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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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Contents -
1. 들어가는 말 - Drama에서의 Character의 중요성
2. 등장인물의 Character에 대하여
- Biff, Happy, Linda, Bernard, Charley, Uncle Ben
3. 끝내는 말 - Hero Willy에 대한 감상

본문내용

을 갖고 있다. Biff의 도벽은 야단 칠 대상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이라 자기합리화 한다. 보스턴에서의 불륜 또한 이런 자기합리화 속에 그저 외롭기 때문에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일로 포장될 뿐이다.
이러한 Willy의 자기중심적, 자기편의적 생각을 후에 자신의 인생을 모두 걸어버린 외판원으로써의 실패를 야기하게 된다. 인간적 매력으로써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또 부지런히 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세일즈맨으로서 전국적인 성공자가 되어 전화 한통하면 전국에 거래를 닿을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자기중심적 생각은 아들들의 인성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아들들의 실패 또한 초래하게 된다. 항상 마음이 통하는 삼부자의 밝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었던 가정은 언제나 고성이 오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불모지로 변해버렸다. Biff는 Willy가 자기합리화로써 포장시킨 외도 때문에, Happy는 여자 때문에 아버지를 구닥다리 취급하고 소홀히 한다. 이미 늙어버린 Willy는 세일즈맨으로서도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 인물이 되어 그가 이름을 지어줬다는 Howard에게 수모를 받고 면직 당하게 된다. 자신의 말마따나 "eat the orange and throw the peel away", 즉 버려진 오렌지 껍질이 된 셈이다. 이는 바로 Willy의 잘못된 사고, 굽힐 줄 모르는, 융통성 없는 자기중심적 태도와, 세일즈맨이라는 직업에 대한 맹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Willy는 그렇게 많은 실패를 겪고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자신은 더 이상 늙고 지쳐 세일즈맨으로서의 이상을 추구할 수 없지만 그의 아들인 Biff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죽는 순간에도 아들의 성공을 맹신한다. 그리고 그 아들의 성공은 자신의 성공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성공이 삶의 전부였던 Willy는 죽음으로써 - 죽음으로 인한 보험금으로써 - 아들 Biff를 돕기 위해 자살을 감행한다. 이것은 필자에게 Willy가 실패한 인생을 살았음을 느끼게 하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 그가 갖고 있던 생각, 즉 사람들에 대한 교제와 자신의 매력에 대한 확신이 성공의 열쇠라는 생각을 자기 스스로 부정하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상상속의 Ben과의 대화에서 나타난 Willy의 기대, 즉 미국 전역에서 몰려든 조문객들로 장례식장이 가득할 것이며 그로 인해 자신을 인정하지 않던 아들들도 자신을 인정하게 될거라는 기대는 REQUIEM에서 무참히 깨지게 된다. 물론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잘 살았다 못 살았다 하는 것은 제 3자의 입장에서 논할만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필자는 이 장면을 보면서 Willy가 결국 잘못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을 만큼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물론, 세일즈맨으로서의 그를 이해하고 있었던 Charley의 마지막 대사는 한편으로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품게 해주었지만 말이다.
이 작품에서의 Willy의 모습은 IMF 시대에 인생을 바쳐 일한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세일즈맨으로서의 Willy는 "American Dream"을 꿈꾸던 지난 미국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Willy는 그 시대 안에서 특이하거나 가공의 냄새가 가득한 인물이 아니었다. Flat Character로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세일즈맨을 대표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미국은 성공을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소유하고 있는 나라였다. 여기서의 좌절은 그 당시 미국의 수많은 세일즈맨의 좌절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IMF 시대의 직장인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한 직장에 들어가, 그곳이 천직임을 생각하고, 직장이 자신을 버리지 않으리라는 확신에 가득 차서 자신의 인생을 다 바쳐 희생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명예퇴직이라는 이름만 번지르르한 해고발령과 그로 인해 불화로 번져가는 가정불화뿐이었다. 시대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맹목적인 믿음으로만 삶을 살아온 Willy와, 또 그와 매우 닮아있는 우리의 아버지들을 보면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이다.
조금 다른 말이지만, 과연 Willy가 남긴 보험금으로 Biff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생각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거란 생각이다. 일단은 Willy가 말한 보험금액, 2만 3천 달러 - 나중엔 줄여서 2만 달러 - 의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다. Willy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한 세일즈맨이, 그것도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였다고 해서 당시로써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던 그러한 돈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Willy가 언급한 이러한 금액 또한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하지 못하는 Willy를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터무니없는 금액을 산정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보험금액이 제대로 나왔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버지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아버지를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간에, Biff는 아버지 Willy의 성격을 이어받은 인물이다. Willy는 아들이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인물로 키우기 위해 자기과시와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세뇌했지만 이는 Biff에게는 짐이 되는 것이다. 여태까지의 Biff는 그러한 자기중심적 사고로 인해 싫은 것을 견디지 못하고, 자기 마음 내키는 일만 하려하는 성격을 가졌다. 그는 끝까지도 드넓은 농장에서의 생활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때 큰 성공을 이룩해낼 만한 성격이 못 됨이 작품 내에서 끊임없이 암시되고 있는 것이다. Happy는 아버지의 죽음으로써 어떠한 태도의 변화를 일으켰지만 Biff는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기에, 아버지의 죽음으로써 그 Character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즉, 섣부른 예측이겠지만 Biff는 그러한 돈이 있더라도 자기 마음대로만 일을 해나가는 성격 때문에 아버지 Willy가 죽음으로써라도 이룩하려했던 이상인. 아버지가 바라는 만큼의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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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4.07.11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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