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다이어트와 맹목적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

목차

1. 서론

2. 연구 목적 및 필요성과 방법
2.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2.2 연구 방법 및 자료수집
2.2.1 연구 방법
2.2.2 자료 수집

3. 왜곡된 다이어트 & 맹목적 다이어트의 개념정립과 다이어트의 동기
3.1 다이어트의 분류(왜곡된 다이어트/맹목적 다이어트)와 논의의 방향설정
3.2 다이어트의 동기
(1) 심리적 동기
(2) 외부적 동기

4. 왜곡된 다이어트와 맹목적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
4.1 왜곡된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
4.2 맹목적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

5. 현 사회의 다이어트 실태와 이에 대한 인식(설문조사를 통한 연구)

6. 결론

본문내용

열린 시각을 갖게 되어가고 있는 사실은, 장차 이 문제의 해결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이런 변화의 노력은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사회적인 손
실을 줄일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다이어트와 같은 미용 수단의 급속한 저변확대는 다이어트 사업을 포함한 미용산업을 거대하게 만들었으며
) 국내 다이어트시장은 2000년 1조원으로 올해는 40% 신장, 오는 2003년에는 2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가운데 헬스클럽, 비만클리닉, 약품, 단식원 기타 다이어트관련용품을 제외한 순수 다이어트식품은 2000년 기준 약20%로 2000억원 시장규모를 이루었다. ( 한동령, <월간소비자>, 한국소비자 연맹 토론, 2001)
불건전한 상혼이 뿌리내리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이 일단 규모가 커진 상태에서는 생존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매스 미디어의 힘을 빌어 미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인기 연예인과 모델들을 활용하여 여성들에게 당신들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어 자신들의 상품이 잘 팔리도록 끊임없이 유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생존의 위기에 몰린 업체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조작, 유포하거나 방문판매원과 통신판매원을 활용하여 강매를 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불법으로 다이어트 식품/의약품이 유통되고 여성들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기존의 보건복지부에 맡겨졌던 관련 식품 관리 업무를 여성부에 일부 이양하여 감찰권 및 관련 정책 입안권을 주는 것이 타당하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다이어트 식품에 관한 문제에 대해 그 동안 불법식품단속의 측면에서 관리를 해왔지만, 여성부에서는 여성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영위할 권리와 여성의 소중한 아름다워지려는 욕구에 대한 존중에서 정책을 입안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불법상품의 단속이 아닌, 여성의 미적 욕망을 악용하는 업체들에 대한 지도와 여성을 존중하는 기본 자세를 바탕으로 정부가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일반적인 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 나가려는 여성들의 심리도 보다 건전하게 유도해야 한다. 어린 초등학생 들부터 자신들을 과체중으로 분류하고 다이어트를 선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이 책임을 매스 미디어에 돌릴 수 밖 에 없다. 이십 년 가량을 보내는 학교에서 매일같이 자신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사랑과 건강한 삶에 대해 배우면서도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접하게 되는 매스 미디어에 의해 그 교육의 결과가 헛되이 무너져 버리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에서, 특히 TV에서 연예인을 평가하는 기준을 그 사람의 개성과 능력, 인간성이 아닌 외모로 잡으면서, 연예인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외모 지상주의라는 관념을 삽입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통해 스타들을 육성하고 홍보하여 광고수익을 챙겨야만 하는 매스미디어의 특성상 이 경향은 가속화 될 수 밖 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대중의 우상이 될 스타들을 육성할 때, 진정한 “스타”로 대접받을 수 있는, 개성이 뛰어나고 인간적인 면을 우선시 하는 신예들을 발굴해야 한다. 서론에 제시되었지만, 못생기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개성으로 바꾸어 성공한 박경림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아, 몸매 좋고 서구형의 미모를 가진 여성들이 활개치는 연예시스템을 개선하는 노력이 범국가적으로 필요하다. 이들이 외모가 아닌 다른 면을 통해 스타가 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이들의 성공이 더 이상 “인간승리”로 “치부”되는 일을 막아야만 자기비하에 의한 다이어트 확산이 억제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이 터무니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현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이 대중매체를 통해 확산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로 인한 피해가 점점 대중매체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 낮은 연령대의 학생들에게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간과할 만 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는 결코 한 개인의 사안으로 돌릴 수 없을 만큼 거대해진 트렌드이고 그에 관한 문제점들은 이미 거대담론으로 형성된 상태이다.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국가의 문제 해결의지는 다른 문제들에 밀려 소원한 상태이고, 기업은 이를 이용하여 매출을 증대 시키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매스미디어는 이를 오히려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 각 요소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러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인식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불충분한 이런 노력 하에서 한 개인으로서 여성이 지어야 하는 굴레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여성 개인의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사회적 합의처럼 되어버린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 자각이 적극적으로 선행되지 않는 한 다이어트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조금이라도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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