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초록 물고기 - 한명은 죽고, 한명은 살고 나머지 한명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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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화의 줄거리

2. 이창동 감독을 누구인가?

3.'초록물고기'의 인물 분석

4. 작품 안에서

5. 초록 물고기는 어디 있을까?

본문내용

의 배경에는 거대한 신도시가 우뚝 버티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어쩔 수 없이 처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5. 초록 물고기는 어디 있을까?
제목인 '초록 물고기'가 말해 주듯이 3명의 주인공은 현실에서는 이뤄지기 힘든 꿈을 쫓고 있다. 미애는 현실을 벗어나려는 꿈을 막동이는 가족이 모이는 꿈을 배태곤은 빌딩을 소유하려는 꿈을 각각 꾸고 있다. 여기서 꿈을 이루는 이는 배태곤뿐이다. 막동이의 꿈은 그가 죽은 뒤에야 이뤄지고 미애는 배태곤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배태곤만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다. 순수한 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은 너무 각박하고 차가워 보인다. '초록물고기'는 이렇게 비정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어둡고 때로는 우울하게 잡아내고 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큰성이야? 큰성, 나야 막동이. 엄마는?
엄마 어디 갔어? 응, 어, 나 잘있어. 괜찮아. 큰성, 전화 끊지마.
전화 끊지마, 전화 끊지마. 큰성, 생각나? 빨간 다리, 빨간색 철교.
우리 저 어렸을 때 빨간다리 밑으로 물고기 잡으러 갔었잖아.
언젠가 내가 초록색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고 갔다가
쓰레빠 잃어버려 가지고, 큰성이랑, 형들이랑 쓰레빠 찾는다고,
놀지도 못하고... 순옥이 그 병신을 벌에 엉덩이 쏘여 가지고,
엉덩이 세 개 됐다고 둘째형이 놀리고 그랬잖아.
큰성, 그 때 생각나? 그 때 생각나?
순수하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
이 순간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의 가치들과 인생에 대한 단면을 본다. 아직 세상을 확실히 알지는 못하고 순수한 마음이 폭력적이고 비겁한 세상에서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것인지, 그리고 막동이의 기억 속에 떠오르는 초록 물고기는 잡으려고 했지만 잡지 못했던 막동이의 지금 현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꿈이다. 그리고 그것은 빛바랜 사진들에서 막동이가 찾으려고 했던 것처럼 그 오랜 기억 저편에 단란한 가족들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혹은 조직폭력배 집단의 생활을 했지만, 그 안에서 배태곤의 신임을 어느 정도는 받게되고 미애와도 어느 정도 진실된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그 안에서 진정한 인간성과 사랑의 결핍을 결국 큰 형과의 대화에서 진실함을 찾으려 하는 지도 모르겠다. 결국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 속해있지 못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꿈또한 완벽히 꿈꿀 수 없으며 실현될 수 없는 허망함과 허무함을 일축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어떤 모습의 초록 물고기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가? 저마다 다른 모양 다른 크기의 초록 물고기를 꿈꾸며 살아간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갖고 있는 초록 물고기에 대한 꿈은 우리가 이뤄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우리들 자신은 현실적인가? 어쩌면 꿈은 이루는 것이라고 현실에서 인생에서 꼭 이뤄내고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자체가 이미 우리는 막동이가 지녔을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현실에서 우리가 그만큼 현실적이고 냉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세상을 잘 모르고 순수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리화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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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08
  • 저작시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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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7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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