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울가는 길`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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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연극감상에 앞서..

`서울가는 길` 그 내용 훑어보기
<줄거리 제시>

작품의 상징성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단연 기차와 역무원 등으로 상징되는 무형의 권력과 그 질서이다. 기차는 서울로 대표되는 혹독한 현실 질서를 의미하거니와, 여기에 편승하려는 인물들의 절망적인 시도가 작품의 주제다....>


카프카 `성`의 관한 글
<1926년 막스 브로트에 의해 발표된 이 소설은『실종자』,『소송 Der Prozeß』과 더불어 흔히 `고독의 3부작`으로 불리우는 장편으로서 형식적으로는 미완성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완성작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카프카의 `성`을 통해 본 노경식의 `서울 가는 길`
<
이 작품을 접하면서 카프카의 `성`이라는 작품이 떠올랐다. 토목기사K가 처한 절망적 부조리상황이 `서울가는 길`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다....>


연극을 보고나서......결국 문제는 권력이다

본문내용

포 내지는 억압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권력에 대항하는 것도 어느 순간 권력이 될 수 있고 또한 침묵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의 권력으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권력이라 함은 기존의 부정적 의미에서의 권력만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이 권력이 항상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것이 마약과도 같아 한 번 그것이 주는 쾌락을 경험하게 되면 끊임없이 더 큰 것을 좇게 되는 성향을 가진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 집단 내에서 권력은 양립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문제는 한 집단이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권력을 향해 머리를 들이미는 무수한 싹들을 거침없이 잘라내야 한다는 데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권력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것에 위협을 느끼고, 그로 인하여 그 위험 요소를 해하려 하는 권력의 속성이 문제의 시발인 것이다. 이는 동일하지 않은 것을 배척하고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말았던 역사적 모순과 그 궤도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데올로기를 효과적으로 유포하고 행사하기 위해 그에 위배되는 것에 행해진 이러한 억압들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이것은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절대적인 비정상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준으로 하여 다르다는 의미의 광기임에도 기존 권력에 이롭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규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진 것에 대한 욕구, 그것을 뺏기지 않으려는 본능은 이렇게 크고 광범위하며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제 우리가 역사 속의 광인들처럼 일방적으로 당하지 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권력에 직접 닿아 있지 않은 자라도 자신에게 가해진 권력의 횡포를 당당하게 거론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수 있다. 이러한 발언들을 통해 침묵적인 권력들은 더 이상 그 침묵을 고수할 수 없게 되었다. 침묵으로만 일관하던 기존 권력이 차츰 공론의 장으로 불려나오고 있다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그러나 그들은 예견했던 대로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말들로만 일관하고 있다.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극단적인 말들이 떠돌고 있는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의 여유라고 하기엔 치졸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흔들리고 있다. 적을 감지한 닭은 어디든 머리만 숨기면 되는 줄 안다. 힘차게 날아올라도 닭은 역시 닭이고 발톱을 숨기고 있어도 매는 여전히 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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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6.06
  • 저작시기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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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2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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