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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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CEO)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한국기업사의 신기록을 바꿔 온 이회장

2. 꿈의 청사진을 제시, 그것을 현실로 추진

3. 셰계적 기업 되려면 전부문이 변화

4. 이병철홍진기로부터 경영수업 받아

5.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본질에 대한 집착

6. 인간미도덕성과 효율

7.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신뢰

본문내용

모임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담당하는 사장에게 『요즘 일본 경제가 어려우니 일본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디지털 전자제품은 아직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 기술 수준도 높고 제품도 잘 만든다. 반도체나 통신 같은 첨단제품은 미국이 앞섰는지 모르나 디지털 전자제품은 아직 일본이 우수하다. 삼성이 일본 제품을 좀더 연구하고 배워야 한다』고 단단히 경고를 주었다.
미국 박사 출신인 삼성전자 사장들에게는 친근한 미국에만 가지 말고 일본에 자주 가서 그 곳 경영자들도 만나고 연구소도 둘러보라고 구체적 지침을 내린다. 또 사장 혼자 일본만 가지 말고 스태프들도 데리고 유럽도 같이 둘러보아 그들도 그걸 실감하게 하라고까지 덧붙였다. 그 사장은 담당 스태프들과 함께 일본, 유럽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李회장은 평소엔 자율적으로 하도록 맡기지만 비상시기엔 경보를 울리고 주요 고비 때는 꼭 나서서 필요한 지침을 주거나 조언을 하는 것이다.
현재 삼성은 막 세계 頂上의 언저리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올라오는 길도 험난하였으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李회장의 생각이다.
『프로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산 같은 高峰에 오를 때면 고산병으로 숨이 막히고 코피가 흐르는 고통을 겪지 않으면 안 되듯이 세계 일류의 자리는 그만큼 험난한 길을 요구한다』
그동안 삼성은 남의 발자취를 따라오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세계 頂上의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이 무렵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이제 스스로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에 李健熙 회장은 아직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내 후발기업은 물론 조만간 중국 기업에게도 쫓기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일본 기업들도 예의주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 기업들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오랜 관행 때문에 저러고 있는 것이지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한 회사에 20~30%만 구조조정해 버리면 모두 다 살아날 회사들이다. 일본의 기술력은 아직 우리보다 훨씬 낫다. 이것을 일본사람들이 모르느냐?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안 하고 있을 뿐이다. 더욱이 이제는 삼성전자를 강자로 보지 약자로 보고 누가 봐 준다거나 살살 빌면 한 번 용서해 준다거나, 이런 것이 안 통한다. 경쟁사들이 여기저기 덫을 파 놓고 기다리고 있다』
李健熙 회장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또 꿈과 상상력으로 충만한 현재를 산다. 삼성은 그의 꿈과 상상력을 가능케 하는 광장이고 그의 삶이 지향하는 목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삼성의 임직원들을 동일한 이념을 향해 전진하는 同志(동지)로 인식한다.
『반도체 돈 좀 번다고 그게 다 내 돈인가』
얼마 전 미래의 생존 방안을 마련해 오라는 회장의 엄명을 받고 사장들은 저마다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업종들을 열심히 찾아왔다. 그러나 정작 사장단이 모인 자리에서 李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래를 대비하랬더니 하나같이 신규 사업목록을 들고 왔다. 그러나 내가 말한 것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 내가 미래를 대비하라는 말은 人材(인재)를 확보하라는 말이었다』
人材를 제일로 여긴다는 삼성의 전통에 부합하는 탁견이자 현재 삼성의 사장으로서 무엇을 최우선시해야 하는가를 재삼 환기시켰던 대목이었다.
李회장의 人材 욕심은 유별나다. 지금은 한 사람의 천재가 1만 명,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라면서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좋으니 인재를 데려오라고 당부한다. 특히 CEO들이 직접 밖으로 나가 人材를 데려오라면서 연말 사장들의 실적평가 때 人材 유치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제도화했다. 뿐만 아니라 社內(사내) 임직원들의 교육에도 파격적 발상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삼성의 지역전문가 제도는 李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것이고 최근 들어 중국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社內 중국어 연수 인원을 일거에 10배로 늘리게 했다.
李회장은 남보다 앞서서 생각한다. 반도체 호황으로 주변이 들떠 있을 때 그는 자신과 삼성에게 쏠린 부러움의 시선들을 일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반도체로 돈 좀 번다고 그게 다 내 돈인가. 내가 이처럼 여러분을 채근하는 것이 돈 좀더 벌어 보자고 하는 짓인가. 오해하지 말라. 돈이라면 지금도 많다. 이자의 이자만으로도 평생 쓰고도 남는다. 왜 내 마음을 몰라 주는가. 우리가 이처럼 애쓰는 것은 모두가 나라와 후손을 위함이다. 우리는 한없는 서러움을 조상에게 물려받았는데 후세에까지 똑같이 물려줄 수는 없지 않는가』라고 그는 자주 말한다.
우리 역사와 민족에 대한 신뢰
李회장의 낙관주의는 우리 역사와 민족성에 대한 강한 신뢰로 표현된다.
『이 지구상에 어떤 민족이 몇 년 만에 글자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가. 세종대왕 때 한글이 나오고 측우기를 만들었다. 천문우주학도 연구했다. 이것이 불과 500년도 안 된 얘기다.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나라, 세계에서 인구당 박사학위 소지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이고 종교적 배경이 비슷하며 법보다 도덕을 더 중시하는 민족이다. 신바람만 나면 하나 더하기 하나가 열이 되고 백이 되는 잠재적 에너지를 충분히 갖고 있다. 반도 민족으로서 대륙적 기질과 섬나라의 진취적 기질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민족이다』
李健熙 회장은 위대한 경영자만이 할 수 있는 큰 업적을 이루었다. 그럼에도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자신의 서재에 칩거하며 며칠씩 깨어 있기와 며칠씩 잠들기를 되풀이하고 있다. 그는 그 엄청난 성과에도 그리 만족스러워하지 않고 있다. 삼성의 경영이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한 그의 불만은 계속될 것이다.
『이익을 몇 조씩, 아니 10조원 가까이 낸다는 회사 사장을 불러놓고 거꾸로 화를 내고 고함지르고 있는 것을 알면 외부 사람이 봐도 우스울 것이다. 그러나 나는 느낌이 그렇지 않다. 오늘날 우리가 이룬 것은 우리의 실력도 일부분 있지만 대부분 선진기업들의 방심과 상당한 運(운)과 우리 선배들의 희생정신이 이룩한 결과이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 경영이란 숫자게임이 아니라 이러한 과정의 엄격성에 그 본질을 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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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4.17
  • 저작시기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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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4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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