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보기술산업의현황과전망에대하여

목차

제1절 중국 IT산업의 발전목표

제2절 중국 IT산업의 발전현황

제3절 중국 IT산업의 문제점
1. 구조적인 문제점
2. 핵심기술의 낙후
3. 통신산업의 국가독점
4. 정보화 보급 수준 낙후
5. 체제문제 및 인재부족

제4절 중국 IT산업의 발전정책 및 전망
1. 핵심기술의 적극 개발
2. 통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착수
3. 인터넷의 보급확대 및 환경개선

제5절 중국 전자상거래의 현황 및 문제점
1. 일반현황
2. B2C 운영실태

제6절 WTO 가입후 중국 IT산업의 발전전망

본문내용

등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신용카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것 외에 신용카드 사용시 은행의 결제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제 수수료(2%∼5%)가 높으며 1차 결제한도 및 결제지역이 한정되어 있는 등 중국 금융 시스템의 낙후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상품의 배송체계는 대부분 우체국 혹은 지역 택배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자체적으로 조직한 배송팀을 운영하고 도시지역에서 가깝고 소량인 상품은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B2C 업체가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 구입을 해야만 무료배달을 해주고 상품 도착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배송관리 체계에 노정된 문제점으로 네티즌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실시된 중국 인터넷 정보센터(CNNIC)의 조사 보고에서도 현재 네티즌들은 인터넷 쇼핑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래의 안전성 결여, 상품의 품질 및 A/S 보장 미흡, 대금결제 불편, 상품배달의 지체 등을 지적하고 있는데 향후 어떻게 이와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나아가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 등 지불수단 보안체계 시스템의 사용 및 확대보급, 공인인증제 도입 및 공인인증기관의 설립, 전자상거래 관련 법안의 제정 등 일련의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갈 것인가에 중국 전자상거래 발전의 미래가 달려있다.
제6절 WTO 가입후 중국 IT산업의 발전전망
중국은 WTO 가입을 위한 조건으로 가입과 동시에 전국 통신서비스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지역을, 2003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통신시장을 개방해야 하며 가입후 4년이 경과한 다음부터 모든 통신서비스 영역에 대한 외국자본의 지분참여를 49%까지 확대할수 있다고 승인하였다. 또한 중국은 WTO 가입후 2005년부터 반도체, 컴퓨터, 통신설비 및 기타 IT 제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해야 한다.
WTO 가입후 중국의 IT산업 분야는 정부의 정책적인 내수시장 진입장벽의 완화,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등 투자환경 개선 조치에 따라 우선 내수시장을 노린 외국인 직접투자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대만은 이미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대비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관련 전자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토롤라는 19억달러를 텐징(天津)에 투자, 중국 최대 규모, 최첨단의 반도체 집적회로 생산기지를 건설하여 2002년부터 반도체는 물론 무선통신설비,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며 에릭슨은 향후 5년내에 중국 정보기술 분야에 5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첨단기술 제품 및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IT제품 생산관련 자본재 등의 수입 확대에 따라 그동안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보호를 받아온 관련 업체는 경영악화, 시장잠식, 기술종속 등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나 한편으로는 선진기술, 관리, 시장경험을 도입하여 기업의 체질개선을 촉진하고 세계 경제무대에 편입됨에 따라 국제시장 개척 및 자국 IT제품의 수출증대를 통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특히 통신분야에 대한 외자도입, 해외상장 등의 개혁조치는 중국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 하고 국제화를 진전시키며, 이에 따른 통신서비스 시장의 개방 및 경쟁구조 형성은 소비자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인터넷 환경 및 전자상거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인터넷 관련 부문에서 외국자본은 중국의 WTO 가입후 2년후부터 ICP에 대해서는 50%까지, 6년후부터 ISP에 대해서는 49%까지 지분 참여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WTO 가입후 관세인하로 인한 저렴한 컴퓨터의 공급과 컴퓨터 보급율 및 인터넷 이용자의 증가, 금융업의 개방에 따른 결제수단의 발전, 통신산업의 개방에 따른 인터넷 및 PC통신 요금의 인하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ICP 업체 및 쇼핑몰의 등장, 개방경제에 부응하는 소비자 관념의 변화와 인터넷 쇼핑 인구의 증가, 유통산업의 개방을 통한 물류부문 혁신 등의 요인으로 새로운 발전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앞서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4대 포털사이트의 재무제표에서도 나타난 바와같이 그동안 뚜렷한 수익없이 만성적자 상태를 지속해온 많은 포털 및 B2C 사이트에 대대적인 폐업, 파산, M&A 바람이 불어닥치고 또한 흡수합병의 방식은 오프라인 기업과 인터넷 기업,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그리고 같은 국내기업간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표 8> 2000년 4/4분기 중국 4대 포털 사이트 재무제표 현황
(단위: 백만달러)
회사명
4/4분기 순수입
4/4분기 적자폭
2000년 수입
2000년 적자
회원수
(만명)
평균접속
회수
sina.com
7.6
5.4
-
-
1600
-
163.com
3.18
5.7
8.3
15.6
1381
7,000만
sohu.com
2.18
4.7
6.0
14.7
1240
7,920만
china.com
34.4
-
121.2
59.8
1300
3,760만
반면에 B2B 전자상거래는 WTO 가입후 오프라인 업체들의 사업참여 물결, 대외무역 업체의 국제 전자상거래를 통한 국제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 추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속도로 발전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향후 중국 인터넷 산업에 대한 투자는 아직까지 국민소득과 PC 보급율, 1인당 광고시장의 규모, 네티즌의 구매력 등이 미흡하여 전문 사이트 운영에 의한 영업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B2C 영역보다는 우선 B2B 영역을 대상으로 인터넷 장비, 기술공급관련 시장을 타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국은 WTO 가입후 개방과 국제화가 진전되고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전이 경제의 각 분야에 파급되어 전통산업을 개조하고 유통 및 금융시장의 발전을 유도하며 경제활동의 광역화에 따른 국내외 무역의 증가로 인해 점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정부의 정보기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정책은 국민경제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경제의 투명성을 제고시켜 향후 시장경제체제 확립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진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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