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모델과 방향

목차

Ⅰ. 서 론

Ⅱ. 지역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세 가지 이해
1. 지역인적자원들의 능력개발을 통한 기술혁신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2. 실업자 재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용정책
3. 평생학습도시 구축

Ⅲ. 우리나라 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방향과 모델
1. 기본방향: `도시의 삶의 질`
2. 지역인적자원개발의 참여집단
3. 지역인적자원개발의 모델

Ⅳ. 지역인적자원개발 시스템구축에 있어서의 극복과제
1. 지역인적자원개발 시스템 구축을 주도할 리더집단의 마인드와 전략 부족
2. 지역 인력배치의 비전문성
3. 민·관·학·노·시민단체간의 의사소통 부족
4. 역할분담체제미비에 따른 중복투자
5.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예산운용
6. 지역인재의 유출

Ⅶ. 결 론
1. 행정시스템의 재구성
2. 지역 산업과 대학·교육훈련기관과의 협력체제구축
3. 지역인적자원개발 지원시스템의 강화
4. 지역의 문화, 평생교육, 사회복지, 인적자원개발 시설운영의 전문화

본문내용

과 인적자원개발의 업무를 방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방교육청은 속히 지역의 평생교육과 인적자원개발을 자신의 고유업무로 인식하여 지방교육청의 현재 업무영역에서 평생교육과 진로교육을 통합하고 인적자원개발과 경력개발 및 상담의 기능을 통합하여 하나의 부서로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이 분야는 학교교육과는 또 다른 축으로 교사출신이나 장학사가 아닌 전문인력들(평생교육사, 인적자원개발전문가, 경력개발전문가/직업상담사)이 배치되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를 협의해가며 지역인적자원개발의 정책개발과 실행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방교육청의 구조적인 변화 없이는 통합적 측면에서의 지역인적자원개발은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다.
2. 지역 산업과 대학·교육훈련기관과의 협력체제구축
(1) 지역기업과 대학 및 직업훈련기관과의 연계
기업들은 기술혁신과 새로운 조직문화의 형성, 그리고 근로자들의 직업능력개발의 과제를 언제나 안고 있다. 기업의 기술혁신은 기업을 경쟁력을 확보해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업에서의 기술혁신에 관한 연구들이 대학과 긴밀히 협조되어 운영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교수가 자문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서 지역의 특정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혁신연구를 함께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가능해지도록 지방자치단체는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기업의 리더와 근로자들이 기업환경의 변화와 현장에 적절한 최신경영 및 조직운영기법을 빨리 도입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현재 중소기업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근로자들의 직업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은 근로자들의 직업능력에 좌우됨으로 이들의 계속교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위탁훈련기관의 특성화를 유도하여 질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2) 창업활성화를 위한 창업교육의 활성화
취업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또 다른 하나의 탈출구는 창업이라고 볼 수 있다. 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를 통한 고용창출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에서는 창업이 가지는 경제적, 사회적 의미가 매우 크다. 창업교육의 활성화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첫째, 청소년들에게 창업가적 정신을 가지도록 해주는 교양교육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 창업가적 마인드에 대한 교육은 고등학교단계에서 실시하여 취업을 위한 진학이 아니라 창업을 위한 진학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지방교육청의 진로교육 담당 부서에서는 창업에 대한 마인드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현재 각 대학에서는 창업에 관한 교양강좌들이 많이 개설되고 있는데 창업교육관련강좌를 체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는 대학평생교육원에 창업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기초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개별 학과에서 창업이 가능한 종목들에 대한 전문창업교육프로그램들이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창업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될 필요가 있다. 셋째,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현재의 3일 짜리 무료창업강좌는 안내 및 입문강좌로는 적당하지만 내용이 부족하여 한달 과정의 창업강좌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비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하도록 한다.
3. 지역인적자원개발 지원시스템의 강화
(1) 청소년 실업자를 위한 직업상담과 진로교육 연계체제 강화
우리나라의 실업자군들 중에서 가장 큰 집단이 바로 청소년이다. 선진국에서도 청소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로 청소년은 실업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집단이다. 따라서 지역의 청소년 인력개발에 대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실업은 구조적인 문제이기에 실업률을 감소시키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직업능력개발사업과 체계적인 진로교육 및 직업상담의 체계가 뒤따라 줄 때 청소년실업률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상담심리전문인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상담실을 직업세계변화의 추이와 노동시장의 변화들에 대한 직업·훈련·취업상담이 가능하도록 청소년상담과 학교진로교육, 직업상담의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의 운영이 필요하다.
(2)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의 운영
이제 청소년들은 고실업시대를 맞이하여 장래의 직업세계에 대한 준비를 이전보다는 더욱 철저히 하여야 한다. 자신의 진로적성은 어떤 것인지, 그러한 적성과 관심을 실현하기 위한 직업세계의 전망은 어떠한지, 자신이 원하는 직업세계로 입직하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로 진학하여야 하고, 어떤 자질과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지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 소위 커리어 카운셀링이라고 하는 경력개발 및 상담, 관리프로그램을 교육청차원에서 운영하는 것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단위의 경력개발상담을 담당하는 공공 전문 웹싸이트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지역의 문화, 평생교육, 사회복지, 인적자원개발 시설운영의 전문화
그나마 부족한 예산으로 운영되는 지역의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평생교육시설들이 현재 비전문성을 가진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방치되고 있다. 대개 지역에서 하나의 문화·사회복지·교육시설을 새로이 짓게 될 경우 지방공무원들은 새로이 건립되는 사회시설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해 민간위탁을 철저하게 막거나 민간전문가들을 한 두 명만 채용하는 등 그 폐단이 심각하다. 막대한 예산으로 설립되어 그나마 지역에서 몇 안 되는 기관들이 이런 식으로 운영되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가 어렵다. 따라서 지역인적자원경영의 측면에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직영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기관들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거쳐 불필요한 행정인력들이 별 일없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지 않도록 점차적으로 전문인력으로 대치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현재 문화·사회복지·교육시설에서는 많은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평생교육전문인력은 전혀 배치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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