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마르크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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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왜 필요한가

2 역사에 대한 이해

3 계급투쟁

4 자본주의 체제의 형성

5 노동 가치 이론

6 경제 공황

본문내용

지배계급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너무 자주 전쟁에 의존해야 했다. 그들은 옛 봉건 지배자들의 잔재 세력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16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처절한 전쟁을 해야 했다. 영국과 같은 가장 성공을 거둔 자본주의 국가들은, 바다를 건너 가서 인도와 아일랜드를 약탈하고, 수백만명의 노예들을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수송하고, 전세계를 그들 자신을 위한 약탈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그들의 부를 늘리기 위해 전쟁을 이용했다.
자본주의 사회는 전쟁을 통해 건설되었다. 자본주의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전쟁은 "불가피하고 심지어 정당한"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전적으로 전쟁에 의존할 수만은 없었다. 자본주의의 부(富)의 대부분은 공장과 광산의 노동자들을 착취함으로써 나온 것이었다. 그것은 자본주의 "모국" 그 자체 내애세ㅓ 투쟁이 벌어지면 붕괴될 수 있는 것이었다.
각국의 자본가 계급은 외국에서는 전쟁을 치르는 반면, 국내에서는 평화를 원했다. 그래서 자본가 계급은 한편으로는 "군인 정신"을 가지라고 고무하면서, 또한 "폭력"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는 완전히 모순된 방식으로 군국주의에 대한 찬양과 평화주의적 언사를 혼합시키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자 전쟁 준비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전보다 더 중심적인 사안이 되었다. 19세기에는 자본주의적 생산은 서로 경쟁하는 많은 소기업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당시의 국가는 이들 자본가 상호간의 관계 및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규제하는 상대적으로 작은 기구였다. 그러나, 20세기에는 대기업들이 대부분의 소기업들을 집어삼켰고, 그리하여 각 산업에서 대부분의 경쟁(가격 경쟁)은 배제되었다. 경쟁은 점점 더 각국 대기업들간의 국제 경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을 조정할 국제적 자본가 국가는 없다. 그 대신 각국은 자국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의 자본가들에 대해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각국 자본가들간의 생사를 건 싸움은, 파괴적 무기를 엄청나게 가진 각 자본주의 국가간의 생사를 건 투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투쟁은 두 번씩이나 세계 대전으로 비화했다. 제1차세계대전과 제2차세계대전은, 전세계의 지배를 둘러싼 자본주의 국가들간의 투쟁, 그러니까 제국주의 전쟁이었다. 냉전은 가장 강력한 자본가 국가들이 각각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기구로 서로 결집하여 대치한, 세계 대전의 변형된 연장이었다.
이러한 전세계적 냉전에 덧붙여져, 많은 열전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났다. 일반으로 그러한 열전은 1980년에 터진 이란-이라크 전쟁과 같이 누가 특정 지역을 장악하느냐 하는 것을 둘러싼 자본주의 국가간의 전쟁이었다. 동서 양대 진영이 첨단 군사 기술을 제3세계 국가들한테 팔아 전쟁에 불을 붙였다.
자본주의 체제의 안정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소름끼치는 현실을 싫어한다. 그들은 자본주의는 원하지만 전쟁은 싫어한다. 그들은 그리하여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다른 대안을 찾으려 한다. 예컨대, 국제연합(UN)이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그러나, UN은 단지 전쟁 추구를 구체화하는 국가들이 서로 만나는 무대일 뿐이다. 거기서 그 나라들은, 마치 한차례 격돌을 벌이기 전에 탐색을 하는 권투 선수들처럼, 서로의 힘을 비교한다. 만약 한 나라나 어느 동맹이 다른 나라나 동맹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면, 양측은 전쟁의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전쟁을 치른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 결과에 의심이 든다면, 그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 즉 전쟁으로 가는 길만을 알 뿐이다.
이것은 두 개의 거대한 핵 동맹국인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 기구에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서방측이 동구권에 비해 군사적으로 우세했다고 하더라도, 소련이 그 간격을 절장적으로 불리하다고 믿을 정도로 큰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류의 대부분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소는 핵전쟁을 감행하여 승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본주의와 영구히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초강대국 미·소간의 협정에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양측의 상호불신은 그러한 협정의 효력을 감소시켰다. 양측은 상대가 무기 경쟁에서 자신을 압도하지 않을까 끊임없이 두려워하여 여전히 대량 파괴를 위한 더 우수한 무기를 개발하려 했다. 동서 양진영의 핵무기를 제한할 것이라 여겨졌던 1972년의 협정도 무기 경쟁의 가속화를 막지는 못했다.
1989년에 동유럽에서 대중 봉기가 일어나 스탈린주의 정권들이 무너지고 1991년에 소련이 붕괴함에 따라 냉전이 끝나자, 많은 사람들이 '신세계질서'와 '평화분담금'을 떠벌였다.
그러나 사태는 이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서방이 자신의 옛 동맹국 이라크와 전쟁을 벌였고, 옛 소련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전쟁을 벌였고, 소말리아와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내전이 벌어졌다. 야만스러운 전쟁이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
자본주의 강대국들 사이의 군사적 경쟁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군사적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곳에서 지배계급은 전쟁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노동자와 농민을 민족주의에 붙잡아매는 길임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을 혐오하고 두려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쟁을 종식시킬 수는 없다. 전쟁은 계급 사회의 불가피한 산물이다. 전쟁의 위협은 기존 지배자들한테 평화를 구걸한다고 해서 종식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 계급 사회를 영원히 없애기 위해 싸우는 운동을 통해서만 지배자들을 무장 해제시킬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유럽과 미국에서 나타난 평화운동은 이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한쪽만의 무장 해제와 핵동결을 위해 크루즈 미사일과 퍼싱 미사일의 도입을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본과 노동간의 투쟁과 별개로도 평화를 위한 투쟁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전쟁의 충동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 즉 노동계급을 동원하지 못했다. 오직 사회주의 혁명만이 전쟁의 공포를 종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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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4페이지
  • 등록일2003.01.23
  • 저작시기2003.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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