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으로 가까이 나가는 삶 』- 죽음의 철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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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죽음으로 가까이 나가는 삶 』- 죽음의 철학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죽음에 대한 이해와 철학적 성찰
우리에게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가?
-자살. 안락사
죽음을 눈앞에 둔 인간의 심리
인간에게 죽음이 주는 의미는?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자신의 본래적인 삶을 아는 것이 아닐까?
삶 속에 존재한 죽음
죽음이 강화시키는 삶의 욕구
인간에게 죽음이 주는 의미는?
죽음은 삶과 함께 자란다
소설 속에서 찾은 죽음을 향한 아름다운 태도

나아가며

본문내용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궁리출판, 2001.12
삶을 위해 죽음을 염두에 두는 것뿐만 아니라, 죽음을 위해 삶을 고려하는 것도, 즉 죽음에 잘 대비하는 것을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 생활 방식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 찾은 죽음을 향한 아름다운 태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루게릭 병에 걸린 ’모리’라는 노은사와 함께 나눈 지상에서의 마지막 시간들을 제자 미치앨봄이 정리한 글이다. '정리한'이라고 써놓고 보니 마음의 섭섭함을 감출 수 없어진다. 지금도, 어제도, 오늘도 유동적으로 늘 흘러가는 이 생의 순간들을 어떻게 언어로 정리할 수 있겠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 해도 미치앨봄은 죽음 앞에 선 노은사의 인생에 대한 생각들을 마치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쓰듯이 정리해놓았다.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미치앨봄은 현대인의 전형적 삶을 사는 스포츠 기자이다. 그는 삼촌의 죽음을 지켜보며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부터 죽기 전까지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더 큰 집, 더 큰 자동차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늦은 오후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한 채널에서 시선이 멈추게 된다. 대학교 시절의 은사인 모리 교수님이 TV에 나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모리 교수님은 루게릭 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길어야 1,2년 정도밖에는 삶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미치는 모리 교수님을 찾아가게 된다.
이제 살아야 할 날들보다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은 모리 교수님을 만난 이후부터 미치는 조금씩 깨닫게 된다. ‘더 큰 집, 더 큰 자동차 같은 것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구나!’ 그러던 중에 미치가 근무하던 신문사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모든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자신이 쓴 기사가 없다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세상은 그러나 미치의 기사가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고, 물질적인 것에 목숨을 걸고 피아노연주자라는 원래의 꿈도 포기했던 자신의 삶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이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모리 교수님과 미치의 만남을 기준으로 책이 쓰여져 있다. 모리 교수님의 죽음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미치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세종서적, 2002.03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쓸쓸하지 않고 괴롭지 않다. 때로는 이 사람이 정말 죽음 앞에 선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인간이 최후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는 죽음이 끝이 아닌 삶의 연속, 혹은 또 다른 시작 정도로 생각한 것 같았다. 죽음 앞에 서있는 한 인간이 보여주는 생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고 쓰라리나 그걸 통해 읽는 이는 오히려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되며 소소한 기쁨을 통해 자기 자신을 얻어 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대목인가가 파악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서로의 존재가치를 드높여 각자의 인생을 아름답게 상승시키는 풍경을 목격하게 된다.
우리의 삶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기에 누구나 맞이하여야 할 그 죽음을 아름다운 인간의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요지가 바로 죽음을 통한 우리 삶, 바로 살아감이다. 삶을 통해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생각해보았고, 그와 반대로 죽음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죽음의 문 앞에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모리 교수님같이 삶을 준비하며 죽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나아가며
죽음에 관하여 고루 살피지는 못했지만, 항상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은 할 수 있었다. 또 죽음의 구석구석을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우리의 죽음은 단지 얘깃거리가 아니다. 크고 작은 죽음이 세상에 너부러져 있다. 뇌사며 안락사 등 죽음에 관한 사회적 논의는 아직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죽음의 손상으로 삶의 훼손이 얘기되는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삶이 끊임없이 위협받듯이, 죽음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고를 받아들여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면, 죽음 속에서 우리는 삶의 희망을 배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죽음은 성장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죽어 가는 임종 환자가 보이는 여섯 가지 반응 가운데 바람직한 반응은 바로 다섯 번째 수용과 여섯 번째 희망이다. 첫 번째 반응인 부인에서부터 네 번째 반응인 우울에 이루기까지 죽음을 받아들임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오진탁, <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 청림출판, 2004.01 p.226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수용보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반응을 보일 때,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계속할 수 있지 않을까. 티베트의 바르도 가르침에 따르면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죽음은, 패배, 혹은 아무 것도 없는 끝이 아니라 삶의 가장 영광스러운 성취의 순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죽음은 아무 것도 없는 끝이 아니라, 인간적 성장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는 바로 지금 죽음을 받아들여 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는 그 순간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사람에 따라 죽음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끝이 될 수 있고, 인간적 성장의 마지막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죽음을 어떤 식으로 맞이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몫이다. 죽음은 한가지 동일한 현상이지만, 죽어 가는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이 서로 크게 다른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자기 자신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이다.
※참고문헌
김열규.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궁리출판 2001.12.
오진탁.『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청림출판 2004.01.
정동호 외.『철학, 죽음을 말하다』산해 2004.05.
미치앨봄.『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세종서적 2002.03
유호종.『떠남 혹은 없어짐 (철학적 의미)』 책세상 2001.01
가톨릭대학교 인간학 교육원 편저.『대학생을 위한 교양 교재- 인간학』1997
B. 몬딘 지음 /허재윤 옮김.『인간: 철학적 인간학 입문』서광사 19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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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16
  • 저작시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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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8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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