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도서관의 오늘과 내일

목차

● 사립전문도서관 제1호 추리문학관
● 사립도서관 운영은 정말 바보짓인가?

본문내용

면 1조원이다. 그 막대한 예산이 다 어디로 흘러갔기에 사립도서관에는 단 한 푼도 지원이 없었단 말인가. 사정이 이러할진대 문화에 종사하는 전문가가 사립도서관을 세우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무런 보장도 없는 그 어려운 일을 과연 누가 나서겠는가.
도서관은 미술관이나 박물관하고도 성격이 다르다. 우선 운영 면에서 그 어려움은 비교도 안 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한정된 수의 작품들을 잘 관리하면 되지만 도서관은 수만권 혹은 수십만권의 책들을 상대해야 한다. 또한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들을 계속 구독해야 하고 신간 도서들을 끊임없이 사들여야 한다. 책의 분실 또한 무시할 수 없고, 따라서 관리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렇게 골치 아픈 일을 과연 누가 나서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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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도서관,   오늘,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