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교육 지도 방안

목차

Ⅰ. 이 과제를 시작하며

Ⅱ언어관과 어휘교육

Ⅲ.어휘의 양적, 질적 능력

Ⅳ. 한국어의 특징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Ⅴ. 어휘 교육의 지도 방법

Ⅵ. 이 과제를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 어휘교육을 그래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내가 배운 어휘교육을 생각해 보니 학교문법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국어교육에서 문학을 제외하면 학교문법이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제를 하지 않았다면 어휘교육에 대해 좁은 소견을 가졌을 것이다.
이 과제를 하기 전까지 어휘교육하면 우리의 말과 글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이 어휘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교문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교사에게 학교문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다하더라도 우리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글의 아름다운 사용을 실천으로 옮기는 어휘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어휘교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어의 특징에서 봤듯이 반의어, 유의어, 경어, 완곡어, 비속어등 우리말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말의 특징이 많은 만큼이나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 우리말은 그만큼 제대로만 알고 사용한다면 우리말은 그만큼 우리의 언어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공일일 오오삼 이구칠X로 전화해."
"나?"
"그래! 너!"
"왜?"
"니가 나 덮쳤잖아!"
"덮친 게 아니지!"
"전화해. 안하면 죽여 버린다!"
"너 나랑 진짜 결혼할라고? ㅡ.,ㅡ"
"누군 너 좋은 줄 아냐!? 곰대가리야! 너 나랑 사귀는 거 소문내고 다니면 가만 안 둬!"
"누가 너랑 사귀는데?! -_-^"
"나도 역겹지만 -_-^ 니가 내 입술 덮친 거 본 애들 네 명이나 있잖아!"
"헉. 뽀뽀가 대수냐. 나 사귀는 사람 있어(있긴 쥐뿔도 없음)."
"그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닌데. ㅡㅡ* 누가 니 좋아한대냐?"
"금 왜 사겨!"
"뽀뽀했으니까! -_-^ 난 말했다? 전화 안하면 죽어."
얼빠진 나랑 경원일 뒤로 하고 그들은 휘적휘적 떠났다.
이렇게 보니까 지은성 그놈 키가 제일 컸다.
그놈들이 시야에서 멀어진 걸 확인한 뒤 난 소리를 질렀다.
"우오오오옥! >,,<"
위의 글은 귀여니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의 일부분을 편집없이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귀여니는 올해 성균관대에 특례입학했다. 이 때문에 입학자격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 소설의 문학적인 가치나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중요한 점은 이런 소설은 10대들 사이 즉,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읽혀지는 소설작품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작가는 우리 글을 국적불명의 외계어로 만들었다며 인기만큼이나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위의 전문은 책에서 제일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옮겨 놓은 것이다.
실제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 학생들이 스승의 날, 어버이의 날을 맞아 글짓기를 하는데 많은 수는 아니지만 몇몇 학생들이 위의 인터넷 소설과 같은 식의 언어표기를 한 것을 보고 황당해 했던 적이 있었다. 학생들 책상 위에 심심찮게 보이는 책들은 모두 귀여니 작가의 소설책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인터넷 소설책이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는 예상외로 많이 읽혀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이런 류의 책에 교사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 하는 것이 학생의 어휘교육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어휘와 실제 자신들만의 어휘를 구분하고 있다. 다시 생각해 보면 학교에서의 국어교육이 학생들에게 배척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올바른 국어사용을 이끌어 내는 것이 과거의 국어교사에게 없던 지금 국어교사의 새로운 과제라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이 아무리 바람직하게 이루어진다고 해도 앞에서 보았듯이 학습자 요인을 생각해 보게 된다. 사회계층에서 생겨나는 언어생활의 질을 어디에서 줄일것인가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학교교육이 이런 계층문제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학교교육은 아무리 우수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의미 한 것이다. 일률적이고 편파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의 가정환경으로 제한된 어휘생활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주는 것 그것이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정확한 수치가 기억나지 않지만 미국의 언어학자가 미국의 상류층과 중상층, 하류층 아동들을 상대로 어휘사용량을 조사한 수치를 본 적이 있다. 교육수준에 따른 어휘사용량은 교육수준의 차이로 그렇다고 하지만 사회계층에 따른 아동들의 어휘사용량의 차이는 충격이였다. 그 학자의 주장은 이 수치를 줄이는 것이 미국의 학교교육 과제라고 했던거같다. 하지만 이 경우는 미국의 경우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혜택받지 못하여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학교교육의 부실일 것이다. 학생이 사용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고 듣기 싫다고 인상을 쓰기보다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학생의 입장을 최대한 살려 지도하는 것이 교사의 몫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에 대한 우리 국어의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고자 한다. 작년 겨울방학 때 부산대에서 한국어지도자 과정이 개설되어 수강을 할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수강료가 학생으로서 부담스러워 포기했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
한국인에게 국어를 가르치는것과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차이를 지금으로서는 분명히 말할 수는 없지만 어휘교육의 범위를 좀더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과제를 하면서 어휘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부적인 요건이 무엇이든 가르치는 교사의 자질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과정을 따지고 교육과정을 논하여 어휘교육의 한계를 긋는다는 것은 어휘교육의 발전을 제한시킬 수 있는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과제에서 어휘교육의 한계는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바람직한 어휘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학교, 교사모두 중요한 역할이 있겠지만 아직 내가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대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직생활을 하게되면 지금 이 생각을 흔들리지 않고 실천하고 싶다.
참고문헌
김재영, 성능중심 어휘론, 국학자료원, 1996.
김광해, 국어 어휘론 개설, 집문당, 1993.
참고 사이트
http://www.guiyeoni.com/
http://kola.korea.ac.kr/-조현용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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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교육,   지도방안,   방안,   지도,   교육,   사범,   국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