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문화(대안 학교를 중심으로)

소개글

대안 문화(대안 학교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 대안문화의 역사
2. 대안문화의 등장
3. 대안문화의 여러 유형
문화 기획 대안 문화에 대하여

본론
우리나라의 대안학교
1. 대안학교의 현황
2. 학교 떠나는 10대
3. 대안학교를 택한 아이들
4. 대안학교의 흐름

결론

본문내용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학교 신앙'에서 벗어난 학부모들은 등교를 거부하는 자녀들을 이제 더 이상 학교에 밀어 넣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제도학교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절대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최근 가정학교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안교육 흐름이 다양해지고 있다. "홈 스쿨링"은 말하자면 '오래된 미래'인 셈이다. 새로운 교육의 흐름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지만, 그 뿌리는 가정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학교제도가 일반화되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회에서 가정이 곧 교육의 현장이었으니까. 앞으로 정보화, 세계화가 진척될수록 국가가 관장하는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이 아니라 아주 다양한 교육 시스템들이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학교는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이 다녀야만 하는 유일한 교육환경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들 가운데 한 가지가 될 것이다. 물론 학교도 수없이 다양한 모습을 띄게 될 것이고 제도학교와 대안학교의 경계선이 희미해질 것이다.
<과정으로서의 대안>
그러나 제도교육을 거부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대안교육이라고 볼 수는 없다. "홈 스쿨링" 또한 입시 위주 제도교육의 맹점을 그대로 답습할 수도 있다. 대안교육이란 것은 단순히 교육의 방식이나 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삶을 준비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삶을 사는 것이 곧 교육이 되는 그런 교육,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더 나아가서 자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야말로 궁극적인 교육의 모습일 것이다. 교육이 삶과 동떨어지면 그것은 더 이상 교육이 아니다.
'대안교육'이란 말 그대로 제도교육을 대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교육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도교육의 문제점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한 만큼 새로운 교육의 청사진도 다양하다. '대안'은 그 본질상 열려 있는 것이므로 그 '또 하나의' 대안들은 셀 수 없이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대안이 참된 대안이 되려면 우리 삶을 짓누르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것, 삶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안교육의 근본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데는 다같이 공감할 것이다. 여기서는 그러한 전제 아래 우리 사회의 대안교육의 흐름을 간단히 짚어본다.
배움의 숲 김희동 선생은 대안교육의 흐름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누고 있다. 새로운 학교를 세우려는 학교형과 학교 없이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려는 탈학교형, 그리고 학교 안과 밖에서 빈틈을 매우는 틈학교형. 이를 간단히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미처 파악되지 않은 모임은 이보다 훨씬 많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안교육에서 말하는 대안이란 것이 새로운 부대를 준비하는 것이라면 그 속에 담을 새 술을 어떻게 빚을 것인지를 같이 찾아보아야 한다. 그런데 아직 많은 사람들은 대안학교, 대안교육이란 것을 잘 포장된 교육상품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어떤 형태의 대안교육이든 완성된 상품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제도권 안에서든 밖에서든 우리 모두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고, 모든 '대안'이란 것은 그런 '과정'의 의미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결론
오늘날 사람들은 근대적 가치에 대한 맹목적 추구로 생존 경쟁과 적자 생존에 매달려 왔으며 그로 인해 인간성은 점점 파괴되고 있다. 이에 인간성 회복을 주안점으로 한 제3의 새로운 문화인「대안 문화」가 등장했다.
대안 문화는 후기 산업사회가 파괴한 인간성의 회복을 주안점으로 하는 사조로, 제도권에서 벗어난 제3의 문화를 통칭한다. 1980년부터 제창된 대안 문화의 축은 개발을 지나치게 추구한 결과 나타난 인간성·자연 환경 파괴 등과 같은 현대 문명의 폐해를 과거로 대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문화 사조는 현대 사회의 폐해를 청산할 수 있는 갖가지 광범위한 대안들을 제시하며, 특히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대안이라는 개념의 정신적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 대안 정신이란 1960년대 이후 서구의 상황 속에서 느낀 것들에 대한 일종의 사회 비판 정신을 실천 운동으로 표출하고자 한 것이다. 그것은 모든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참 교육의 실종 논란 가운데에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과 대학에 가지 못하는 학생은 들러리가 돼 버리는 입시위주 교육. 바꾼다하면서도 여전한 주입식 교육…．
기존교육이 지니고 있는 이 같은 문제점을 '제도교육의 틀' 안에서 극복해 보려는 시도들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고 이제 우리나라에도 여러 대안 학교가 많이 생겼으며, 대안 학교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안 교육은 19∼20세기에 개발 중심의 근대적 가치가 생존 경쟁·적자 생존의 가치로서 자연환경과의 친화력 약화·인간성을 비인간화하는 교육에 대한 반기로 나타난 운동이다.
이러한 움직임 중 대안 학교는 기존 학교 체계의 교육 이념과 운영 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이념과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기존 학교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대안적인 학교의 형태를 말한다. 즉, 지식 위주의 기존 학교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교육 운동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외 대안 학교들은 각각 여러 가지 이념을 가지고 설립되었지만 대부분의 대안 학교들이 추구하고 있는 교육 이념은 평화교육·노작교육·인간화 교육 및 자연과의 친화 교육 등 거의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참 교육의 실종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풀무 학교·간디 청소년 학교·경주 화랑 고등학교와 같은 대안 학교가 많이 생겼으며, 대안 학교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안 교육은 그 다양한 방법론적 시도와 전인적 교육을 통해 삶과 교육이 하나되는 것을 추구하며, 생태주의와 공동체를 그 기본 밑거름에 두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 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소외되고 있는 교육 주체들을 원상회복 시켜 나가는 참 교육의 새 출발인 것이다.

키워드

현대 문화 연구,   대안 학교,   교육,   소수 문화,   언더그라운드 문화,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