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목차

1. 학습목표

2. 감상의 길잡이

3. 심층 이해

4. 더 읽을 거리

본문내용

심이며, 그 나무를 중심으로 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과는 달리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종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더 읽을 거리
*신화의 신성성과 관련하여 읽을 작품 : '박혁거세 신화', '가락국기'
*신화의 변용과 관련하여 읽을 작품 : '제왕운기', '용비어천가'
교학사 (김) 下
학습목표
이 신화는 고조선의 건국신화로, 구전되어 오다가 일연(一然)이 쓴 '삼국유사' 첫머리에 '고조선(왕검조선)'이라는 표제로 기록된 것이다.
·이야기의 서사적 경과를 간추리며 읽는다.
·왜 이런 신화가 생겨났을까를 추리하며 읽는다.
·이 신화의 문학사적 의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읽는다.
이해·감상의 핵심
이 신화는 단군 조선의 건국 내력을 말해 주는 건국신화이다. 단군조선은 기원전 2천년경에 세워진 고대 국가로서 우리민족 국가의 기원이다. 따라서, 이 신화는 우리 민족의 근원적 이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해·감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웅이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세상을 다스렸다는 것은 그 때에 이미 인간의 사회가 성립되어 있었음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단군 신화는 창세 신화가 아니라 건국신화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또 풍백, 우사, 운사는 그 한자표기로 볼 때 자연과 기후조건을 관장하는 자일 것이므로, 그 당시에는 그런 능력을 가진 존재로 우두머리를 삼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삼백예순 가지 일을 관장하였다는 것은 사회의 질서를 확립하는 과정이었음을 말해 준다.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고자 하므로 쑥과 마늘을 먹고 햇빛을 보지 않도록 하여 곰만 인간이 되었다는 것도 상징적이다. 쑥, 마늘, 어둠은 고통을 의미한다. 이는 그러한 고통을 통해서만 새로운 변화가 가능하다는 보편적 생각의 반영이다. 또한, 곰만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곰과 천연성이 있는 부족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이 신화가 담고 있는 핵심은 하늘(환인), 땅(곰), 사람(단군)의 조화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세계관이야말로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민족적 보편성이다.
·쑥, 마늘, 햇빛의 상징성 : 쑥과 마늘을 먹고 햇빛을 보지 않아야 사람이 된다는 것의 상징성을 생각해 본다. 쑥과 마늘의 맛, 햇빛의 효용 등을 참고하면 상징성이 드러난다.
·단수(壇樹)의 표기 : '제왕운기'.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는 '壇'이 모두 '檀'으로 되어있다.
보충학습
① 신화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에는 단군, 해모수, 주몽, 혁거세, 탈해 김알지, 수로등의 이야기가 건국 신화로 전해 온다. 건국 신화는 건국의 신성성을 강조함으로써 구성원들로 하여금 우월감과 동질감을 갖도록 해준다.
②북방계 신화와 남방계 신화
우리 나라의 신화는 북방계와 남방계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차이는 신들의 출현방식에 있다. 남방계의 신화는 신이 바다 건너 먼 나라나 땅 속에서 솟아나든가 알에서 태어나는 것이 특징이며, 북방계의 신화는 하늘로부터 강림하거나 동물로부터 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군신화는 '하늘로부터'와 '동물의 변신'을 포함하고 있어 북방계의 특성을 지닌 신화라고 할 수 있다.
③ 통과의례(通過儀禮)
사람의 일생은 끊임없이 여러 단계나 상태를 통과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출생, 성인 되기(성년식), 결혼, 죽음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중요한 단계를 통과할 때에는 반드시 시련과 고통이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의식으로 채택된 것이 통과의례이다. 단군신화의 쑥, 마늘, 어둠은 이러한 통과의 과정을 통해 새 생명을 얻는다는 보편적 인식이 상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읽을 거리
'삼국유사'의 '가락국기', 이승휴의 '제왕운기'

키워드

단군신화,   영웅의 일생,   동명왕 건국,   고조선 건국,   가락국 건국 신화,   제왕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