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시지각에 나타난 심리학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작품의 배경

Ⅲ. 게쉬탈트 이론

Ⅳ. 맺으며

본문내용

실이다. 예술은 그 시대 삶의 결정체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그들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비현실적인 이상세계의 염원이라 하더라도 그 의식은 현실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당대의 삶의 결정적(結晶的)인 현상을 투영한다. 그리고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의 현실에 대한 꿈의 해석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현실과 이상의 결합을 위해 예술가들이 필연적으로 선택하는 주된 제재는 이러한 시지각과 관련된 인간의 모습이다.
얼굴 중에서도 눈은 마음의 창(窓)이다. 눈에는 그의 인격이 나타난다. 역사 속의 인간의 모습은 시지각을 통해 보여지는 풍속화와 풍자화에 끈덕지게 살아 숨쉬고 있다. 예술 표현에 있어서 그 미적 가치를 제고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시각론을 경시할 수 없는 일이다. 동양 회화의 지론이라 할 수 있는 전신관조(傳神寫照)는 모든 회화 작업에 적용되는 원리로써 형태적 유사성(形似)을 근본으로 하되 대상이 지니고 있는 신을 표현하는 법이다. 그러나 이 같은 고차원의 회화 표현의 경지는 엄연히 전사(轉寫)의 기교적 능력의 숙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대상의 유사성을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할만한 것은 두뇌 연구가들의 이론을 근거로 한 오른쪽 두뇌의 활용 기법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지각의 전이와 더불어 사생의 다작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시지각의 고정관념의 벽을 깨지 않는다면 회화 표현에 있어서 전신의 도는 커녕 사조의 기조차도 이루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허상의 주변을 맴돌게 될 뿐이다.
따라서 아른하임의 이론과 같이 미술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시지각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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