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천지간 작자소개 작품분석

소개글

윤대녕 천지간 작자소개 작품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작가 소개

Ⅱ. 작품 들여다보기
☢ 공간을 통해 소설 들여다보기
☢ 인물분석을 통해 소설 들여다보기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설 들여다보기
1. 색깔에 대한 의미

Ⅲ. 제목『천지간』에서 소설 이해하기

본문내용

도 땅 끝머리 바닷가에 이르렀다가 다시 거기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세계로 나아오는 여로 구조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그 여로는 죽음과 재생의 길이며 그 길을 백색의 색과 빛이 밝히고 데우고 있다. 그 여로는 밋밋하게 뻗어있는 외줄기 직선로가 아니라 구계등에 이르러 멈춰서 부풀어오른다. 죽음에의 유혹에 이끌리기도 하고 그것과 싸우기도 하며, 기억 속 과거와 현재의 갈등 등등으로 갈팡질팡 헤매며 팽팽한 긴장 속으로 빠져드는데 그 공간이 어느 순간 열리며 새로운 길을 낳는다.
『천지간』은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따뜻하게 데우는 불꽃이며 불빛 가운데 가장 소중한 ‘인연의 줄’을 제시한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생명에 대한 연민이 『천지간』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따뜻하게 데우는 불꽃이며 불빛이다. 화자인 <나>는 어릴 적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친구의 죽음으로 넘겼고 그런 경험이 빚갚기의 심정으로 여인의 죽음을 구하는데 작용했다. 『천지간』에서는 인연의 오묘한 작용이 작품 속 인물들을 엮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에 대한 연민을 실현시킨다. 그래하여 마침내 보름달의 어둠조차 감싸안은 빛으로 환하게 떠오른다.
“천지간 사람이 하나 들고나는 데 무슨 자취가 있을까만요” 라는 말이 이 작품의 제목에 담긴 뜻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안에는 스쳐 지나듯 이 세상을 살다 가는 인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서 생겨나는 생명에 대한 연민이 깃들여 있다.
참고문헌:
윤대녕, 「천지간」 (문학사상사, 1996).
정호웅, 「비범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백색의 미학」(문학사상사, 1996)

키워드

천지간,   윤대녕,   백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