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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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금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Ⅰ.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금전
Ⅱ.『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타난 금전

맺음말

본문내용

궤변론자이다. 그리고 물리학자인 간게쓰는 이상한 강의나 실험을 하나, 실패하고 학위도 포기한다.
이 작품에서 금전문제가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제 1장에서 주인공 고양이를 상대로 인력거꾼의 검은 고양이가 인간을 비판하는 장면을 통해서이다.
“도대체 인간만큼 뻔뻔스런 놈은 세상에 또 없더라고. 남이 잡은 쥐를 몽땅 빼앗아선 파출소로 갖고 가지 뭐야. 파출소에선 누가 잡은 건지 모르니까, 그때마다 5전씩 돈을 준다 그 말이야. 우리 집 바깥주인은 내 덕분에 벌써 1엔 50전 정도나 돈벌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한 걸 먹여준 적도 없었어. 이것 봐, 인간이란 모두 빛 좋은 개살구, 아니 도둑놈들이라고.“ 유유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문학사상사, 2002년, 41-42쪽
위의 대목에서 당시 일본에서 쥐 박멸을 위해 상금 제도를 내걸었음을 알 수 있다. 인간들은 고양이가 잡은 쥐를 파출소에 가지고 가서 돈을 받지만 정작 쥐를 잡은 고양이에게는 그럴싸한 걸 먹여주지 않는다.
이를 통해 소세키는 인간의 탐욕스러움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적은 액수인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금전의 액수가 나타난다는 점도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구샤미와 그의 처(妻)가 생활비 부족으로 가벼운 입씨름을 주고받는 장면에서도 소세키의 금전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가 있다. 이에 이어 구샤미 부인이 메이테이를 상대로 남편의 현실성 없는 생활태도에 대해 불평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구샤미가 계획 없이 책을 사는 것에 대해 부인이 불평을 늘어 놓는다. 소세키는 금전문제와 관련하여 구샤미 부인을 비판적 시각으로 그리고 있지만 결국 그 자신도 나중에 아사히 신문사에 입사할 때 돈에 연연해하는 세속적 태도를 보여준다.
소세키의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은 보험과 주식에 대한 이야기에도 나타난다. 보험은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자본주의의 대표적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재산 증식 수단으로서 주식이 다루어지는데 주식에 대한 묘사나 돈의 위력에 대한 부분을 서술해 놓은 부분도 그의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다.
가네다를 비판하는 모습을 통해서는 소세키의 직업관을 엿볼 수 있다. 그는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탐정과 자본주의가 낳은 독버섯인 고리대금업자를 비판한다. 실업가로 성공하여 세상에서 세력을 얻고 있는 가네다보다는 차라리 구샤미와 같은 무능한 사람이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든 부자가 서민들을 착취하거나 자기 이득만 챙기는 사람은 아니라는 점에서, 소세키의 금전관에 다소 편협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네다와 화폐의 관계에 대한 묘사에서는 부자의 상징인 가네다를 「화폐에 눈과 코만 붙은 인간」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지금 지폐의 초상화가 되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일지도 모른다.
소세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간도 매매의 대상이 된다고 보고 있다. 간게쓰가 요즘 여자들은 자기 스스로를 좋은 남편감을 얻기 위한 상품으로 선전한다고 말한다. 결혼이 남녀간의 자연스런 애정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마치 상품의 거래처럼 변질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소세키의 비판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가장 신성해야 할 결혼이 금력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 인간의 정신마저 살 수 있는 금전의 부정적 속성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맺음말
-이상으로 소세키의 생애와 작품 속에서 금전에 대한 문제가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살펴보았다. 소세키는 생애를 통해 금전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며 금전에 구애받으며 살아 왔다고 볼 수도 있다. 경제적으로 더 넉넉했더라면 훨씬 나은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자신이 동경제국대학의 교수 등 일체의 교직을 그만두고 아사히신문사의 전속 작가가 된 것에는 교수보다는 문학자가 자신의 천성에 맞는다고 느낀 것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족한 생계비의 걱정 등을 포함한 생활의 곤궁, 즉 경제적인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도 하나의 커다란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즉 경제적인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에 많을 힘을 쏟아야 했다. 그런 그의 생애와 관련하여 많은 작품들에도 그의 금전에 대한 가치관이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소세키는 일본이 근대화되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환의 매개 수단인 금전의 역할이 비대해져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아니면 자신이 걸어온 생애를 통해 직접 금전에 구애받았던 체험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묘사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는 계속적으로 작품을 통해 금전이란 것을 주시하며 금전에 대해 언급해 나갔다. 특히 소세키는 금전의 소유와 횡령, 금전의 차용 문제를 둘러싼 인간 갈등의 갖가지 모습을 묘사해 나가면서 금전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족 관계의 파탄을 비롯한 인간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게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그려 나갔다고 판단된다.
또한 그의 문단 데뷔작인『고양이』를 통해 우리는 금전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여기에는 금전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 비뚤어진 결혼관을 통해 그의 금전에 대한 비판의식을 살필 수 있었다. 금력이 악용되는 사회의 모습,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여러 가지 부작용들은 금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근대 사회의 비 윤리에 대한 그의 풍자와 비평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금전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회의 필요악인지도 모른다. 오늘날까지 그의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인간이 늘 겪는 현실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그의 생애와 작품에 관한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조영석, 『나쓰메 소세키의 문학세계』, 보고사, 2001.
2) 권혁건, 『나쓰메 소세키 文學世界』, 학사원, 1998.
유유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문학사상사, 2002.
4) 유상희, 『나쓰메 소세키 연구』, 보고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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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1.04
  • 저작시기2005.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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