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대하여

소개글

김치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본 론
1. 김치의 어원
2. 김치의 역사
3. 지역에 따른 김치의 다양한 모습
4. 시대별로 살펴본 김치의 모습
5. 한국 김치와 일본 기무치에 대해서

결 론

본문내용

의 기무치는 한국의 김치를 흉내내어 만든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한국의 김치는 채소를 소금에 절인 후, 갖은 양념을 첨가하여 발효를 시켜 만드는데 비해 일본의 기무치는 발효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단지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서 만든 겉절이 식품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일본의 기무치는 한국의 김치와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김치의 여러 종류중 하나로 봐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간단하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사전적 의미에선 꼭 발효의 과정을 거쳐야 김치로 정의를 내리고 있으므로, 일본의 기무치는 우리의 그것과는 다른 음식으로 보아야 한다(CODEX의 김치표준규격을 따라도 그렇다).
6. 앞으로 김치의 전망...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이 우리의 김치를 기무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수출을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음식을 일본에게 도둑맞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상당히 많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김치가 세계화가 되었고, 다른 우리 음식들이 세계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일본의 이러한 짓(?)이 그 목적이야 어찌되었건 그나마 한쪽면에서는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각설하고, 그럼 이제 우리나라 김치의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농림부가 한국식품개발원과 공동으로 국제식품규격(CODEX)에 우리나라의 김치에 대한 표준규격안을 제출, 통과됨으로써 앞으로 김치에 대한 미래가 상당히 밝다고 하겠다. 이에 대한 중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김치(Kimchi)가 고유 명칭으로 정해졌다는 점이다. 일본의 기무치(Kimuchi)가 아닌 김치(Kimchi)로 명칭이 정해졌다는 것은, 일본이 기무치를 먼저 세계에 수출함으로써 자칫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일본의 기무치로 세상에 알려지고, 그리고 김치의 종주국이 일본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수 있다는 점을 막았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세계의 절임식품과 차별화된 우리나라의 젖산발효식품인 김치의 특성을 살렸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CODEX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첨가물을 허용하고, 전통적인 자연발효식품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식품의 위생성과 안전성을 고려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점이라 하겠다.
세 번째로, 우리나라가 김치의 CODEX 표준규격안을 종주국인 입장에서 제안함으로써, 이해 당사국인 일본의 참여하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입장에서 CODEX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네 번째로,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중 최초로 김치가 CODEX 규격을 얻음으로써, 다른 전통식품의 국제규격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CODEX 규격이 제정됨으로써, 김치의 무역중 문제발생시 WTO에 제소하여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함으로써 김치의 수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제도적 장치만 준비되었다고 김치의 세계화가 그냥 곧이곧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물건들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때에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처럼, 단지, 제도적인 장치만을 마련했다고 하여 이것으로만 만족하면 안된다. 즉, 김치를 더욱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여러 가지 기호식품으로도 만들고, 세계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나가야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도 있지만, 너무 이런 생각에 치우쳐 김치를 너무 폐쇄적으로 놓아둔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17세기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고추가 도입되고 그것이 김치에 빼놓을수 없는 재료중 하나가 되었듯이, 음식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세계의 시장에서 김치를 자주 보게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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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국음식,   기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