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한·중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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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대중교역은 우리나라 무역신장의 견인차

2.세계의 제조창 중국

3.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의 중국경제

4.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인가?

5.우리의 대응방안

6.복합무역은 한·중(Win-Win)의 길

본문내용

경험을 갖고 있다. 중국이 유형투자와 설비에서는 우리를 앞서갈지 모르지만 효율성의 관점에서 자원을 배분하고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앞서 있다. 운영시스템과 노하우, 고객지향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우리는 강점을 갖고 있다. 중국을 다니다보면 시설이나 건물은 세계최첨단 도시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세세한 부분을 들여다보면 이용에 불편하고 낭비적인 요소가 많음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우리는 중국에 비해 민주주의도 앞서 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회적 갈등을 합의된 절차에 따라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나름의 절차와 방식을 성숙시켜 왔다. 노사분규, 민주화시위, 정권교체 등 다루기 힘든 갈등도 겪어봤다. 하지만 중국은 경제성장에 따라 분출될 분배와 민주화요구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
복합무역은 한·중(Win-Win)의 길
궁극적으로 우리의 과제는 한중관계를 相生(Win-Win)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쟁은 불가피하더라도, 정해진 파이를 놓고 싸우는 영합게임(Zero-Sum Game)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리면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것은 중국보다 경제발전 단계가 앞서있는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전통산업의 경우 중국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에 나선다면 우리는 차별화전략으로 디자인, 설계 등에 투자함으로써 제품고급화와 중국과의 보완성 제고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중국기업과의 제휴확대를 통해 수평적·수직적 분업구조를 강화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범용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량생산 방식은 중국에 넘겨주고 우리는 지식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지향해야 한다. 중국과의 경쟁을 우리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선진국 진입은 주어진 호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좌우된다. 지중해를 무대로 동서양의 중개무역에서 호기를 맞은 15세기의 이태리, 지리상의 발견을 토대로 대서양시대를 연 16세기의 스페인, 유럽의 중개무역중심지로 번영을 이룬 17세기의 네덜란드, 산업혁명으로 세계를 주름잡은 18세기의 영국, 개항과 적극적인 근대화로 세계열강으로 비상한 일본 등이 좋은 예이다. 오늘날 중국의 비상은 우리의 경제발전 여정에 있어서 다시 오기 힘든 호기이다. 십자군 원정의 보급과 배후지원을 담당했던 중세의 이태리가 번영을 구가했듯 우리가 지경학적 이점을 살려 세계의 제조창 역할을 하는 중국의 배후기지가 될 수만 있다면 중국의 발전은 우리에게도 엄청난 축복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복합무역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명저 「강대국의 흥망」을 저술한 폴 케네디(Paul Kennedy)도 한국이 21세기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물류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채택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복합무역의 핵심은 기존의 상품중심 무역에서 물류, 관광, 금융 등의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 무역의 범위를 확장시키는데 있다. G-7 선진국들은 서비스 수출비중이 20%에 달하고 있지만, 우리는 14%에 머물고 있다.
물류와 관광은 중국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한반도가 갖고 있는 천혜의 지경학적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은 인천공항과 부산항, 광양항을 발판으로 우리가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럽의 관문역할을 하는 네덜란드처럼 동북아를 오가는 화물의 환적기능은 물론, 보관, 포장, 가공 등의 제조지원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국토를 잘 개발하고 가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욕구를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다. 몇 년 후에는 중국의 해외관광객수가 대략 6,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들 중 1,000만명을 우리가 유치하여 1인당 1,000달러씩만 소비하게 만들더라도 대략 100억 달러의 관광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관광수입 100억 달러는 부가가치 면에서 상품수출 5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상의 전략과 함께 21세기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한중관계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머릿속의 이념적 국경을 허물고, 황해를 내해(內海)로 생각하는 열린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중국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공통점을 그 어느 국가보다 많이 갖고 있는 우리의 친숙한 이웃나라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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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22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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