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의 『런던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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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쓰메 소세키의 『런던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런던탑 소개

2. 작가 소개
- 개괄
- 소세키의 생애

3. 작품 분석
- 작품의 형식적 특징
- 작품 이해에 필수적인 것들
- 등장인물
- 화자의 장소 이동 및 줄거리

4. 확장 논의
- 소세키와 문명사적 문제
- 작품과 소세키의 개인사적 문제

5. 토론 주제

본문내용

키의 시각은 분명히 다르다. 소세키는 런던탑에서 근대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를, 그 지독한 ‘반어’를 보았던 셈이다.
* 런던탑의 반어적 의미와 공간 구조
본래, 탑은 천상지향적 이다. ‘바벨탑’에서처럼 지표 공간에 위치해 있지만, 천상이나 이상적 세계를 지향하여 우뚝 솟아올라있는 건축물이 탑이다. 탑은 광명과 긍정적인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세키가 받아들이고 있는 런던탑은 지옥에 비유될 정도로 공포스런 감옥이고 처형장이다. 즉 지하세계나 다름없는 암흑의 공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현실적이고 의식적인 정신에서 과거와 공상의 세계로 오가는 의식의 흐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런던탑의 반어적 의미는 문명에 대한 비판과 연결되어 있다. 즉, 근대 도시문명의 기념비적인 건물인 런던탑이 사실 야만과 잔인함, 비참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근대 문명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소세키의 비판 의식이라 할 수 있다.
② 작가의 개인사적 문제와 런던탑
◇ 소설 ‘런던탑’ 전체에 걸쳐 퍼져있는 작가 특유의 염세적인 분위기는 소세키 개인사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이러한 분위기의 배경을 나쓰메 소세키 개인의 삶과 결부지어 볼 수 있게 된다.
나쓰메 소세키의 ‘런던탑’에서는 작가 특유의 비관적인 어조가 글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물론 런던탑 자체가 피로 얼룩진 역사적 산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소세키는 피와 죽음에 대한 극단적인 묘사를 통해 런던탑을 말하고 있다. 이를 테면 p.33 의 ‘사람의 피, 사람의 고기, 사람의 죄가 응어리로 엉겨 붙어 말, 차, 기차 속에 남겨진 게 런던탑이다’ 라는 구절, p.47 의 ‘모든 원한, 모든 분노, 모든 한탄, 모든 비통’ 이라는 구절, 소설 곳곳에 나타나는 소세키의 공상에서 볼 수 있는 ‘두 왕자의 죽음’과 ‘제인의 처형’ 등은 소세키가 런던탑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을 대변한다. 이렇게 소설 속에 드러나 있는 어두운 분위기의 문장과 묘사는 소세키 개인의 순탄치 않았던 삶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⑴ 불행했던 유년시절
환영받지 못한 탄생
- 소세키는 형, 누나들이 7명이나 있었고, 대를 이을 아들이 3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탄
생을 환영받지 못했을뿐더러 시오바라 가문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다.
용모 콤플렉스
- 4세때,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한 종두가 도리어 천연두를 감염시킨 불운으로
콧등과 양쪽 볼에 마마 자국이 남게 되어 일생동안 용모 콤플렉스를 안고 살게 된다.
입양아로서의 어린 시절과 진실 파악의 충격
- 메이지 유신 이후 행정제도의 개편으로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서, 시오바라의 양자로
들어간다. 10세 때 양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시오바라 성을 가진 채 생가로 돌아왔지
만 환영받지 못한다. 그는 그때까지도 양부모가 친부모이고 친부모는 조부모인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어느 날 밤 하녀한테 진상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 소세키가 혈탑문에서 공상했던 에드워드 4세의 비인 엘리자베스와 그의 아들의 비극은 소세키 자신이 유년 시절 느낀 가족과의 유대감의 그리움을 투영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⑵ 질병
1890년, 소세키는 위궤양이라는 질병에 걸리게 된다. 이 위궤양은 평생 소세키를 따라다니고 끝내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질병이기도 하다. 신경쇠약 또한 소세키의 소설에 많은 영향을 끼친 질병이다. 결국 소세키는 위궤양과 신경성 악화로 집필을 중단하게 되며, 이후에 위궤양 내출혈에 의해 사망한다.
⇒ p.48에 ‘나는 죽을 때 결코 어떤 말도 남기지 않겠다. 물론 죽은 후 묘비 따위로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 일도 절대로 하지 않겠다. 육신은 불태우고 뼈는 가루로 만들어 세찬 서풍 몰아치는 날 드넓은 하늘을 향해 훌훌 뿌려달라고 하겠다.’ 라는 문장에서 평생 병마에 시달린 소세키가 죽음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⑶ 불안정한 주위관계
1896년 소세키는 귀족원 서기관장인 나카네 시게카즈의 장녀인 쿄코와 혼인을 한다. 그의 결혼은 사랑의 감정을 따른 것이 아니라, 실존의 불안에서 탈출하려는 절박한 심정에서 붙잡은 지푸라기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결혼생활은 안식처가 되지 못했다. 교코는 첫 아이를 유산한 데 따른 후유증과 재임신으로 인한 오조증이 겹쳐 정신불안이 극심해져서, 근처 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하기에 이르는데, 이 사건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보샹탑에서 소세키는 ‘제인’에 대한 공상을 한다. ‘제인 그레이’는 작품 내 작품에서도 언급했듯이 9일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로서 남편의 욕심으로 인해 결국은 처형을 당하는 인물이다. 소세키는 보샹탑에서 ‘제인 그레이’라는 인물을 상상하면서 가정을 돌보지 않는 이기적인 자신으로 인해 인생을 망친 자신의 아내인 쿄코를 떠올렸을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소설 ‘런던탑’은 나쓰메 소세키가 30대에 런던 유학시절 런던탑을 처음으로 보고 나서 쓴 글이다. ‘런던탑’이라는 글은 단순한 기행문, 수필 또는 소설과 같은 형식적인 면으로만 구분해서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유년시절부터 그때까지 평탄치 않았던 소세키 개인의 삶과 더불어 소세키가 영국에 건너와 갑작스럽게 접한 현대 문명의 불안감이 ‘런던탑’이라는 글에 그대로 반영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소세키 자신의 굴곡 많았던 삶이 야기한 불안한 심리와, 발달하고 있는 근대 문명에는 피의 역사가 존재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투영된 글이 바로 ‘런던탑’ 인 것이다.
5. 토론 주제
- 나쓰메 소세키의 영국(서구)에 대한 이중적인 시각 (열등감/비판)
- 역사는 과연 비극적인가?
6. 참고문헌
나쓰메 소세키.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 2004. pp.5-13.
나쓰메 소세키. {런던탑·취미의 유전}. 2004.
고명섭, [나쓰메 소세키, 신경쇠약의 정치학], {인물과 사상}, 제91호, 인물과사상사, 2005, pp. 192-217.
{문학과경계}. 2001년 가을호, pp.143-166.
나쓰메 소세키 문학 홈페이지 (http://www.soseki.co.kr/)
メインペジ (http://ja.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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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1.16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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