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의 내용선정과 조직

소개글

역사교육의 내용선정과 조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전통적인 내용선정의 문제
(1) 국가․사회적 요구의 우월
(2) 사실중심의 내용선정
(3) 학생의 흥미 및 발달 단계의 무시

3. 교육적인 내용선정의 기준
(1) 내용선정과 ‘중요성’ 문제
(2) 교육적인 내용선정 기준의 탐색
1) 역사교육의 목표
2) 교육적인 내용선정 기준의 탐색
3)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선정 기준

4. 역사교육의 내용
(1) 역사과 내용의 제요소
1) 구체적 사실
2) 개념 및 일반화
3) 탐구방법
4) 시대적 사회적 요구와 관련된 내용

5. 역사과 내용조직의 원칙
(1) 내용조직의 일반적 원칙
(2) 내용의 범위와 계열

6. 역사과 내용조직의 방법
(1) 연대기적 방법
(2) 역연대순(逆年代順)의 방법
(3) 분야사적 방법
(4) 주제중심적 방법
(5) 문화권적 접근 방법
(6) 분절적(分節的) 방법
(7) 사회과학적 접근

7. 사회과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조직
(1) 사회과의 내용 조직
(2) 역사과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진술

8. 결론

본문내용

확대법의 원칙에 따라 배열하였다. 3·4학년에서의 생활 주변과 시·군, 시·도의 지역 사회 이해와 문제 해결에서부터 5·6학년의 각 지역, 국가 세계의 사회 현상 파악 및 문제 해결 내용으로 확대 되도록 구성하되, 각 학년별로 지구촌적 관점을 고루 반영하여 환경 확대법의 제한점을 보완하였다.
둘째, 사회 과학의 기본 개념을 구체적 사례와 문제에 따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되, 나선형 교육과정의 원리에 따라 확대될 수 있도록 하였다. 나선형적 확대는 사회 과학의 기본 개념, 학습자의 시간 의식, 공간 의식, 사회 의식의 발달과 연계하여 배열하고,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의 내용 배열 원리를 적용하였다.
셋째, 단원 또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통합적 접근의 통합이 아니라, 주제 또는 문제를 뭉심으로 한 내용과 방법의 통합, 생활 경험과 지식의 통합에 초점을 맞추었다.
넷째, 학년별로 내용의 핵심과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학습 지도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열하였다.
다섯째, 학년별 내용을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성취 수준과 학습 활동을 결합하여 제시함으로써 학습자의 능력 차에 대응하는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하였다.
(2) 역사과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진술
제6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에서의 내용진술은 주제나열식으로 되어 있었다. 이러한 주제나열식의 내용제시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해당학년이나 단계에서 성취해야 할 능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또한 성취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는 등의 지적이 많이 있었다.
그리하여 7차 교육과정부터는 교과목표와 내용을 밀접하게 관련시키고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서 성취해야 할 능력이 무엇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하여 가르쳐야 할 핵심적 내용과 학생들의 행동을 서로 연결시켜 활동중심의 내용진술이 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의 역사교육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학생스스로 자료를 분석, 해석하고 문제점을 토론하고 설명하는 등의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진술방식은 학생들이 도달해야 할 성취목표와 관련되기 때문에 실제의 교육활동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
8. 결론
지금까지 본 연구에서는 역사교육에서 내용선정의 기준으로 삼아왔던 전통적인 기준이 역사교육 자체의 내재적인 기본원리와는 거리가 먼 것임을 말하면서, 역사과 내용선정의 기준에 따른 복잡한 문제들을 살펴보고 역사학이나 역사교육의 본질에 대해 좀더 나은 내용선정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요성'이란 개념이 역사교육에서 내용선정 기준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물론 중요성이란 개념이 역사가나 역사교사에게 의미하는 내용은 각기 다르다.
어떤 역사적 사실이 중요한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물론 역사가나 역사교사들 사이네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루고 있는 측면도 많이 있다. 그러나 중요성에 관한 엄밀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또, 여기에는 역사해석에 따르는 복잡한 문제까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교육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기본적 사실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으리라 본다.
이상에서 검토해 본 바 역사과의 내용선정과 조직에 대한 연구 성과는 그리 많지 않으며, 또한 아직은 이론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내용별로 정리를 해 보면 내용 선정에 대한 연구들은 교과의 지식체계를 제시하기 위해 역사에 대한 전체적 윤곽의 파악, 중요성의 문제, 현대사에 대한 요구 등을 준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구조를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교과의 지식 구조가 내용 선정의 기준이며, 학문의 성격과 학습자의 발달 수준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역사 교육이 단편적인 사실 나열에서부터 시대 구조나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내용과 구조를 갖추어야 됨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체로 역사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방안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역사수업 현장에서는 주어진 시간에 비해 가르쳐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는 불평들이 쏟아져 나오고 잇다. 또한 교사들은 가르치는 내용의 학문적 내지 교육적 의미나 가치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고 해보지 않은 채 무조건 가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역사적 사고의 신장이나 역사적 통찰력의 획득과 같은 고차적 목표에 대해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에 있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역사교육의 내용은 재구성 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교육의 모든 내용에 걸쳐 "이 내용은 도대체 왜 가르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이에 대한 해답이 끈질기게 추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르쳐야 할 내용에 관한 역사학자 및 역사교육의 담당자들 사이에 기탄 없는 논의와 이를 통한 어떤 합의가 이루어지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내용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있어서 어떤 근본적인 변화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
1. 이원순 외, 『역사교육론』, 삼영사, 1980.
2. 오정희, 「역사과 내용선정의 준거에 대한 연구」, 이화여대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79.
3. 이원순, 「역사교육의 내용선정의 문제」, 『역사교육』 28, 1980.
4. 한면희, 「사회과 교육 내용 선정 기준에 관한 연구」, 강우철 편, 『달라져야 할 사회과 교육』, 교학사, 1991.
5. 정선영, 「역사교육에서의 내용선정 기준」, 『역사교육의 이론과 방법』, 삼지원, 1997.
6. 남한호, 「역사과 내용선정과 조직」,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세미나 발표문, 2000.
7. 김만곤 외 6명, 『초등 사회과 교육』, 두산동아, 1999
8. 오영태, 『사회과 교육론』, 형설출판사, 2000
9. 송춘영, 역사교육의 이론과 실제, 형설출판사, 1999
10. 손영호, 역사의 이해:역사의 의미에서 인식까지, 학지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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