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별곡

목차

1. 원문과 해독

2. 형태와 구조

3. 의미의 흐름

4. `서경별곡`의 작자

5. 합가설

6. 난해 어구

본문내용

소악부로 남아 있기에 이러한 의문은 더욱 근거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따라서 '서경별곡'이 서로 독립적인 노래들의 '합성'으로 이루어졌다는 합가설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 합가설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①제1, 제2, 제3단락이 각기 별도의 노래였으리라 보는 견해
이들 단락은 당시에 서로 다른 민요들로서 제1단락이 서경의 노래, 제2단락이 익재 소악부에 한역된 노래, 제3단락이 대동강의 노래인데, 이 세 노래가 새로 들어온 가락에 맞추어 연마다 후렴이 붙여져 새로운 노래로 합가·조정되었다는 것이다.
②제1·제3단락이 애초에 하나의 노래였으나 그 중간에 제 2단락이 끼여들었다고 보는 견해
제2단락이 삽입된 경위는 앞단락에서 뒷자락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너무 여유가 없이 빽빽하고 고조된 흥분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깨고 노래 전체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당시 민간에 유행하던 가사인 제2단락을 편사자(編詞者)가 삽입했다고 보았다.
③창자(唱者)가 복수였을 가능성에서 찾는 견해
이 작품은 여성화자 혼자서 부른 노래가 아니라 몇 사람이 번갈아 부른 노래로 규정하여야 하며 제2단락은 남자의 노래, 제1·제3단락은 여자의 노래라는 견해이다. 그러나 제2단락의 화자가 꼭 남성이어야 할 근거는 아직 미약하다.
6. 난해 어구
*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
1.'네가 시럼난디 몰라셔'로 읽어 '네가 시름이 큰 줄을 몰라서'로 보는 견해.
2.'네 가시 럼난디 몰라셔'로 읽어 '네 각시가 음란한지 몰라서' 또는 '네 각시가 과욕한지 몰라서'로 보는 견해.
3.'네까짓 것이 주제넘은 줄 몰라서'로 보는 견해.

키워드

서경별곡,   고려가요,   고려속요,   악장가사,   가시리,   정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