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증시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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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이후 세계증시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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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9.11 테러가 있기 전에는 콜택시 업계도 그런대로 운영되고 있었다. 호황이라고까지 표현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뉴욕을 찾는 한인들을 상대로 하여 그런대로 괜찮은 수입들을 올리고 있었다. 사실 뉴욕에 사는 40대 이상의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콜택시 운전일런지도 모른다.
이제 전쟁은 끝났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전쟁이 끝난 것일까?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다만, 다국적군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와의 전쟁이 끝이 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광적으로 사담 후세인을 추종하는 사람들, 자살 폭탄 공격도 마다하지 않는 극렬분자들이 이라크에 남아 있는 한, 전쟁은 끝이 아닌 것이다. 마이크 불름버그 뉴욕시장은 "이라크의 동조 세력들이 남아 있는 한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계심을 결코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었다. 뉴욕 거주 한인들의 입장에서는 이라크에서 치러진 전쟁보다는 미국내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테러의 위협이, 뉴욕에서 있을지도 모르는 테러의 공격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을 야기시키게 될 것이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불안 심리가 증폭되기 시작한 것이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패할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심지어 사담 후세인 조차도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패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전쟁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경제가, 뉴욕의 한인 경제가 꽁꽁 얼어 붙었다. 그 이유는 미국에 대하여 저질러질지도 모르는 또 하나의 테러에 대한 염려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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