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장수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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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기장수전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신화적 주제 탐색의 전제

3. 존재론적 사유의 전환과 갈등 : 반신반의

4. 사회적 존재로의 거듭남 : 통과의례

5. 집단적 동일화에 대한 반항 : 희생양

6. 나오며

7. 개인의견

* 참고자료

본문내용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존 질서 속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집단의 안정된 기반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기장수이야기의 문맥에 내재한 희생양 매커니즘은 집단 내 성원으로 살아가는 전승집단 개개인의 의식 속에서 집단적 동일화에 순응할 것이냐 반항할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한다. 그래서 집단적 동일화의 틀에 맞지 않는 개인적 특성들을 스스로 거세할 것을 은연 중에 강요하는 것이다. 이 때 아기장수의 비동일적 특성은 집단 성원들에 내재한 개인적 특성들을 상징하며 아기장수의 살해에 가담하는 부모나 가족들은 집단적 동일화를 강조하는 무형의 사회적 압박과 강제를 상징하는 셈이다. 그러므로 아기장수의 살해는 집단적 동일화를 위한 개인적 특성의 소거를 의미하게 된다.
그러나 아기장수에 대한 집단 살해는 어린 아이에 대한 폭력일 뿐만 아니라 근친에 의한 살해이기에 전승자들이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불합리한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승자들은 '아기장수의 죽음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게 되고 아기장수의 죽음을 요구하는 집단적 가치에 회의를 품게 된다. 아기장수를 동일시함으로써 그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되며 이를 통해 그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부당하다는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매커니즘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동을 시작한다. 전승 집단이 박해당하는 소수자의 입장에서 이 집단 폭력의 구조를 바라보게 됨으로써 아기장수의 죽음을 요구하는 집단적 동일화의 요구에 대한 반항이 시작되는 것이다.
희생양의 관점에서 집단 살해의 구조를 바라보고 이에 반발한다는 점에서 아기장수이야기에 나타나는 희생양 매커니즘은 일방적으로 집단적 동일화를 강요하고 집단적 가치의 보존을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거세게 반발함으로써 집단적 동일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개개인의 존재 가치를 옹호하는 지향을 드러낸다. 따라서 아기장수이야기는 어느 한 쪽으로의 일방적인 가치 지향을 강요하지 않고 집단적 동일화의 요구와 이에 대한 반항 사이의 갈등과 긴장을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의식적인 균형을 잡고자 노력한다. 아기장수이야기는 사회적 가치의 획일화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6. 나오며
초기 연구의 편향 가운데 하나는 장르적 관점에서 아기장수이야기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장르적 관점의 분석은 작품으로부터 출발하지 않고 전설 장르의 규범적 준거로부터 작품을 재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아기장수이야기의 주제를 둘러싼 논의 역시 전설 장르의 보편성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아기장수이야기의 구조와 의미는 '민중적 영웅의 일대기'나 '우위에 선 세계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는 자아'만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아기장수이야기를 '전설의 신화적 성격'이라는 범주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장르적 규범으로 작품을 재단하지 않고 작품의 실체와 전승 현장의 조건으로부터 작품의 성격을 규명하려 했다는 점에서, 또한 신화적 연구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이 논의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화적 전설'이라는 범주의 기준과 그 범주 안의 작품들에 내재하는 보편성의 구체화라는 과제를 남겨 놓았다.
유동적이고 현장성이 강한 구전이야기의 장르를 경계가 명확한 분류학적 범주의 개념으로 설정하긴 어렵다. 또한 장르 자체를 고정된 체계로 이해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된 지 오래다. 따라서 '신화적 전설'의 범주는, 특정 작품들을 하나의 울타리 안에 묶어 세워 구전이야기의 분류 체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전이야기 전승의 심층에 존재하는 신화적 저류(低流)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그동안 전설의 범주 안에서 연구되었던 작품 가운데 상당수가 신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 주목하여 이들이 지닌 신화적인 성격을 좀더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화적 전설'의 범주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아기장수이야기의 신화적 주제 탐색은 전설이라는 장르 시각으로 규정되어 왔던 일부 작품에 내재하는 신화적인 성격을 더욱 분명하게 밝히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사적인 환경과 문학 연구의 맥락 속에서 신화비평의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하고 신화적 연구의 지평을 조금 더 넓혀가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통과의례를 통해 과거의 존재가 새롭게 거듭나듯이 아기장수이야기의 주제 논의 역시 새롭게 거듭날 때가 되었다. 이는 곧 신화적 담론의 거듭남, '신화적 전설'에 대한 연구 시각의 거듭남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7. 개인의견
아기장수전설에 관련된 논문을 여러편 접하고 아기장수전설의 기본 의미와 배경들을 알고 그것이 좀더 심층적으로 연구된 결과물들을 읽으면서 설화 하나가 단순한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각 도마다 아기장수 전설의 이야기가 약간씩 다르게 내려온다라는 것, "아기장수를 부모가 죽였다. 그후 용마가 나왔다"라는 기본 원형의 모습을 가지고 여러 갈래로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것을 통해 광포설화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김영희의 논문 「아기장수이야기의 신화적 주제 탐색」을 선택하여 요약한 이유는 기본 원형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비슷한 이야기를 한 기존의 논문과는 큰 차이점은 없는 듯 하지만 신화적 주제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한 반신반인의 각국의 이야기들, 그리고 국내의 이야기들을 포함하여 보편성을 추구하려 했던 모습이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통과의례의 논지는 나의 생각과는 일치하는 부분이 아니었는데 이 논문에서는 자식의 통과의례를 위한 어머니의 역할을 크게 보아 설명을 하였으나 나의 생각은 어머니의 역할은 다만 보수적 매커니즘을 가진 무리들 중의 하나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분이 무리하게 논지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아기장수전설에 관한 많은 글들을 통해 설화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참고자료
최래옥, 「아기장사 전설의 연구」
전신재, 「아기장수전설과 비극의 논리」
김영희, 「아기장수이야기의 신화적 주제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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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3.10.16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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