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의 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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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 이찬진 컴퓨터 교실 등을 통해 전국의 가정 및 그룹에 보급되고 있다.
웹티즌에서는 지능형 유해 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키드 레디" 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100% 프리웨어로 한글 주소를 지원한다.
다.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부모들의 대처요령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청소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다가오는 음란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들이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지만 원천적인 문제해결에는 한계가 있고 더구나 나이 많은 부모님들은 아직 컴퓨터에 익숙지 못해 이런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컴퓨터 생활연구소는 부모가 음란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요령 7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바른 성교육을 한다.
음란물을 기술적으로 완벽히 차단한다는 것은 어렵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을 보더라도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판별력을 길러주는 것이 최선이다.
둘째, 컴퓨터를 가족 공용화한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이나 게임, 통신 등의 중독에 빠지는 가장 큰 요인은 컴퓨터를 혼자서 소유하고 있기 때문. 컴퓨터를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나아가 가족 공용의 공간에 컴퓨터를 옮겨놓는 것이 가족정보화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밤늦은 시간의 컴퓨터사용을 자제시킨다.
주로 늦은 밤에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음란물이 유통된다. 일부 청소년들은 음란물을 보느라 밤을 지새우고 학교에서 졸기도 한다. 건전한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더라도 밤을 새는 것은 생활리듬을 깰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
넷째, 부모가 컴퓨터를 배운다.
부모가 컴퓨터에 익숙한 경우 자녀가 컴퓨터에 음란물을 저장해놓지 못할 것이다. 부모가 컴퓨터를 잘 알면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돼 자녀와 대화의 채널이 열릴 것이다.
다섯째, 컴퓨터 외에 다른 취미활동을 권한다.
자녀가 음란물에 집착하지 않도록 스포츠나 문화활동 등 현실적인 취미활동을 갖도록 한다.
여섯째, 신용카드를 잘 관리해야 한다.
대부분의 음란사이트는 무료임을 가장해 가입을 유도한다. 단지 성인임을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음란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회비가 결제되고 한번 가입하면 탈퇴하기가 매우 어렵다.
인터넷에서 음란물 거래도 대부분 신용카드를 통해 이뤄지므로 부모들은 신용카드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곱째, 유해정보가 발견되면 관련기관에 신고한다.
컴퓨터 음란물은 청소년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며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된다. 당장 자녀에게 영향이 없다고 외면하면 결국 언젠가 자녀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리고 자녀가 인터넷을 하면서 음란물 접속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에는
첫째, BACK-UP CD<일반 CD(뒷면이 은색)가 아닌 금색, 파란색 등 다른 색이거나, 인쇄 된 로고나 타이틀이 없는 CD>가 발견되면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전화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거나, 컴퓨터 사용시 부모님이 다가갈 때 당황하거나 갑자기 화를 내면 주의 깊게 살펴본다.
셋째, 시작메뉴의 찾기-파일 및 폴더에서 *.JPG, *.GIF 등의 그림파일을 찾아본다.
넷째, 인터넷에서 사이트에 접속하면 /WINDOWS/TEMPORARY INTERNET FILES 폴더 안에 흔적이 남으므로, 그 폴더를 살펴본다.
다섯째, 항상 관심을 가지고, 컴퓨터로 무엇을 하며 인터넷으로 어떤 정보를 검색하는 지 대화로 컴퓨터 사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 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컴퓨터 통신 음란물 모니터 보고서" 중에서
6. 나가면서
온라인 공간은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의 마음이나 목적에 의해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곳으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청소년이 온라인 공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선택하여 빨리 찾아내고, 그 정보의 가치를 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과 판단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청소년의 건전한 온라인 문화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기술'과 '지식'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의식'이나 '태도'에서 성숙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온라인 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이나 지식은 하루 아침에 길러질 수 있지만, 그 공간을 바르게 이용하는 데 필요한 '마음'을 기르는 일에는 오랜 시간과 주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사이버 공간이 그들의 신세계이자 보물창고라 해도 사이버 공간에만 열중하는 그들을 보면서 가슴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현실의 중요성도 인식하면서 가상을 지혜롭게 이용할 줄 알고,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화를 잘 가꾸어 나가는 훌륭한 문화 소비자이자 문화 창조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어야 하겠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이 정보사회의 촉진 등 순기능을 가져왔지만 청소년들의 심리에 있어서는 정체성 혼미와 쾌락주의 만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터넷을 유해공간으로만 인식해서 청소년들의 사이버정보 활용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인터넷을 미래에 관한 비전이 넘치고 문화가 생동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컴퓨터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친근한 친구이자, 재미있는 오락기이자, 오디오이자, 책상 위의 TV이자, 말 잘 듣는 좋은 친구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사이버공간을 통하여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사이버세계에 대한 참여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머지않아 청소년 생활의 결정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모든 것들은 어쩌면 양면성을 다 갖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화재를 염려해 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듯 인터넷이 주는 부정적 측면 때문에 사이버 공간을 향한 청소년의 발길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물을 젖소가 마시면 우유를 만들어 내지만 독사가 먹으면 독이 만들어진다.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이 유능한 정보의 창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특히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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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의 자녀 교육,   청소년,   음란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