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존과 한국 교회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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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여는 말

2. 몸 말

1. 인천 가톨릭 환경연구소

2. 왜 환경운동인가?

3. 활동방향

4. 조직

5. 실천사업
1) 조사 연구 사업 ; 아바나다 가정 만들기, 심포지엄 개최
2) 홍보 사업 ; 잡지 <떡갈나무>, 환경엽서 <아바나다> 발행, 환경 켐패인 전개
3) 교육 사업 ; 대상별, 본당별 환경 교육
4) 공동체 생활 운동 ; 교회와 각종 환경 단체 지원, 소모임
5) 연대 사업 ; 타교구, 사목분과와 연대, 일반 시민단체.환경단체와 교류

6. 반성과 전망 ; 환경보존과 한국 교회의 책임

3. 닫는 말

본문내용

일이었다. 가톨릭 환경연구소도 예외가 아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고, 더구나 변화된 상황에서 외로운 길을 가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 길을 가는 것은 그것이 옳고, 그 길에 삶의 희망이며 보람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간의 활동들은 돌아보며 아쉬운 점은 재정이 미약해서 의욕적인 활동을 마음놓고 전개하지 못한 것이다. 인류와 민족의 생존이 걸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생활에 대한 부담과 자금에 대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작은 것에서 보람을 느끼며 주어진 일들을 건실하게 풀어 감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건설하는 걸음들이 든든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한가지의 문제는 전문성의 부재이다. 열정만을 가지고, 의욕만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전문적인 공부와 기반이 있어야 운동도 할 수 있다. 특히나 환경 운동의 경우, 더더구나 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이 일의 경우 사회과학, 자연과학, 신학적인 기반이 요구되는 전문적인 부분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환경문제가 시급하고 소중할수록 거기에 따른 전문적인 역량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신력의 문제도 있다. 과거의 운동은 제도 속에 있거나 세련된 경우 '어용'이라는 의심을 받았고, 그래서 더욱 더 거칠고 어려운 길을 무턱대고 걸어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고민을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하고, 느리지만 많은 이들의 공감 속에 운동해 가는가? 하는 부분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가톨릭 환경연구소의 경우도 평신도 운동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교구의 인준을 받아 교회와의 연계 속에서 대중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운동을 전개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 보존은 교회의 책임이다. 그것은 선교적인 사명이며 신앙적인 결단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그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 동안 한국 교회의 양적인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얼마큼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였는지를 돌아볼 때 회의적이다. 하나님의 그의 백성을 부르신 것은 온 우주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시키려 하심이다.(엡1장) 그것이 태초 전부터 예정하신 그분의 뜻인 것이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도 그러한 뜻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떠난 세계,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와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계를 선하게 보존하는데 자신의 삶을 다하였는가? 도리어 교회가 교회를 위해서 존재하기에 급급하지 않았던가? 그런 물음들 앞에 신음하는 한반도, 우주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죄악에 신음하고, 고통하는 이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가르쳐 제자가 되게 하는 지상 명령을 주셨다. 이 땅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우리 교회는 예수께서 주의 성령과 함께 하셔서 이룩하고자 하셨던 희년의 정신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희년은 처음 창조의 회복이다. 더 나아가 새로운 하나님의 창조, 더 나은 세계를 위한 희망의 길이다. 우리 교회는 이 일에 부름을 받았다. 가톨릭 환경연구소의 고백적 상황에서 함께 보았듯이 80년대의 급박한 상황,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인간이 그 가운데 고통받는 상황에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살인과 거짓, 죄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일이었다. 이제 90년대의 상황과 인류 문명과 편리함이 가져다 준 생태계 파괴와 지구 멸망의 위기 앞에서 교회는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이다. 이 땅을 위해 봉사하며,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한가지 한가지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3. 닫는 말
가톨릭 환경연구소는 가톨릭 교회를 기반으로 하는 환경 운동 단체이다. 그들의 경험과 실천 성과들은 오늘 교회에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많은 도전과 길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와 함께, 교회 속에서 사회를 향한 신앙적 결단을 구체화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어야겠다. 그것은 연구 조사 사업들 속에서, 교육과 홍보 사업, 공동체 생활 운동, 각종 연대 활동을 통해서 구체화되고 활성화 될 수 있다. 이제 교회가 이 땅의 모범이 되어서 아껴쓰고, 바꿔쓰고, 나눠쓰고, 다시쓰는 일들을 실천에 옮기며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드신 세계를 보존하고 지키는 일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이 일을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없을 수 있다.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지으면서 사람들에게 온갖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명으로 자신의 길을 갔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깨달음 앞에서 그 분의 도를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환경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환경 잡지 <떡갈나무>에서 실린 어느 환경 운동가의 고민을 들어보자. "그는 지역 내에서 환경문제에 관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환경 운동가입니다. 뜻있는 주민들을 두루 모아 지역 내에 환경을 보존하고 되살리는 일을 함께 하자며 제법 많은 사람을 모았습니다. 여럿이 함께라면 좋을 듯 하다 하여 뜻 있는 이들이 십시일반 여러 사업을 꾸려 나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혼자서 일하기를 거듭하면서 다른 이들의 참여를 들러리 정도로 허용하고 참신한 의견이나 다수의 반대조차 무시하면서 독단으로 계획하고 이름내기를 즐겨 하는 바람에 주미들 간에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게 되었고 이로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누어야 할 신뢰와 나눔의 환경을 서서히 짓밟았습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믿는 독선과 아집으로 사람 사이의 생활 공동체라는 환경을 파괴하는 줄 모르면서, 자연 생태계 환경을 살리려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생명 공동체를 먼저 굳건히 세워 나가야 됨에도 그는 아직도 홀로 환경 파수꾼이라 자처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 운동을 고민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땅 한반도의 환경 보존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모두에게 던져 주는 소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아바나다 엽서>>
<<가톨릭 환경연구소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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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3,300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02.09.28
  • 저작시기2002.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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