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털어놓는 이 강연의 편편에 스며 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베버 자신의 학자적 생애에 대한 고해서(告解書)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베버는 『주의하라.악마는 늙었다.때문에 악마를 이해하려면 너도 늙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로 학문의 가치를 옹호한다.학문이 갖는 지적 통찰의 가치가 다른 가치들과 상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학문의 한계를 확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베버는 근대 학문의 사명과 자신감을 회복한다.근대는 진리와 선,아름다움이 서로 화해하지 못하는 어두운 시대며 서로 다른 가치들을 중재할 보편규범이 공동화된 텅 빈 시대다.이러한 시대에 엄격한 가치중립성을 지키면서 지적인 공정성과 지적인 정의의 의무를 다하는 근대 학문의 길.그것은 악마의 작업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고결한 악마들의 작업일 것이다.
그러나 베버는 『주의하라.악마는 늙었다.때문에 악마를 이해하려면 너도 늙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로 학문의 가치를 옹호한다.학문이 갖는 지적 통찰의 가치가 다른 가치들과 상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학문의 한계를 확증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베버는 근대 학문의 사명과 자신감을 회복한다.근대는 진리와 선,아름다움이 서로 화해하지 못하는 어두운 시대며 서로 다른 가치들을 중재할 보편규범이 공동화된 텅 빈 시대다.이러한 시대에 엄격한 가치중립성을 지키면서 지적인 공정성과 지적인 정의의 의무를 다하는 근대 학문의 길.그것은 악마의 작업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고결한 악마들의 작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