우선적이다.
이상의 내용을 비교해 보면서 우리의 敎化가 개인 中心的이며 形式的이며 敎役者의 일방적인 敎化에서 탈피해야만 할 것으로 본다. 大宗師께서는 「우리 會上의 運이 한량 없으리라」고 豫言해 주셨는데 막연히 저절로 되는 敎團 發展의 바램보다는 각 敎堂의 發展을 前提하신 말씀일 것이다. 내가 소속된 敎堂(機關)이 발전되고 나의 所望이 살아 숨쉴 때 敎團은 發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敎堂(機關)을 책임지고 있는 敎役者의 마음속에 개인적인 修行도 重要하지만 그 敎堂을 發展시키려는 불타는 誓願이 先行되어야 할 것으로 確信한다.
지금까지의 硏究는 敎化 方案의 관심 誘發을 위한 기초에 불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現代 社會에 있어 效率的인 敎化를 위해 組織 敎化가 불가피하다면 敎役者 力量으로 부족한 면을 채우기 위하여 지역적인 問題와 特秀 狀況 등을 고려하면서, 敎役者의 권유에 의한 工夫와 事業 中心에서 在家 敎徒들을 活用하는 敎役者 補充 機能이 나오며 없어서는 안될 恩惠의 聯關속에 在家 敎徒들 스스로 움직이며 기쁨과 보람과 유익을 얻어가는 교화단 운영 및 활용이 되었으면 한다.

키워드

원불교,   교화단조직,   개신교,   구역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