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화론 - 한국의 상황에 근거하여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문화 (文化)

3. 종교와 문화의 관계

4.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

5. 종교문화의 상호침투

6. 사회변동에 따른 종교분포의 영향

7. 전통 종교의 변용 과정

8. 맺음말

본문내용

은 해방후에도 대처승과 비구승 계열간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왜색적인 대처승을 몰아낸다는 이승만 정권의 "정화유시" 에 따라 비구-대처의 갈등은 더 심화되었다. 그 후 비구승의 우세로 사태의 수습은 가닥을 잡았지만, 90년대에 이르기까지 교단내 재산권을 둘러싼 문중간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어 왔다. 한국의 불교는 진정한 의미의 자체적 개혁없이 20세기를 보낸 셈이다.
9.맺음말.
196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서구식 근대화 과정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서구식 근대화란 합리주의, 개인주의, 자본주의 등과 맞물려 있는, 기본적으로 반 종교적 흐름이다. 이 가운데 합리주의로 인해 종교의 영역이 세속의 영역에서 분리되었고, 개인주의로 인해 기복적 종교형태가 주를 이루게 되었으며, 자본주의 등으로 인해 서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듯 종교들도 무한 경쟁 체계속에서 양적 팽창을 도모하게 되었다.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려는 근대주의의 속성처럼, 종교를 양적으로 늘이기 위한 일방적 선교열로 달아오르게도 되었다. 끊임없는 생성과 변화를 겪는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도 유지해 나가는 '종교적인'차원의 것으로 유교문화, 불교문화, 무교문화는 각각 그것들 되게 해주는 '깊이'의 차원이며, 그 '깊이' 안에 그리스도교적인 것이 들어오면서, 유.불.무교에 영향을 주고, 또 서로 영향을 받고있는 상황인 것이다. 한국적 '문' 위에서 그 '문'으로 '화'(化)하고 있는 중이라 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한국사회의 20세기는 급격한 '화'의 과정 속에서 다음 세계에 어울릴 한국적인 '문'으로 나아가는 전환기라고 규정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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