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쳐 산업의 현황과 전망

목차

1. 문제제기

2. 21세기 인터넷과 새로운 경제

3. 우리 나라 인터넷 벤처 산업의 현황과 전망
(1) 인터넷 벤처
(2) 4차 산업으로서의 인터넷 산업
(3) 인터넷 경제의 성장과 지표 (The Growth of the Internet economy and indicators)
(4) 인터넷 컨텐츠 산업
(5) 자금 조달

4. 우리 나라 인터넷 벤처 산업의 전망

5. 맺 음

본문내용

. ID번호를 한번만 누르면 백 여개의 전문 사이트를 회원자격으로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컨텐츠 중심의 B to C 상거래를 강화시킬 것이다.
세째, 전 세계 어디에 있어도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초고속 이동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IMT-2000은 인터넷 무역을 강화시킬 것이다. 인터넷 무역 전문 사이트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리언 소니는 Tpage.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지사 설치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silkroad21.com은 세계 일 백만개 기업의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국제적 기업의 데이터 베이스 확보와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네째, 대기업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내 벤처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는 벤처의 90%가 실패한다는 점과 인력 부족현상이 맞물려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벤처 회사에 공동 투자하거나, 사내 벤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직원들이 공동으로 직접 투자 하여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다. 한화에서는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되면 1,000만 상금을 부여하고, 삼성물산은 골든 게이트 팀이라는 벤처 발굴 전문 조직을 구성하였다.
다섯째, 대기업들의 인터넷 벤처 산업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인터넷 종합기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인터넷 경제의 특성인 수확체증의 법칙의 채택과 전자 비지니스와 전자 상거래 활용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확실하여 기존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지키기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 예로, 삼성 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 SK상사, 코오롱상사를 들 수 있다. 제조업 중심의 종합상사였던 삼성물산은 인터넷 방송 두밥, 온라인 서점인 크리센스,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samsungmall.co.kr)을 구축하였다. 이들 기업은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컨텐츠 개발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여섯째, 국내외적으로 포탈 사이트와 컨텐츠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질 것이다. 정보통신, 유통, 전자 상거래 솔루션, 금융,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인터넷 기업과 제휴 및 인수 합병이 지속될 것이다. 신생 기업을 창업하기보다는 기존의 업체들 간에 활발한 M&A가 경쟁력 확보와 생존 전략으로 선택되는 추세이다. 이는 디지털화와 인터넷의 특성인 수렴의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allix.com은 안 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 나모인터렉티브, 리눅스원 등 6개 대표적 회사가 공동 설립한 리눅스 전문 기업으로 MS Window에 도전하고 있다. BtoB 개발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ePervasiv.com은 (주)쌍방울이 모체인 업체로 미국의 BtoB 솔루션 개발 업체인 Clarus와 제휴하고 개발한 솔루션들의 판매를 위해 아시아 시장공략까지도 공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5. 맺 음
이 논문은 최근 우리 나라 산업 구조에서 신경제 영역으로 구조화되고 있는 인터넷 벤처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밝혀 보고 있다. 아직 이러한 변화에 대한 학계의 체계적 분석의 시도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필자는 2000년 1월부터 5월까지 9개 일간지와 전문지에 보도된 인터넷과 벤처에 관련된 기사들에 나타난 인터넷 벤처 업체들의 현황을 정리여 분석하였다. 인터넷 활용의 특성으로 4C인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컨버젼스, 컨텐츠와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알려지고 있는 유무선 통합 이동 통신 기반인 IMT-2000과 인터넷 TV (셍톱박스)의 보급이 주는 영향을 중심으로 인터넷 벤처 기업 들을 예로 분석함으로서 우리 나라 인터넷 벤처 산업을 전망해 보았다.
우리 나라는 1997년 이후 경제 불황기에 보여준 벤처 기업 들의 고용 창출에 힘입어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 법을 마련하면서 벤처 기업의 경쟁력에 의존하는 신 경제 시대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벤처 경제의 특성상 점점 정부의 지원이나 간섭이 없이 아이디어, 기술, 인력, 자본이 시장으로부터 유입되면서 다양성을 가지고 급성장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급 성장하면서 인터넷 벤처 산업이 산업의 한 영역으로 자라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디지털화 한 컨텐츠가 인터넷에 접목되면서 무한한 사업 가능성을 가져와 인터넷 벤처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래 인터넷 벤처 아이템의 유인원이 되고 있다. 인터넷 벤처 산업의 영역으로는 (1) 인터넷 지원 기술 (SW/HW), (2) 컨텐츠, (3) 인터넷 상거래로 유형화를 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인터넷 지원 기술 영역은 당분간 답보상태로 전망하며, 주로 컨텐츠 개발이 축이 되어 인터넷 벤처 산업이 확산 및 성장할 것이다. 컨텐츠 산업 중심으로 미래 인터넷 벤처 산업을 전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컨텐츠를 제공하고 서비스하는 전문 포탈 업체와 전문 연합 포탈인 허브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며 BtoC 상거래가 컨텐츠 중심으로 활발해질 것이다.
둘째, IMT-2000으로 인터넷을 통한무역이 활발해지며 BtoB가 활성화 할 것이다.
셋째, 벤처 산업의 높은 위험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개인 중심의 벤처보다는 사내 벤처가 활성화 할 것이다.
넷째, 기존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들의 인터넷 투자가 활발해 지면서 우리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인터넷 종합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제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비용 절감과 수확체증법칙의 채택으로 기업들의 선두 자 리 지키기 전략이다.
다섯째, 국내외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들 간에 제휴와 합병이 활발해 질 것이다. 특히, 컨텐츠 개발과 제공업체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제휴나 합병의 대상이 된다.
21세기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핵심 키워드는 인터넷이다. 인터넷이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가져다줄지 혹은 디스토피아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인류의 능력, 가능성, 희망을 믿는 이들은 낙관적 전망을 한다. 자원이 척박한 우리 나라에서 인터넷 시대의 도래는 새로운 기회를 의미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양질의 컨텐츠를 가지고 신속하게 성실히 이에 대응한다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오는 것이다.

키워드

인터넷,   벤쳐,   산업,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