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과 촛불시위의 공통, 차이, 역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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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과 촛불시위의 공통, 차이, 역사적 의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요한 것이고, 월드컵이 바로 이런 축제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촛불의식은 처음의 추도와는 다르게 성격이 변화면서 시위의 양상을 띄기 시작하였다. 점차 과격해지고 정격들과의 대치 속에 심한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등 촛불의식은 다 같이 모이기는 했으나 축제 같은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어떠한 주장을 내세우면서 벌이는 시위와 맥을 같이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월드컵과 촛불의식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의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먼저 월드컵은 국민의 축제였다. 우리 나라에는 특별히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를 즐기는 광장 문화가 없었다. 그래서 월드컵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굳이 찾아본다면 마을 전체의 제사와 뒷풀이와 같은 형태의 발전이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렇게 큰 규모의 축제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이전엔 없던 새로운 축제라는 의미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촛불의식은 상대에 대항한다는 점에서 3.1운동이나 그전의 민중의 봉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무력을 쓰지 않았다가 점차 과격화 되었다는 점에서 3.1운동과 이후 읽어난 무력 투쟁과 연관된다고 보여진다. 그러므로 촛불의식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과거로부터의 계승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과거 7-80년대의 시위와 다르다는 점에 비추어 본다면 촛불시위 역시 새로운 시위의 태동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고 볼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월드컵은 새로운 광장문화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고 촛불시위는 평화적 시위라는 과거의 계승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이 둘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는 민중에 힘에 의한, 민중의 민중을 위한 참여였다고 할 수 있겠다.
- 참고 문헌 -
당대비평 20호
아웃사이더 8호
홍세화, 『사회운동가들과 함께 세상읽기』, 책벌레, 2002.
윤상철외 공저, 『월드컵, 신화와 현실』, 한울아카데미, 2002
국정홍보처, 『(세계언론이 본) 2002 한ㆍ일 월드컵』,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2002.
딴지일보 20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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