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이해

소개글

고조선의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역사와 신화
1. 역사와 단군신화
2. 단군신화 해석

Ⅱ. 고조선의 건국연대

Ⅲ.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
1. 서술방향
2. 대동강중심설
3. 요동중심설
4. 중심지이동설
가. 고조선 전기
나. 고조선 후기

참고문헌

본문내용

학자들은 전자에 대해서는 그 대표적인 유적의 이름을 따 연화보-세죽리 유형이라고 부르고, 이를 고조선의 중심지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고조선문제연구론문집》, 1976, pp25-32
하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연화보-세죽리 유형은 앞시기의 비파형동검문화와 단절되어 있으므로 위 견해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연화보유형의 유적은 대부분 명도전과 같은 화폐유물이 다량 출토하는 퇴장유적(退藏遺蹟) 혹은, 생활주거지 유적이다. 화폐유물은 권위나 의례의 상징이기보다는 경제적인 교역의 수단이다. 이러한 유적의 특징을 연의 장수 진개의 침입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이 유형이 분포하는 지역은 후기고조선의 유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후기고조선의 중심지는 전기고조선의 비파형동검문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세형동검문화가 분포하는 지역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즉, 청천강 이남지역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청천강 이남지역에서 세형동검관련 유물지역을 살펴보면 그 분포가 대동강과 금강유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금강유역의 유물지역은 기원전부터 한반도남부에 존재하였다는 진(辰) 혹은 한(韓)과 관련된 유적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금강유역이 다른 정치체와 관련이 있다면 대동강유역은 자연히 후기 고조선과 관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기원전 2세기는 물런, 기원전 1세기 이후에도 , 이 대동강유역에 정치적 중심지라 여겨지는 유적유물군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4, 1997, p.56
특히 위만조선이 멸망한 직후인 기원전 1세기경이 되면 이 지역에 한식(漢式)유물이 다량으로 함께 출토된다는 점 또한 이 지역이 후기고조선의 중심지였음을 말해준다. 즉, 후기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그 중심지에 도읍을 정했던 위만조선은 이후 한문제의 침입으로 인해 멸망을 당하게 되고, 이 지역에는 한사군이 설치된다. 그러므로 기원전 1세기경의 한식(漢式)유물은 이 한사군의 설치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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