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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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들어가면서

II. 성경신학의 태동과 발전

III. 결론

본문내용

입장을 표명한다(ibid., p. 235; cf. R. Smend/U. Luz, Gesetz, Stuttgart, 1981, p. 142).
전승에 대한 방법론적인 회의에 반대하는 가운데 성경 전승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다. 신구약성경의 관계는 두 가지 전제의 영향하에 있음을 지적한다. 우선, 예수를 비롯해 그가 택한 사도들과 바울은 유대인으로서 구약성경에 참여한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히브리 구약성경과 칠십인역본(LXX)과 신약성경이 성장하는 정경화 과정의 지배를 받고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신학의 과제란, 신약 본문으로부터, 그리스도 가운데 또한 그를 통해 나타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길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4) Wilhelm Thusing
이미 은퇴한 가톨릭 신약학자 튀징은 모두 네 권으로 구성된 신약성서신학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권이 출판되었다. 신약성서신학의 토대가 되는 규범을 다룬 제1권은 이미 1981년에 나왔고(Kriterien aufgrund der Ruckfrage nach Jesus und des Glaubens an seine Auferstehung), 오랜 시간이 지나서 드디어 1998년에 제2권이 모습을 드러냈다(Die neutestamentlichen Theologie und Jesus Christus. Grundlegung einer Theologie des Neuen Testaments II: Programm einer Theologie des Neuen Testaments mit Perspektiven fur eine Biblische Theologie, Munster: Aschendorff, 1998). 아직 출판되지 아니한 제3권에서는 하나님의 독특성과 예수 그리스도 사건을 중심주제로 다룰 예정이며, 제4권에서는 신약을 전체로 향하는 한 부분으로 보며 동시에 전체로부터 부분을 향하는 가운데 내적 구조를 규명하며 비교하는 내용을 다룰 생각임을 밝혔다(제2권, p. 15).
튀징은 제2권에서 "성경신학"의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특히 pp. 194ff). 여기에서 그는 신구약성경의 관계에 관한 세 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첫째, 성경신학의 범주 안에서 구약의 특징이 전적으로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구약을 신약과 구분하여 조망해야 한다. 그런 다음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조망을 밝혀야 한다. 이는 오로지 "신-학", 즉 하나님 이해의 관점을 통하여 가능하다. 둘째, 성경신학은 구약의 특징과 그 이상의 것을 포함하여야 하며, 또한 신약의 특징과 고유한 그 이상의 것을 포함시켜야 한다. 성경신학은 신구약 성경을 단순히 연결시키고 비교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활동을 통하여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구원현실의 "연속성"(Kontinuitat)과 "독특성"(Andersartigkeit)의 양면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성경신학의 목적은 구약과 신약을 신학적으로 연결짓는 것으로,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적 현실 가운데 놓여 있다. 따라서 성경신학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짓기에 앞서, 양자를 받치는 "축"(Angelpunkt)을 밝혀야 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역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절 이후의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놓여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의 선포, 사역, 죽음, 부활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활동하심을 가리킨다.
유대인 나사렛 예수 안에서 구약성서의 유산과 신약성서적인 구원현실의 맹아가 서로 연결되었다고 보는 가운데, 튀징은 나사렛 예수에 대한 질문이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핵심 질문으로서 성경신학을 구축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III. 결론
"성경의 신학적 차원을 회복하자는 도전"
) 차일즈, <성경신학의 위기>, 34쪽.
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성경신학"과 관련하여 최근 독일학계를 중심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는 신구약성경의 통일성에 대한 질문은 중요한 신학적 질문으로서, 회피할 수 없고 회피해서도 안된다. 신구약성경의 통일성, 즉 양자간에 놓인 신학적 상호 연관성에 대한 질문은 이미 신약성경의 증언 가운데 내포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한 분 하나님의 활동하심이 전체성경의 중심 맥을 이룬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과 신앙고백을 담고 있으며 최초의 그리스도 신앙공동체가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구약성경을 배제하고서는, 신약성경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신구약의 관계를 묻는 성경신학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앙공동체는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된 성경을 서로 무관하게 생성된 전적으로 상이한 두 책의 조합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두 책 가운데 놓인 내적인, 신학적인 연결성을 밝히는 일에 마땅히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성경신학"을 향한 접근은 지극히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신구약성서의 통일성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 역사비평적인 성경해석과 (조직)신학적인 해석 사이에 벌어진 간격을 좁히는 데 공헌할 것이 분명하다.
신구약성경의 내적인 연결을 나타내는 통일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성경에 속하는 각각의 문서가 지니고 있는 독특성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각 문헌의 독특성에 관심을 갖는 일은 성경의 통일성을 밝히는 작업과 배치된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히브리서 기자가 언급했듯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히 1:1) 한 분 하나님의 활동하심을 각 문서를 진지하게 살펴 옳게 드러냄으로써, 전체 성경에 흐르는 내적인 통일성과 각 문헌의 독특성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단일한 주제 및 특정 시각을 통해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전체를 조망하려는 성경신학적 시도가 안고있는 위험성을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한 시도로 말미암아, 예수의 삶·선포·그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건에 담긴 옛 전통을 넘어서는 전적인 새로움의 차원이 흐려진다면, 기독교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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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2.10.11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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