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교회사 요약

소개글

중세교회사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장 교회와 사회

제 2 장 시대구분
1. 중세초기 700년경-1050년경
2. 성장의 시기 1050년경-1300년경
3. 불안의 시대 1300년경-1550년경

제 3 장 기독교 세계의 분열

제 4 장 교황제
1.초기시대 700년경-1050년경
2.성장의 시대 1050년경-1300년경
3. 악성 인플레이션 1300년경-1520년경

제 5 장 주교와 대주교

제 6 장 수도회들

제 7 장 주변 수도회들과 대립 수도회들

본문내용

런 상황은 강력한 조직을 갖춘 시토회나 탁발수도회들에게는 불리한 여건이었고 작고 수수한 조직들에게 유리했다. 따라서 주변의 수도회들로부터 다소 거리를 두고 활동한 은둔 수사가 다시한번 사회의 원동력으로 떠올랐다. 도미니쿠스회의 내부에서도 기존의 이상의 변화가 왔다. 14세기 초의 탁발수사 에크하르트는 제도적 신앙 생활에서 탈피하여 신앙 생활의 중심을 개인에 두려는 노력을 했다. 그의 가르침은 세속의 유혹을 벗어 버리고 영혼 안에서 가난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가 교회의 외적 형태와 제도를 거부한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의지로 고안해 낸 것으로는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장벽을 둠으로, 오직 하나님께서 홀로 정해두신 적합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게 될 영혼 내면의 회심으 체험하여 과거의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한정된 부류의 지지만을 얻었을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도 교회가 제공하는 종교적 도움을 더 선호했다.
한 면에서 보면 중세 말기에 발생한 모든 종교적 운동은 대중 신앙의 몇가지 요소들을 활용하고 인도하고 표출하려는 시도였다고 할 수있다. 대중들에게 절망을 안겨준 것은 전쟁보다 오히려 기근과 질병이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대중들에게 히스테리아를 분출하게 했다. 이러한 행위는 조직적인 운동이 될 수는 없었지만 전염병등이 돌때에는 도시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들은 스스로를 채찍질 하여 고행을 하거나 하루종일 기도하며 행렬을 벌이곤 했다. 그러나 기근고 질병이 사라지면 이런 운동도 사라졌다.
중세 말기의 신앙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대중 신앙뿐만 아니었다. 중세 초기에는 미혼여성이나 과부들이 수도 생활을 하려할 때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수녀원들을 건립했다. 왕과 귀족들의 수녀원에 대한 기부 목적은 귀족돌의 과부들과 딸들에게 은둔처를 제공하고자 함이었다.
수녀원에는 대개 수도원이 딸려 있었으며 대수녀원장이 수녀원과 부속 수도원을 총괄하여 다스렸다. 그러나 사회가 갈수록 치밀하게 조직되고 교회 중심적으로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남성지배 경향이 대두 되었고 10세기 초에서 12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에 수도생활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현저히 쇠퇴했다.
10-11세기에 클뒤니회의 산하에 마르시니 수녀원이 하나 있었고 이곳은 남편들이 수사가 된 여성들을 위해 은신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되었기에 여성들의 지위는 고려되지 않았다.
1100년경 여성들에게 폭넓은 감화를 준 여러 종교지도자들이 등장 하였는데 그중 맨 처음 등장한 사람이 아르브리셀의 로베르(Rovert)로서 퐁테브로에 수녀원을 설립하고 많은 여성 추종자들을 그곳에 정착시켰다. 초창기에는 수녀들의 사회적 신ㄴ분이 다양했으나 곧 대단히 귀족적인 수녀원이 되었고, 양주지방 백작들의 묘지가 되었으며, 프랑스 북부의 대귀족 가문들의 여성들에게 은둔처를 제공했다. 트레몽트레회 참사 수도회(the Premonstratensian canons)의 설립자 생 노르베르트(St.Norbert)는 수녀원을 발전 시켰다가 후에는 폐지하였다. 이 시대에 여러 수녀원의 발생과 소멸로부터 알수 있는 것은 종교계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전혀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도회는 수녀원의 권리를 제한하려 하였고 통제 하에 두려 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한때 급성장 했던 수녀원들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녀원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세월이 가면서 점차 수도회의 탄압을 극복하고 발전하였다.
중세 말기에 발생한 새로운 세력들의 발전에 지역의 영향력이 컸다. 이제까지의 수도회들이 지역적 상황을 보편적 제도의 요구에 존속시키는 능력으로 생명력을 보여 주었다면 새 운동들의 생명력은 보편적 지배에 저항하므로 지역의 특성을 보존하는 데서 나타난다. 이런 지역적 성격을 띤 운동 중에 여성들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 쾰른의 베긴회였다.
베긴회는 독일의 쾰른과 이웃도시에 수천명의 회원을 가지고 기존의 탁발 수도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세력이 있었다. 이들은 손수 노동해서 먹고 사는 검소한 생활을 했으며 영국의 대주교 로버트 그로스테스테(Robert Grosseteste) 같은 이의 칭송을 받았다. 베긴회 운동은 서방교회에 일어난 기존의 운동들과 차이가 있었는데, 근본적으로 여성들의 운동이라는 점과 명확한 수도회칙이나 설립자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았고 교황청의 승인, 성직록, 기부자들도 구하지 않았다. 이 운동은 13세기 초에 이단시 되어 많은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 이 운동이 발달하게 된 데는 도시적 배경이 있는데 13-14세기의 도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여성들의 불안에 따라 많은 수의 회원이 모집되어 급격히 성장하였다.
베긴회 운동은 13세기 중반까지 교회와 수도회 당국자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샀으나 이 여성들이 누리는 자유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여러부류의 적대자들에 의해 위축되었고 결국 1421년 교황 마르티누스 5세(Martin Ⅴ)에 의해 해산 명령을 받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데벤테르 형제회는 14세기 말 네덜란드 동부 아이셀 강 계곡의, 중세 초기의 신앙생활 중심지들에서 멀리 떨어진 몇몇 도시들에서 전래되었다. 1370년 이전까지 기존의 수도회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긴 했으나 상업 인구보다는 농촌 귀족들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1380년경에 새로운 토착적 종교열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헤하르트 흐로테(Gehard Groote)는 이 열정에 지역적 특성을 잘 입힌 사람이었다. 학문으로 무장한 그는 교황청에 지원서를 내기도 하였으나 후에 종교적 야망을 버리고 주로 경건 서적들을 읽고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하고, 검소하게 사는데 마음을 기울일 결심을 하였다. 말년이 가까워지자 그는 데벤테르의 고향집을 여성들의 경건생활체로 개조했고 제도교회의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규율을 제정해 수녀원을 운영하였다. 이들은 다만 하나님을 섬기고 손수 노동으로 먹고 살았는데 정적들은 이 단체를 이름만 다른 베긴회라 몰아부쳤다.
흐로테의 운동은 큰 명성을 얻거나 발전을 보지는 못했지만 스캔들을 일으키지도 않았고 탄압도 받지 않았으며 급진적인 변화도 꾀하지 않은 채 정규 수도회들의 외곽에서 살아남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키워드

중세교회사,   중세,   교회사,   종교개혁,   교황제,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