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보편성과 특수성

목차

Ⅰ. 서론(序論)

Ⅱ. 가치의 보편성(普遍性)

Ⅲ. 가치의 특수성(特殊性)

Ⅳ. 결론(結論)

본문내용

대상에 특유한 개성적 가치이다. 현상에는 수없이 많은 대상들이 있다. 그것은 각각의 소재와 질료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소재가 동일한 질료 가운데 나타날 때에도 다르다. 물론 현상 관계의 일반적인 유형적 특징에 상응하는 미적 가치의 일반적 특징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말하자면 대상적으로 가치 있는 것의 도식적이며 가느다란 종(種)들에 불과한 것이다. "진정한 가치는 일회적 특수성에 있고, 미의 영역 내에서 비교될 수 있는 모든 것은 표면에 부착하여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미적 가치의 성격을 근거로 하르트만은 미적 가치의 특수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미적 가치는 실사자가 가진 가치가 아니며, 다른 가치와 같은 자체존재자의 가치도 아니며, 현상으로서만 존립하는 어떤 것의 가치, 따라서 단지 우리에게 대한 존재가 갖는 가치이다. 따라서 대상적 존재자 그 자체가 가지는 가치인 것이다."
Ⅳ. 결론(結論)
이상에서 가치의 의미와 종류, 가치의 보편성 및 절대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가치란 말은 본래 경제학의 입장에서 얻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입장에 가장 가까운 것은 재의 영역이다. 재에는 재물이 있고, 생명재, 사회적 재 및 각종의 정신적 재가 있다. 인간의 생활이란 어느 면에서 곧 <이의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즉 감각적 경험에 있어서의 이건, 정신 생활에 있어서의 이건, 개인의 사소한 이로부터 인류 전체를 위한 크나큰 이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이를 추구해서 그것이 달성되었을 때 가치가 나오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가치란 우리의 인생을 이롭게 해주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에게 좋다고 시인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치는 모든 유용 가치와 수단 가치 내지 순수한 고유 가치와 같은 많은 자립적 가치 영역 전부를 뜻하는 재가치, 생명에 있어서 주로 "즐거움"이라고 불리는 쾌락 가치, 생명에 부착하며, 생명의 높이와 힘의 발달 및 힘에 따라 계층이 구분되고. 생명에 요구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생명 가치, 선이라는 이름으로 총괄되는 인륜적 가치,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으로 총괄되는 미적 가치, 본래적으로는 오직 하나의 가치, 즉 진리뿐인 인식 가치로 나눌 수 있다.
가치는 일반적으로 주관성, 객관성, 절대성의 보편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치는 인생을 영위하는 가운데, 가치 주체의 평가 작용에 의해서 창조 실현되는 것이므로, 가치는 가치 주체의 정신 작용에 그 근거성이 있다. 따라서 가치는 타인에게 무가치한 것일지라도, 자기에게 만은 없어서도 아니되는 것, 자기에게 소용이 되고 좋은 것이란 주관적 가치감, 즉 주관적 성질을 갖는다.
가치는 물론 주체의 평가 작용에 인한 것이므로, 주관성을 갖는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반드시 이에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즉 가치는 객관성을 가짐으로써, 자기에게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가치가 있다고 인식되어야 하는 상호적 공동성을 발휘해서, 사회적 성질을 갖고 객관적 성질을 가져야 한다.
가치가 있다고 승인되는 것은 주관적 성질을 가지면서 사회적 성질을 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여러 관점에서 서로 다른 사회적 승인을 얻게 되면, 이에 따라 가치의 상대성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의 욕구는 여러 가지 중에서도 보다 더 높은 것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상적 가치로서 보편 타당한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하르트만은 미적 가치의 특수성을 "미적 가치는 실사자가 가진 가치가 아니며, 다른 가치와 같은 자체존재자의 가치도 아니며, 현상으로서만 존립하는 어떤 것의 가치, 따라서 단지 우리에게 대한 존재가 갖는 가치이다. 따라서 대상적 존재자 그 자체가 가지는 가치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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