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학교의 목적
2. 학교에 대한 비판
3. 이데올로기적 학교비판의 극복과 학교에 대한 미래적 전망
(세부목차는 생략)
2. 학교에 대한 비판
3. 이데올로기적 학교비판의 극복과 학교에 대한 미래적 전망
(세부목차는 생략)
본문내용
이 목표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틀 안에서 볼 때, 도야의 요체는 무엇보다도 성장 세대들로 하여금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점차로 벗어나서 보다 포괄적인 사고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에 있다. 어려서부터 자연적으로 발달되어 온 자기중심적 사고를 바꾸려면 자기 자신의 삶이 타인, 뭇 생명체, 세계 사물들과의 복합적인 관계성 속에 놓여있음을 학생 스스로가 통찰해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 관계성에 대한 통찰이 점차로 확장되어 나중에는 우주적인 연관성으로까지 확대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포괄적인 연대감, 우주적인 관계성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타인들과 생명적, 비생명적 존재자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생겨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의식을 지각할 뿐만 아니라 이 책임의식에 상응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격려되어야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삶의 폭 넓은 관계성을 통찰하고 이로부터 생기는 책임을 지각하며 그에 상응하여 행동할 수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바로 도야인(=교양인: Gebildeter)이다. 이를 통해서만 참된 의미의 "더불어 사는 삶"도 가능해진다.
학교교육이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서 필요한 직업적, 문화적 및 사회적 자질과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들을 조화 있게 통합할 수 있는 통일적 인격을 키우는 일의 중요성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교사는 단지 특정교과의 전문가이기만 해서는 안 되며 동시에 삶과 세계에 대하여 포괄적인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즉 교사는 동시에 교양인/도야인이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의 인격형성을 위해 올바로 조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과가 유도된다: 교사교육은 전문교과교육(Fachbildung)과 보편적인 인간도야교육(allgemeine Menschenbildung)이 실질적으로 병행되어야 하며, 상호 연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교육이 인간의 육체적-감각적, 심리적-사회적 욕구와 목표들의 실현에만 봉사하는 실증주의로부터 인간성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학교가 인간적인 인간, 즉 잠시라도 자신의 이기심을 멈추고 이웃과 뭇 생명체들을 돌아볼 수 있으며, 그로부터 싹트는 책임의식에 부응하여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을 키워내지 못한다면, 학교가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은 본질적인 "교육적 위탁"을 저버리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틀 안에서 볼 때, 도야의 요체는 무엇보다도 성장 세대들로 하여금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점차로 벗어나서 보다 포괄적인 사고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에 있다. 어려서부터 자연적으로 발달되어 온 자기중심적 사고를 바꾸려면 자기 자신의 삶이 타인, 뭇 생명체, 세계 사물들과의 복합적인 관계성 속에 놓여있음을 학생 스스로가 통찰해 가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 관계성에 대한 통찰이 점차로 확장되어 나중에는 우주적인 연관성으로까지 확대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포괄적인 연대감, 우주적인 관계성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타인들과 생명적, 비생명적 존재자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생겨나게 된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의식을 지각할 뿐만 아니라 이 책임의식에 상응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격려되어야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삶의 폭 넓은 관계성을 통찰하고 이로부터 생기는 책임을 지각하며 그에 상응하여 행동할 수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바로 도야인(=교양인: Gebildeter)이다. 이를 통해서만 참된 의미의 "더불어 사는 삶"도 가능해진다.
학교교육이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서 필요한 직업적, 문화적 및 사회적 자질과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들을 조화 있게 통합할 수 있는 통일적 인격을 키우는 일의 중요성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교사는 단지 특정교과의 전문가이기만 해서는 안 되며 동시에 삶과 세계에 대하여 포괄적인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즉 교사는 동시에 교양인/도야인이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의 인격형성을 위해 올바로 조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과가 유도된다: 교사교육은 전문교과교육(Fachbildung)과 보편적인 인간도야교육(allgemeine Menschenbildung)이 실질적으로 병행되어야 하며, 상호 연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교육이 인간의 육체적-감각적, 심리적-사회적 욕구와 목표들의 실현에만 봉사하는 실증주의로부터 인간성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리하여 학교가 인간적인 인간, 즉 잠시라도 자신의 이기심을 멈추고 이웃과 뭇 생명체들을 돌아볼 수 있으며, 그로부터 싹트는 책임의식에 부응하여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을 키워내지 못한다면, 학교가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은 본질적인 "교육적 위탁"을 저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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